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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강

## 1. 개강

다시 북적댄 학교의 모습은 나랑 엄청나게 동떨어진 모습이었다.

무려 '100m마다 경비병이 서있는 만리장성'만큼이나..

비도왔다.

비오는 날은 좋아하지만 우산을 들고다녀야 하는 귀찮음이나, 바지밑단이 젖는 짜증을 감수하는 것은 싫다.

그냥 빗소리를 듣거나 비오는 것을 바라보는 것과는 미친듯이 다른 문제니까.,

오랜만에 듣는 수업은 앞으로의 4개월을 생각하게 하면서 한숨을 내쉬게 했고,

이어서 먹먹함과 우울함으로 4학년 마지막 방학을 끝내고 개강을 맞았다.


## 2. 언니네 이발관, 가장보통의 존재
한참 낮은 등급의 성인용 비디오의 제목을 밴드이름으로 붙인 유쾌함과,
존재하지도 않는 밴드의 그 이름을 공공연히 떠들어대는 엉뚱함., 그들의 이번 앨범은 그것을 넘어선 몽상과 우울...
대칭과 대립에서 오는 또다른 유쾌함.,

 

 

 

 

언니네 이발관 - 가장 보통의 존재

 

2008/09/01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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