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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익 동지의 호소

지금 하청노조 조합원인 김주익 동지가 국회의사당 내 타워크레인 위에서 고공농성을 하고 있습니다. 매서운 겨울 바람을 온 몸으로 맞서서 투쟁하고 있습니다. 파견법, 기간제 개악안에 맞서서 구속을 각오하고 투쟁하고 있습니다. 투쟁을, 총파업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김주익 동지는 원일 기업에 다니던 도장공이었습니다. 관리자에게는 싸가지 없는 놈이었지만 동료들에게는 마음씨 좋은 형이자 동생이었습니다. 노동조합 설립 시기 모든 업체가 폐업 되고 해고되었을 때, 동료들로부터 보호받고 지지를 받던 역량 있는 현장 활동가였습니다. 해고되기 전까지 붉은 조끼를 입고 현장을 누비던 동지였습니다. 박일수 열사 투쟁 때는 정말 목숨을 걸고 박일수 열사의 뜻을 이어받고자 투쟁했습니다. 지프크레인 위에서 폭력 경비대들에게 맞서 끝까지 투쟁하던 동지였습니다.

박일수 열사는 하청노동자의 인간다운 삶을 위해 목숨을 내 놓았습니다. 김주익 동지는 구속을 각오하고 우리 하청노동자들에게, 전국에 있는 동지들에게 투쟁을, 총파업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지상 50미터에서 차가운 겨울 바람을 온 몸으로 맞서 투쟁하고 있는 김주익 조합원에게 격려 전화를 합시다.
전화번호; 011-9478-4418

파견법, 기간제 개악안을 저지하는 총파업 투쟁에 우리 현대중공업 하청노동자들이 함께 하는 방법은 다른 것이 아닙니다. 퇴직금을 받기 위해서, 산재요양을 받기 위해서 소급분과 성과금을 쟁취하기 위해서, 바로 내 자신의 요구를 내걸고 투쟁하는 것입니다. 내가 먼저 결단하고 치밀하게 동료들을 설득하고 조직해서 바로 내 자신의 요구, 바로 우리의 요구를 내걸고 업체 투쟁, 업종 투쟁을 만들어가는 것입니다.

김주익 동지의 투쟁 호소에 대해서 진지하게 고민합시다. 인금인상, 소급분, 성과금을 쟁취하기 위한 투쟁을 준비해갑시다. 노동조합과 함께 투쟁계획을 함께 짜고 노동조합의 지침에 따라 일사분란한 행동을 조직합시다. 우리는 이길 수 있습니다. 자신감을 가십시다. 투쟁! [조성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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