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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8/22

블로그에 들어오려는데 블로그 주소가 생각이 나지 엄두를 내지 못하고 살고 엄살을 피우지만, 정말 ..

서울에 온 지 학회 발표를 다녀오고 다음 날 다시 비행기를 타고 온 탓인지 여독과 시차로 시름시름 앓았다. 앓고 일어나니 밀린 일들이 빼곡했다. 지도선생님은 도착 후 미팅 날짜를 잡자고 메일을 보내놓았고, 폴란드에서는 제출 마감을 알리는 메일을 보내 놓았었다.

 

시차와 몸이 맞지 않아 낮과 밤은 뒤섞이고 날을 덥고 습하고 일거리 생각만하면 마음이 더 조급해져 짜증이 났다. 책상에 것보다 조급해진 마음을 누르는 것이 더 버거웠다. 다행히 몸도 마음도 일을 시작했다. 그런데 보니 이전 계획대로 쓰기가 마땅치 않아졌다



계획에도 없던 챕터를 만들고 자료를

 

한 꼭지를 마치고 나니 그것도 일이라고 꾀가 나서 오늘은 쉬기로 했다. 친구를 만날까, 서점엘 갈까? 것도 아니면 마감이 코 앞인 학회 페이퍼를 시작할까 하다가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 내가 잠을 자는 밤사이 내 몸이 충전하듯 나한테 필요한 것은 나와 독대할 시간이기 때문이다. 아무것도 하지 말아야 비로소 나는 사유할 수 있는 기력이 생길 것이다. 우두커니 멍 때리고 놀면 좀 어때..

 

Due tomorrow, do tomorr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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