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드바 영역으로 건너뛰기

빈집에 계신 모든 분들께, <대안 모둠살이 연구>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빈집에 계시는 모든 분들께,

<대안 모둠살이 연구>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희는 성균관대학교 가족사회학 수업을 수강하고 있는 학생들입니다. 어떻게 연락을 드려야 할지 몰라서 먼저 전화를 드렸었는데요. 모든 분들과 얘기를 공유하는 것이 맞겠다 싶어서 이렇게 블로그에 글을 씁니다.

저희 수업에서는 팀별 공동 연구를 진행합니다. 저희 팀의 주제는 대안 모둠살이, 즉 대안 가족에 대한 것인데요. 단순히 연구의 소재로 고민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저희 스스로 앞으로 누구와, 어떻게 살 것인가를 고민하면서 택하게 된 주제입니다.

연구를 진행하던 도중에 ‘빈집’이라는 공간을 알게 되었고, 저희가 고민하고 있는 문제들을 몸소 실천하고 계시는 것 같아 반가웠습니다. 빈집에서 한 번 살아보고 직접 경험해 보고 싶기도 하고, 또 빈집에 계시는 분들은 어떤 고민을 가지고, 또 어떤 마음으로 빈집을 꾸리고 계시는 것인지 궁금하기도 하여 이렇게 연락을 드리게 되었습니다.

연구라는 이름으로 처음 연락을 드리게 되어 불편하시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희도 걱정하고 있는 부분이고요. 하지만 연구라고 생각하시기 이전에, 그냥 빈집에서 함께 하고 싶은 사람들이 찾아오는구나 생각해주시면 좋겠어요.

빠르면 이번 주 화요일, 늦으면 목요일에 놀러가도 괜찮을까요? 연구라고 하면 빈집에 계시는 분들은 또 느낌이 다르실 수도 있으니 미리 양해를 구합니다. 원하신다면 빈집에 있는 동안 저희가 간단한 것이라도 뭔가 일을 맡아서 할 수도 있습니다. 되도록 불편을 끼치지 않고, 또 서로 도움이 될 수 있는 기회로 만들고 싶어요.

 

찾아가는 사람들은 유나, 이난, 우종 이렇게 셋입니다. 내일 뵐 수 있으면 좋겠네요. :)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