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글 목록
-
- 해방촌 마을까페 첫번째 ...
- 지음
- 2012
-
- 11월 5일 Occupy Bank! ...
- 지음
- 2011
-
- 저자와 함께하는 1박2일 ...
- 빈집
- 2011
-
- 빙고 포트럭 수다회, <다...
- 빈집
- 2011
-
- 신승철 <생태철학> 저자...
- 빈집
- 2011
359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1박 2일 책읽기
16일 토요일 저녁 7시 - 17일 일요일 낮 2시까지
빈집 공산당(공부집) 마루에서
이번엔 <펠릭스가타리의 생태철학>을 함께 읽습니다.
신승철님이 쓰신 책으로 생태철학자인 펠릭스 가타리를 소개하며 공동체, 관계, 생태, 욕망 등에 대한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얇은 책으로 가타리의 사상과 저자의 생각이 어우러진 짧은 챕터 스무개로 구성돼 있어요.
책읽기를 함께 준비하는 사람들이 챕터를 몇개씩 맡아서 미리 읽어보고 어떻게 읽을지, 무슨 질문을 던져볼지, 내용과 관련해서 무슨 얘기를 해볼수 있을지 준비를 하려고 해요. 물론 준비되지 않은 얘기들도 할 수 있어요.
1박 2일 책읽기는 밤새워 책만 읽는 모임이 아닙니다.
책을 통해서 빈집이라는 공간과 만나고 서로가 손님이 되어 환대하고 소통하는 시간이에요. 1박을 하고 먹을것을 함께 먹으면서 빈집에서의 1박 2일을 보낼 수 있습니다.
이번엔 이런 순서로 진행합니다(그때 그때 조금씩 달라질 수 있습니다).
<토요일>
7시 - 8시 저녁 (카레를 하려고 합니다)
8시-9시 30분 간단한 자기소개 + 책읽기 (1장 - 6장)
9시 30분-10시 Tea break
10시-12시 책읽기 (7장-14장)
12시부터 산책 혹은 간식 (화채를 준비하려고 해요)
수다떨다 잠자기
<일요일>
8시 기상 - 잠께고 몸풀기
9시까지 - 아침(요거트와 빵, 과일)
9시-11시 - 책읽기(15-20)
11시-11시30분 차마시며 정리대화
11시 30-12시 - 15분 글쓰기!
12시-1시 저자와의 대화(질문 비판 고민 제안 등 다양하고 자유롭게)
점심식사(감자수제비를 하려고 해요)
<끝>
이후에는 만행의 까페놀이에 놀러가도 되고
두물머리에 농사일하러 가도 됩니다.
오시는 분들이 가져오셔야 할 것!
- 열린 마음과 빈집과 책에 대한 관심
- 잘 준비(세면도구는 적당히 있어요)
- 책! 서점에서 구할 수 있고요(5000원) 없으면 그냥 오셔도 됩니다.
- 참가비 ( 투숙비+밥 간식비= 7000원 이상)
- 나눠 먹을 간식이나 차 등을 가져 오시면 더 좋아요^^
문의 및 의견은 덧글로도 좋고 저에게 개인적으로도 좋습니다.
들깨 peacedrip@gmail.com 010 9599 0360
'포트럭 파티(potluck party)'는 참가자가 각자 자신의 요리를 가져와서 나눠먹으며 노는 파티입니다.
다른 말로 협동파티(coorperating party)라고도 한다는데...
주인이 준비해서 손님을 대접하는 것이 아니라, 참가자들이 함께 준비하고 함께 즐기는,
정말 협동조합(cooperative)에 어울리는 파티 방식인 것 같습니다.
우주살림협동조합 빙고의 '조합원 교육'도 여러 논의와 고민끝에...
'포트럭 수다회'라는 형식을 택하기로 했습니다.
누가 누구를 교육한다기 보다는, 같이 생각하고 이해하고 서로 교육하고 즐기는 것이지요.
어려운 내용을 학습한다기 보다는, 유용한 도구를 찾아내서 갖고 놀면서 삶을 바꾸는 것이지요.
포트럭 수다회'는 각자가 자신의 얘기꺼리를 가져와서 늘어놓고 이야기를 나눕니다.
참가자는 각자가 '수다 주제'에 맞는 '수다꺼리'를 하나 이상 가지고 모입니다.
각자 자기가 가져온 수다꺼리를 내어놓고,
맛도 보여주고, 자기 자랑도 하고, 레시피도 가르쳐주고, 배부르게 해주고, 경험과 노하우도 배우고...
반대로 여러 사람들의 다양하고 화려한 수다꺼리들로 포식해봅시다.
'수다꺼리'는 무엇이든 좋습니다.
자신의 생각을 담은 짧은 글을 직접 써와도 좋고,
경험하거나 전해 들은 재밌는 얘기도 좋고,
감동깊게 읽은 책 구절을 골라와도 좋고,
같이 하면 좋을 일과 놀이를 제안해도 좋고,
짧은 영상이어도 좋고, 어떤 물건이어도 좋고,
시를 읽고, 노래를 불러도 좋습니다.
실제로 먹을 거리를 가져와도 좋겠지요.
그리고 다른 사람의 수다꺼리로 자기 얘기를 할 마음의 자세만으로도 충분할 것입니다.
부담없이 모여서 수다 떨어봐요.
수다떠는 와중에 또 새로운 수다꺼리와 놀이꺼리가 생겨나겠지요.
각자가 돈을 어떻게 쓰고, 어떻게 벌고, 어떻게 굴리면서, 어떻게 사는가는...
우리 각자가 혼자서 고민하는 것에 비하면,
생각보다 여럿이 나누는 수다의 주제가 되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성에 관한 수다도 그러하지만,
어떤 면에서는 그보다 더 가려져있고, 가르치거나 배우기 어렵고, 더 고민되고 고통스러운 주제가 아닐까요?
그래서 오히려 툭 터놓고 얘기하다보면, 서로의 이야기를 듣다보면,
서로 이해되고 힘이되고 다른 길이 열릴 수도 있지 않을까 기대해 봅니다.
빙고 수다회는 아래와 같은 주제로 네 차례 4주동안 진행됩니다.
각 수다회는 독립적으로 구성되지만,
사람과 수다가 연속적으로 진행되니... 이왕이면 4차례 다 참여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고민 끝에... 참가비는 1000원입니다. ^^
빙고 조합원들은 무료입니다.
그리고 매주 최고의 '수다꺼리'를 선물해준 분에게는 빈고에서 준비한 선물을 드립니다.
이번 수다회에는 빈고에서 최대 5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는데,
참가자 선물을 제외한 나머지 금액은, 개근한 참여자들끼리 사용처를 정하면 어떨까 합니다.
그리고 수다회 참여자들끼리는...
- 금적적 단식 프로그램
- 멋지게 돈쓰기 프로그램
- 가계부 쓰고 공유하기
- 대차대조표 쓰고 공유하기
- 대안화폐 워크샵
등의 프로그램들을 같이 진행할 예정입니다.
잘 진행된다면... 각자의 경제 생활에 커다란 변화가 생길 것으로 기대합니다.
그럼 많은 참여를 바랍니다.
순서
1. 다르게 쓰기(7/12) - 소비
2. 다르게 벌기(7/19) - 노동
3. 다르게 굴리기(7/26) - 자본/부채
4. 다르게 살기(8/2) - 빙고
1. 다르게 쓰기 : 7/12일
소비를 어떻게 줄일 것인가?
소비를 어떻게 알차게 할 것인가?
소비를 줄여서 무엇을 할 것인가?
무엇을 어떻게 소비할 것인가?
욕망을 참을 것인가 다른 것을 욕망할 것인가?
수다 키워드
소비, 쇼핑, 가계부, 자린고비, 적게 쓰기, 알차게 쓰기, 싸게 사기, 멋지게 쓰기, 윤리적 소비, 공정무역, 생활협동조합, 금전적 단식, 가난, 낭비, 쓰레기, 소비자운동, 신용카드, 소비주의, 욕망 등등.
수다 꺼리 추천
- 강신주, <상처받지 않을 권리>
- 간디, <마을이 세계를 구한다>
- 마쓰모토 하지메, <가난뱅이의 역습>
- 제프 예거, <자린고비 프로젝트>
- 나카타니 아키히로, <돈은 쓰면 쓸수록 늘어난다 - 돈을 멋지게 사용하는 46가지 방법>
- 보드리야르, <소비의 사회>
- 등등
수다 프로그램
- 금전적 단식 프로그램
- 멋지게 돈 쓰기 프로그램
- 가계부 쓰기
- 등등
공산당에 사는 들깹니다.
1박 2일 책읽기에 관해서 환기도 하고 생각도 모으고 알려갈 겸 글을 씁니다.
지난 책읽기 관련 글 http://binzib.net/xe/?mid=house&category=57633&document_srl=58298
우선 저번 1박 2일 책읽기는 고병권씨의 <민주주의란 무엇인가>를 읽었습니다. 고병권씨께서 책읽기 모임 며칠 전에 공산당에 놀러오셨었고 그 때 책에 대한 얘기, 빈집에 대한 얘기를 나누면서 책에 대한 관심이 많이 생겼었죠. 1박2일 책읽기 당일에 참여자는 적었어요. 저와 오디, 숨, 그리고 다음날 지음과 살구, 잔잔 등이 함께 했고요. 후기를 쓰자고 했는데...ㅋ 아무도 못쓴듯?
저번 1박2일 책읽기때 당분간 1박2일 책읽기는 한달에 한번, 그리고 셋째주 토/일로 해보자고 얘기를 모았습니다.
그래서 이번 달 일박이일 책읽기는 셋째주 토요일인
7월 16-17일로 진행하게 됐습니다.
장소는 빈집의 공부집인 공산당에서 합니다!
저녁 일곱시에 모여서 이것저것 한 다음 밤엔 잠을 자고(손님 환영) 다음날 오전에 책을 마저 읽고 점심때 끝나는 일정입니다.
무슨 책을 할 까 생각을 하던 중 빈집과 빈가게에 손님이 오셨고 직접 쓰신 책을 선물로 주셨어요.
바로 이 책입니다. <펠릭스 가타리의 생태철학>
책을 보자마자, 그리고 책을 살펴보며, 또 저자분의 설명을 들으며 이 책을 함께 읽는게 좋겠다 생각이 들었습니다.
펠릭스 가타리라는 철학자의 생태철학을 소개하는 책인데요, 자본주의적 욕망이 아닌 다른 대안적 '욕망'을 긍정하면서 창의적이고 생산적인 대안사회에 대한 모색이 담겨 있는 책입니다.주요 키워드는 생태, 대안, 공동체, 욕망, 관계, 생명 등이 될 것 같아요.
일박이일 책읽기의 모토대로 얇고 많은 생각거리를 던져줄 책이라고 생각됩니다.
마침 저자분께서 빈가게에 책 열권을 선물로 주셨고!(짝짝짝) 빈가게에서 절찬 판매중입니다.
(4000원에 빈가게에서 구입하실 수 있고 수익금은 빈가게로, 또 1박 2일 책읽기 간식으로 지원될 예정이에요)
# 자 그럼 일박이일 책읽기는 밤새 책만 읽나요????
빈집의 일박이일 책읽기는 책을 통해서 빈집의 가치에 대해서 얘기해보고, 또 책읽기를 통해 빈집에 온 손님을 환대하는 시간이에요.
밤새 책만 읽지 않고 함께 맛있는 먹거리도 나누고, 책을 읽으며 서로의 생각을 나눠보고 고민도 함께 해보기도 하며, 또 차마시고 수다떨고 산책하고 빈집에 하루 묵으며 빈집에서 하루를 살아가는 시간입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걸 해보면 좋을까요? 어제 공산당 회의에선 책을 읽고 함께 해볼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해 보자는 의견이 나왔는데, 어떤게 좋을지요?
특히 이번엔 저자이신 신승철님께서 놀러오신다고 합니다. 함께 같이 책을 읽는 건 서로 부담스러울 것 같기도 하고 어떻게 저자분과 대화의 시간을 마련할 수 있을지 고민을 해봐야 할 것 같아요. 제가 생각해본건 이정도인데...
1) 책읽기 전에 저녁식사를 함께 하고 책에 대한 소개나 설명 등을 듣는 시간을 함께 가진다(토요일 저녁 6~8시)
2) 첫날 책읽기를 하고 토론도 해본 다음 밤에 술한잔 차한잔 하면서 이런저런 얘기를 나눠본다.(밤 열시쯤이 되겠죠? )
3) 일박이일 책읽기를 마칠 때쯤 함께 대화를 나누며 책을 읽으며 나눴던 생각, 고민, 질문 등을 함께 얘기해보며 같이 점심을 먹는다.(일요일 오전 열한시나 열두시쯤 초대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4) 아예 일박이일을 함께 하면서 같이 책을 읽고 토론을 한다.
어떤 안이 좋을지 덧글로 부탁드려요. 저자분께도 여쭤보고 조절을 해야겠지요.
책은 읽어오시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함께 읽어나갈겁니다. 책을 구매하시고 싶으신 분은 알려주세요. 미리 찜해놓으시고 가게에서 찾아가셔도 좋고 1박2일때 받으셔도 됩니다. 물론 직접 구매하셔도 됩니다. 저자싸인은 당연히 받으실 수 있습니다! 책이 없으신 분도 일단 오셔도 좋아요!
참여신청 - 1박2일 책읽기 참여하실분은 메일 혹은 문자 덧글로 저에게 알려주세요.
들깨 010 9599 0360 peacedrip@gmail.com
함께 준비해요 - 1박 2일 책읽기 때 했으면 좋겠다는 프로그램 제안해주세요, 그리고 함께 프로그램을 짜고 토론 주제등을 준비하실 분들은 한번 짤막하게 모였으면 좋겠어요. 시간은 목요일 저녁 10시쯤 공산당이 어떨까 하는데.
음식 준비해요 - 1박 2일 때 식사나 간식 등 꽤 많은 양의 요리를 합니다. 특히 빈집에 오시는 손님분들과 함께 먹을 식사라 꽤나 손이 많이 가는 것 같아요. 토요일 저녁을 함께 하실 분도 저에게 말해주세요. 메뉴를 함께 정해도 되고 먹거리를 싸들고 오셔도 됩니다.
책신청 등 다양한 기타 의견들도 환영해요.
토요일 저녁, 일요일 아침, 점심 세끼 식사와 간식을 함께 먹습니다.
사실 양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제목만으로도 혐오를 불러일으킬 정도의 책이지만...
재테크와 경제생활에 관해서는 고전이 되어버린 초특급 베스트셀러.
10 여년전 출간되어 '재테크', '펀드', '투자' 등이 일반화되는 데 큰 기여를 한 책.
지금은 장기화된 경제위기와 금융위기 속에서 많은 사람들이 재테크하다 실패한 경우가 가 더 많았고,
그만큼 다소 철 지난 책으로 느껴지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볼 거리는 있다. 이 책의 장점은 아주 노골적이라는 것이다.
월급쟁이나 자영업자로 사는 건, 회사와 국가와 은행 좋은 일만 할 뿐이라는 것.
노동하지 말고, 교육받지 말고, 소비하지 말고, 세금내지 말고, 저축하지 말고, 이자내지 말고,
남들이 짜놓은 판에서 애써봐야 뻔히 남들에게 돈 뺏겨가며 가난한 아빠로 살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멀리는 맑스, 가깝게는 가라타니 고진을 떠올리게 하는 계급적인 현실판단이 아닌가.
물론 결론은 반대다.
뺏기며 살지 말고, 뺏으며 살아라! 가난한 아빠가 되지 말고 부자 아빠가 되어라!
소비를 줄이고, 부채를 줄여서, 어서 빨리 자기 자본을 늘리고,
영특하게 머리굴려서, 스스로 기업가와 자본가가 되어서 저절로 수중에 돈 굴러들어오게 하면서 살아라!
그 러나 우리 역시 이 전략을 모르지 않는다.
성공할 확률은 낫고, 실패했을 때 상처는 크다.
실 패하면 낙오고, 성공하면 배신이다.
어느쪽이든 혼자고 외롭다.
어느쪽이든 부자아빠가 가난한아빠를 착취하는 현실은 더욱더 악화될 뿐이다.
우리는 그 결론을 다시 한 번 뒤집을 수 있을 것이다.
가난한 아빠의 역습?!
제목을 패러디해 본 건데... 굳이 '아빠'일 필요는 없겠다.ㅎㅎ
아무튼 가난한 사람들이 모여 가난한 채로 행복한 전략이 가능하지 않겠는가?
그 현실적인 경제 전략, 재정 계획, 돈의 운용을 고민해 볼 수 있을지 않을까?
같이 읽어보고 함께 그 가능성을 타진해 보자.
ps.
저자 로버트 기요사키가 말은 안하지만, 분명 맑스는 그가 밝히지 않는 숨은 선생 중의 한 명일 것이다.
어 떤 사람인가 궁금해서 검색을 시작했다가...
바로 어제 이 사람의 새 책이 나왔다는 걸 알았다.
목차를 보아하니, 또 한번의 특급 베스트셀러가 될 것이 뻔해 보인다.
금융위기를 거친 이후, 말하자면 공황론과 화폐론을 덧붙였다.
맑스를 참고한 것이 틀림없어 보인다.
ps.
아래는 최근에 다시 만난 한 재기발랄한 친구의 블로그(http://ggoomgirl.com/)에 갔다가,
이 책을 잘 발췌해 두었길래 통채로 재인용한 것이다.
똑똑하고, 도전적이고, 도덕적이기까지한 젊은 친구가 이 책에 감동받고 영향을 받았다는 사실은...
그래서 '자유'와 '베품'을 위해서 자본으로 돈 버는 것을 긍정한다는 것은...
상당히 우려되고 안타까운 일이다.
----------------------------------------------------------------------------------------------------------
[꿈걸's 독서이야기] 10대를 위한 부자아빠 가난한아빠
로버트 기요사키의 <부자아빠 가난한아빠>.
바로 이 책이 내 인생을 바꾼 한권의 책이다.
사람마다 자신에게 아주 특별한 그 무엇, 큰 깨달음이나 인생의 전환점을 만들어주는 책이 하나씩 있다고 하는데,
나에게 있어서 그 책이란 존재는 바로 이 <부자아빠 가난한아빠>였다.
20살쯤 되었을 그 때 (이 책이 워낙 유명해져서 모두가 한번쯤은 다 들어보았을 쯤도 훨씬 지난 후였다.) 처음 이 책을 접했었는데..
워낙 그때 난 책이란 자체와 멀었고 더군다나 경제나 제테크, 돈에 대한 관념이나 지식은 전무했다고나 할까.
그런데 그랬던 나에게 이 책은 엄청난 충격과 사실을 알려준 대단한 진리같은 것이었다.
까맣게 보이지 않았던 그 무언가의 세계(돈,부자같은 관념)를 보여준 것이다.
정말 심봉사 눈뜬 느낌이라고나 할까? ㅎㅎ
다른 사람은 "뭐 그 정도까진 아닌데..' 할 지 몰라도,
나에겐 그랬다. 이 책 자체가 신비의 마술봉같은 것이었다.
그 후 난 책과 돈이란 것에 눈을 뜨고 세상을 다시 바라보게 되었다.
그때는 워낙 옛날이라 독후감을 남기진 않았었는데..
오늘 도서관에서 경제분야코너를 지나다 보니 그 반가운 부자아빠시리즈가 (엄청 늘어난채로!) 진열되어 있길래
언릉! 몇 권을 집어들었다.
부자아빠 한권이 2편, 3편.... 5편도 모자라 이제 10대를 위한 주니어용으로도 나왔다! ㅎㅎ
(이분 역시나 신나게 돈을 잘도 버신다.)
옛 기억을 다시 살려볼 겸 10대를 위해 쉽게 풀어나온 얇은 주니어용 책을 집어들어 쭉 읽어보았다.
(난 얇고, 쉬운 것을 좋아한다.)
워낙에도 알기 쉽게 잘 풀어쓴 책인데 주니어용으로 더 풀어쓰니 더 이해가 쉽고 머리에 쏙쏙이다!
조금만 적자. 꼭 중요한 것만 적어두자! 했는데..
결국 또 남기고 싶은 부분들은 엄청나게 많다. 그만큼 꼭 꼭 가슴에 지니고 싶은 글들이 많다.
부자가 된다는것, 돈을 번다는 것은
나의 재정상태를 완전히 파악하고 컨트롤, 발전시킬 수 있는 능력을 갖는 다는 것이고
또한 아이디어와 기회를 포착하고 창의적으로 문제해결을 할 수 있는 사람이 된다는 것이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돈이 있어야 나 자신에게는 자유를, 그리고 남을 위해서 많은 것을 베풀 수 있게 된다!
★ 남기고 싶은 부분들 ★
"돈이 곧 힘이란다."
"만일 네가 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그리고 그것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아마 반드시 해낼게다."
부자아빠는 언제나 스스로 부자가 될 수 있다고 생각했고, 실제로 부자가 되었다.
여러분의 친구들이 꼼짝도 않고 쇼파에 누워 텔레비젼을 보면서 시간을 죽이는 동안, 여러분은 재무재표를 갱신하거나 인터넷으로 주식동향을 살피거나 여러분처럼 부채 대신 자산을 소유하고 싶어하는 다른 친구들과 사업 아이디어를 놓고 연구를 할 수도 있다.
재정적인 읽기능력을 갖추고 있으면 돈 문제를 두려워 할 필요가 없어지며 돈의 진정한 가치를 알게 된다.
사실 현실세계에서는 비싼 등록금을 내고 강의실에 앉아 배우는 대신 돈을 받으면서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찾으면 차고 넘쳐있다.
교육은 성공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 준다. 다만, 학교는 배움을 제공하는 하나의 장소에 불과하다는 것을 말하고 싶은 것이다. 그리고 대부분의 경우 돈과 관련된 기술은 학교 밖의 세상에서 배우게 된다.
만일 자전거를 배우기 위해 자전거 학교 같은 곳에 등록했다면 정말 우스운 일이 아닐까? 아깝게도 돈 낭비가 되었을 것이다.
학교에서 배워야 할 것이 있는 반면 생활 속에서 배워야 할 것도 있는 법이다.
"여러분은 모두 똑똑하다!"
사람들은 저마다 자신만의 특별한 천재성을 지니고 있다는 것이다.
우리는 모두 저마다 다른 방식으로 배운다. 비결은 자신에게 가장 잘 맞는 학습방법을 찾는 것이다.
천재는 무엇인가를 뛰어나게 잘하는 사람을 일컫는다. 그러나 반드시 모든 면에서 뛰어날 필요는 없다. 실제로 천재는 한 분야에서는 특별한 능력을 지녔지만 다른 분야에서는 지극히 평범하거나 그 보다 못한 경우가 많다.
아인슈타인의 천재성은 기억력이 아니라 '아이디어'를 내는 데 있다.
그 사실들을 어디에서 찾아볼 수 있는지, 혹은 누구에게 전화하면 찾을 수 있는지 알기만 하면 반드시 머리속에 담아두지 않아도 별 문제가 되지 않는다.
자신의 강점을 아는 것은 성공으로 향하는 첫걸음이다.
다른 사람들의 재능과 강점을 찾아내는 방법을 아는 것 또한 훌륭한 기술이 될 수 있다. 언젠가 사업가나 투자가가 될 계획이라면 믿을 수 있고 재능있는 사람들로 탄탄한 팀을 구성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저마다 모두 독특한데 왜 판에 박힌 듯한 방식으로 평가받아야 할까?
사실 세상에는 단 한 사람도 똑같은 사람이 없는 데 말이다.
앤디에게는 앤디에게 효과적인 방식이 있었고, 나에게는 나대로 효과적인 방식이 있었다. 사람은 저마다 자신만의 학습유형이 있다.
스스로를 훈련시키기로 결심했다면 어떤 분야든 열정을 불어넣을 수 있다!
돈과 관련된 자신의 목표는 무엇이며, 두려움도 어떤 것인지 확인하자!
"내가 원하는 저 물건을 '어떻게'하면 살 수 있을까?"
원하는 것을 얻는 가장 좋은 방법은 그것을 얻을 수 있다고 스스로 믿는 것이다.
믿음은 강력하다! 마음만 먹으면 그 일이 일어나도록 만들 수 있다.
"나는 부자다."
사고를 전환함으로써 변화를 일으키는 마음가짐을 지닐 수 있다.
처음부터 부자처럼 생각하라. 생각하는 대로 얻는다!
나는 아주 어릴 때 부자가 되기로 결심했다.
"부자가 되고 싶으면 돈을 만드는 법을 먼저 배워야 한단다."
"돈이 없는게 모든 악의 근원이란다."
이제 여러분이 할 일은 일하는 시간을 늘리지 않고도 여러분의 돈을 마련하는 방법, 혹은 사업을 시작하는 방법을 찾는 것이다.
즉,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라는 얘기다. 생각만 해도 신나는 일이 아닌가!
부자가 되는 것은 단순히 거리 이쪽에, 혹은 저쪽에 사는 것을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기회를 만들어 내는 것과 관련이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될 것이다.
누군가와 함께 일하는 것은 정서적으로나 재정적으로 매우 가치있는 일이다.
다른 사람들로부터 좋은 아이디어가 나올 수도 있다. 혼자서는 어디에서 시작해야 할지, 혹은 어느 쪽으로 가야할 지 확신이 서지 않을 수도 있다. 다른 사람과 함께라면 하나의 아이디어가 보다 쉽게 다른 아이디어로 이어지며 보다 쉽게 돈이 만들어진다.
"돈을 벌기 위해 일하지마! 배우기 위해 일하는 거야!"
직업을 갖는 것은 자신의 사업을 시작할 기회를 배울 수 있는 한 벙법이기도 하다.
"지금 포기하면 가난해지고 말게다. 제일 중요한 건 너희가 부자가 되기 위해 뭔가를 시도했냐는 거야. 사람들은 대부분 부자가 되는 것에 대해 얘기하거나 꿈만 꾸고 있지. 다시 한번 말하지만, 계속 밀고 나가거라. 중도에 그만두지 말고!"
"앉아서 순서를 기다리렴."
기다리고 기다리고 또 기다렸다.
"그러니까 너를 '가르치는'건 말로 떠들거나 강의를 해야 하는 거라고 생각하는거니? 그게 바로 학교에서 가르치는 방식이란다. 하지만 인생은 다른 방식으로 가르치지. 그래서 인생경험은 무엇보다도 훌륭한 스승이란다. 다만 너를 내두르는 방식으로 가르치지. 그때마다 인생은 너에게 이렇게 말하고 있는 셈이란다. '다시 일어나서 배워!'"
상황이 불리할 때는 한발 물러서서 상황을 냉철하게 평가해보자.
어쩌면 여러분은 일을 벌여놓고 싫증이 나면 중도에 포기하는 습관을 가지고 있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경제적으로 성공한다는 것은 계획을 끝까지 완수하는 법을 배우는 것이다!
"돈은 일종의 환상이란다."
배우기 위해, 그리고 돈이 나 대신 일하도록 만들기 위해 일하는 것이다.
"돈을 필요로 하지 않아야 돈을 많이 벌 수 있단다."
돈을 지배할 힘과 나 자신을 지배할 힘을 얻는데 필요한 중요한 교훈은 내 욕심이나 결정 때문에 다른 사람들을 비난해서는 안된다는것, 내 일에는 책임을 져야 한다는 것, 돈이 나를 괴롭히게 만들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반복적인 일에서 창의적인 생각을!
"돈에게 일을 시켜라!"
"계속 일은 하되 급료를 받아야 한다는 생각은 빨리 잊을수록 인생이 훨씬 쉬워진다. 머리를 쓰면서 계속 무급으로 일해라!
그러면 훨씬 더 많은 돈을 버는 길이 머리속에 떠오를거야. 그리고 남들은 절대 못 보는 것들이 보일 게다. 기회란 바로 너희들의 코 앞에 있단다. 한번 기회를 볼 수 있게 되면, 그때부터 평생동안 여러기회들이 보일게다!"
"눈과 귀를 항상 크게 열어두라!"
..가 있었으면 좋겠는데? 라는 말이 들리면 그 요구를 충족시킬 만한 사업을 시작할 수 있을지 생각해보자.
다만, 어떤 서비스를 제공하든 직접 일을 하지 않아도 돈이 벌리는, 보다 큰 사업을 구축하도록 노력하라!
부자아빠는 우리가 부자가 되고 싶다면 한 가지 사실만 기억하면 된다고 말했다.
"자산과 부채의 차이점을 알고 자산을 사들이는 거야. 아주 간단하지! 모든 사람들이 부자가 되지 못하는 이유는 자산과 부채의 차이를 모르기 때문이란다."
자산 : 내 주머니에 돈을 넣어주는것 (반드시 정기적으로 소득을 발생시켜야한다.)
부채 : 내 주머니에서 돈을 빼가는것 (소유한 모든 것)
'하찮은 장식품'들은 구매하는 순간 가치가 떨어진다. 주의깊게 구매하라!
이보다 더 좋은 방법은 눈과 귀를 언제나 열어두고 친구들과 함께 사업을 시작할 방법을 모색하는 것이다.
사업을 통해 돈이 벌리면 주식과 채권을 구입해보자!
"부자가 되고 싶거든 숫자를 읽고 이해해야 한단다."
지출할 일은 끝이 없다!
모든 영수증을 모아라!
"돈이 자산칸에 들어오면 이렇게 생각하라. '이 돈은 내 고용인이 된다.'"
"게임은 현실을 반영한단다. 게임을 많이 할수록 더 큰 부자가 될 수 있지,"
금융 IQ는 재정상의 문제를 창의적으로 해결하는 능력을 뜻한다.
"성적표는 학교에서나 받는 것이란다. 학교를 졸업하면 은행에서는 재무재표를 요구하지, 성적표를 요구하지 않는단다."
"나는 세상에서 가장 신속하고 거대한 게임에 참가하기 위해 5년을 들여 금융IQ를 높여왔다. 나는 내 머리를 최대한 활용하고 싶어하며 활발하게 활동하고 싶어한다. 경험이 풍부해질 수록 인생은 보다 흥미로워진다. 갈수록 길은 점점 더 쉬워지기 마련이다."
"배우기 위해 일하라! 돈을 벌기 위해 일하지 마라!"
돈을 벌수 있는 방법은 무궁무진하다!
친구들을 모아 자신이 직접노동을 하지 않더라도 모두에게 돈을 벌어주는 동네사업을 시작해보자!
고용당하지 말고 스스로 사업가가 되어 직원을 고용해보자. 스스로 사업을 운영해야 결정권을 쥘 수 있다.
언젠가는 사업을 하고 싶은데 지금 당장 시작할 수 없다면? 그 사이에 배울 수 있는 아주 중요한 기술은 바로 '판매'이다. 한 업계에서 배운 교훈은 종종 다른 업계에 적용할 수 있다. 그러니까 지금 신발가게에서 일한다고 해서 신발에 대해서만 배우는 것은 아니라는 얘기다.
"뭔가 가치있는 것을 네가 원하는 바와 맞바꿀 용기가 있다면, 네가 원하는게 무엇이든 얻을 수 있단다!"
공정한 교환이 이뤄지기 위해서는 그일이 내게 얼마나 가치 있는지 알아야 한다. 급료가 아닌 '기회'를 고려해야 한다!
가난한아빠의 말 - 부자아빠의 말
열심히 공부해서 좋은 직장에 들어가거라 - 열심히 공부해서 좋은 회사를 하나 사라
너희들을 키우고 교육시켜야 하기 때문에 아빠는 부자가 못된거란다 - 너희들을 키우고 교육시켜야 하기 때문에 아빠는 부자가 되어야했지!
돈에 관한 한 위험을 감수해서는 안된다 - 위험을 관리하는 법을 배워라!
혜택을 얻으려면 일을 하거라 - 재정적으로 완전히 자립해라!
저축해라 - 투자해라!
좋은 직장을 구하려면 이력서를 잘써야 한단다 - 좋은 회사를 설립할 수 있도록 튼실한 사업계획과 재정계획서를 작성해라!
공부를 통해 배워라 - 게임을 통해 배워라!
나는 나의 미래를 바꾸고 싶었다. 미래를 성공적으로 바꾸기 위해서는 내 생각을 바꿔야만 했으며, 그 결과 함께 보내는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을 바꿔야 했다. 여러분의 비전과 목표를 이해하고 평가하는 사람들과 시간을 함께 보내라. 그것을 공유하는 사람들을 선택한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다!
"프로에게는 코치가 있지만 아마추어들은 그렇지 않지!"
현명하게 멘토를 선택하라. 이것은 여러분이 미래의 성공을 위해 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조치 가운데 하나이다. 또 한 가지 여러분이 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선택을 꼽으라면 바로 '친구들'을 현명하게 사귀는 것이다.
어딘가 가고 싶은 곳이 있다면 이미 그곳에 다녀온 사람을 찾는 것이 최상의 방법이다.
"네, 우리는 싸구려지만 그래서 우리는 친절하고 다정하며 행복합니다. 우리는 돈 버는 데 인생을 낭비하기를 거부하며, 불필요한 소비를 하는 것도 반대합니다. 지구상의 많은 사람들은 아주 적은 것을 가지고도 살아가고 있습니다. 우리의 삶과 우리의 시간은 돈 버는 일보다 더 소중합니다. 우리는 싸구려지만 아주 자랑스럽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쿨합니다."
우리의 절약자긍심 운동 헌장은 간단하면서도 심오합니다.
- 제프 예거, <<자린고비 프로젝트 The ultimate cheapskate's road map to true riches>>, 바오밥 중
재테크 코너에서 발견한 정말 훌륭한 책이다.
담배에 중독된 사람이라면 <<스탑 스모킹 stop smoking>>을...
소비에 중독된 사람이라면 이 책을 보라.
단지 돈을 아껴서 나중에 부자되자는 얘기가 아니다.
집, 자동차, 음식, 건강, 디지털제품, 오락, 투자 등에 관한 대부분의 관점이 경제적이라는 것은 당연하지만,
동시에 대단히 정치적이고 윤리적이다.
실용과 유머로 가려져있지만 완전히 의도되었다고 밖에 보여지지 않는다.
주옥같은 내용들이 많이 있지만... 직접 확인해 보시길 강추한다.
빈고 조합원 학습 자료로도 활용하면 좋을 듯.
지난 2008년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팔당의 유기농단지를 홍보하여 2011년 유기농대회를 팔당으로 유치한 바 있습니다. 그 때 팔당에 계신 농민분들도 유치홍보를 도우러 이태리에 많이들 다녀오셨다고 하네요. 유치가 확정되는 순간 만세를 하던 김문수씨는 이제 4대강 사업의 선봉장이 되어, 팔당의 유기농단지가 수질오염의 주범이라며 모두 몰아내야 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근데 이미 자기 '치적'이랍시고, 유기농대회는 유치해놨는데 이것은 어찌할까요? 팔당 유기농단지 없어도 유기농대회를 개최하기 위해서, 인공(?) 유기농단지를 조성한다고 합니다. 남양주 유기농 테마파크가 그것입니다. 여기에는 유기농 박물관, 유기농 수직농장, 무슨무슨 센터 등이 들어선다고 합니다. 농민들은 쫓아내고 농사는 김문수씨가 짓는 건가요? 수직농장이 테마파크의 하이라이트이군요. 10층짜리 빌딩을 지어놓고, 층층마다 농사를 짓는 농장! 이게 어떻게 유기농이 될 수 있는건지. 아래는 남양주시에서 제공하고 있는 유기농 테마파크의 모습입니다. 유기농스럽나요?
지난 팔당과 두리반과 에코토피아가 만났던 지난 777간담회에서 서울까지 올라오신 서규섭님이 이런 어처구니 없는 상황에 대해 자세하게 얘기해주셨었죠. 아래는 간담회 속기록 중 일부입니다.
김문수는 경기도지역에 유기농하는 곳은 팔당 말고도 많고, 4대강 사업은 강행하고 세계유기농대회는 문제없다는 입장이에요. 그러나 대회측에서는 농민들의 입장에서 치뤄져야 한다고 보고있어요. 그래서 그쪽에서 곧 한국에 방문하기로 했고 정부와 농민사이에 중재를 하겠다는건데.... 대회측 기본 입장은 농민입장에서 하겠다는겁니다. 원래 그 대회는 농민들이 주가 되어 하는 것인데 이렇게 관이 개입하면서 왜곡시키고 있어요. 그냥 현장에 와서 보고 그러면 되는건데 무슨 건물을 지어서 보여주려고 하는거죠. 빌딩농장, 박물관을 만들려는 계획을 하고 있는데 전형적인 보여주기식 행정인거죠. (간담회 속기록: http://8dang.jinbo.net/node/90)
지난주에는 세계유기농업운동연맹(IFOAM)이 경기도를 방문하여 이와 같은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세계유기농대회 개최지를 변경할 수도 있다는 당연한 얘기를 김문수씨에게 하고 갔다죠. (자세한 얘기: 남양주 뉴스) 김문수씨는 이제 어쩌실건지. 그런데 이와 관련된 자료를 찾아보다보니, 작년 6월에 이 유기농 테마파크와 관련해서 희망제작소와 남양주시가 양해각서를 체결한 것이 있네요. 잉, 이게 뭔소리여, 갑자기 눈의 휘동그레 지면서, 조금 더 뒤져보았습니다. 희망제작소 홈페이지에도 관련된 내용이 올라와있네요.
희 망제작소 박원순 상임이사는 2011년 세계유기농대회와 연계하여 설립되는 남양주 유기농업 테마파크는 국내 유기농 산업을 키우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농업이 의미는 더 이상 1차에 머무르지 않고 가공과 유통을 모두 농업의 범주에 포함될 수 있기 때문에 농업의 의미와 개념을 확장할 필요가 있다고 하였다. 또한 박 상임이사는 성공적인 유기농업 테마파크가 조성될 수 있도록 희망제작소도 다양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반영하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출처: http://www.makehope.org/2296)
잉,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거지? 박원순씨와 희망제작소가 이럴 곳은 아닌 것 같은데. 남양주 유기농 테마파크가 어떤 맥락에 있는건지 알고 이러는 건가. 궁금해져서 박원순씨 홈페이지도 찾아보았습니다.
2011년 세계 유기농대회 개최지인 팔당지역이 4대강사업에 포함되면서 팔당지역 유기농민들의 싸움이 지난해 6월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천주교가 이 싸움에 동참해 지난해 11월 24일부터 팔당유기농단지에서 생명살림 미사를 진행한데 이어 12월 29일에는 4대강 사업 저지를 위한 천주교연대 주최로 천주교비상행동 선포식을 가진 바 있습니다. 남양주시 조안면 팔당생명살림 사무실 옆에 마련된 농성장에서 19일간 단식농성을 벌인 팔당공동대책위원회 유영훈 상임위원장에 이어 유종일 신부님께서 1월 11일부터 4대강사업 중단과 팔당유기농지 보존을 위한 단식을 진행하셨습니다. 현재는 유종일 신부님에 이어 이창우 신부님께서 2월 1일부터 단식을 진행중이라고 합니다. (출처: http://wonsoon.com/1209)
위에 내용은 박원순씨가 홈페이지에 "어찌할까요?"라는 제목으로 올린 글의 일부입니다. "시민여러분, 국민혈세 22조 2천억원 3년만에 파탄납니다. 바다로 흘러가지 못한 죽음의 강, 4대강 삽질을 멈춰라." 라는 문장으로 시작하고 있습니다. 희망제작소 홈페이지와는 뭔가 다른 것처럼 보입니다. 4대강 사업에 대한 입장도 생각대로이군요. 팔당의 유기농단지에 대해서도, 이 곳이 유기농대회 개최지라는 것도 알고 계시네요. 그런데 4대강 사업으로 인해 쫓겨나게되는 팔당의 농민들과 사라지게될 30년 역사의 유기농단지, 그 위에 세우겠다는, 그것도 세계유기농대회를 눈속임하기 위해 궁여지책으로 진행되고 있는 유기농 테마파크, 이 전시행정에 어떻게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유기농 산업을 키우는 기회다,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이런 말을 했던 것일까요?
유기농 테마파크를 지원하면서 4대강에 반대한다? 뭔가 앞 뒤가 안 맞는 상황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쉽게도 양해각서 이 후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는 찾아볼 수가 없더군요. 이에 박원순씨와 희망제작소에게 묻습니다. 무엇보다 현재의 상황과 사실관계가 궁금합니다. 위의 양해각서는 현재까지 유효한 것인가요? 또 체결 이 후 구체적으로 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것일까요? 그리고 팔당 유기농단지를 그대로 두고 4대강 사업을 내려놓게 하기 위해서, 세계 유기농대회와 그와 연결되어 있는 유기농 테마파크가 하나의 중요한 고리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특히 희망제작소가 이와 관련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기에, 이것을 둘러싸고 실질적인 힘을 발휘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혹시 이러한 움직임이 이미 진행되었거나 진행되고 있는 바가 있나요? 아직 없다면, 앞으로 팔당대책위나 팔당을 지키고자 하는 모든 사람들, 4대강에 저항하고 있는 모든 생명들과, 함께 머리를 맞대고 4대강 사업의 반대방향으로 한걸음을 움직일 수 있을런지요?
참, 우리는 팔당과 서울을 오가며 4대강 반대를 위해 할 수 있는 것들을 하고 있는 '8당은 에코토피아'입니다. 답변을 기다리겠습니다.
(이 질문의 원본은 8당은 에코토피아 홈페이지(http://8dang.jinbo.net/node/139)에 있으며, 희망제작소 홈페이지(http://www.makehope.org/2296) 와 박원순씨 홈페이지인 원순닷컴(http://wonsoon.com/guestbook)에 올렸습니다. 트위터를 통해서도 질문될 예정입니다. 각인은 트위터를 통해 멘션+링크를 날릴 수 있습니다.. 박원순씨 트위터는 @wonsoonpark (http://twitter.com/wonsoonpark) 입니다.)
그제 두리반에서 팔당농민들과의 간담회가 무사히 끝냈어요. 간담회 속기록은 http://8dang.jinbo.net/node/90 에 있으니, 함께 자리하지 못해 아쉬운 분들은 이 기록들을 통해서라도 함께해요 :) 일단 그 모습들은 아래에.. 그리고 당장 내일도 팔당으로 가는 사람들이 있어요. 왕십리역에서 11시에 만나 출발한다고 하니, 함께 가실 분들은 참고하세요. 일손돕기/쉽게 담그는 열무김치(텃밭에 심어놓은 열무김치 수확할 때가..)/태평소와 타악기잼/에코토피아 준비 등을 할 예정입니다. (자세한 정보는 http://8dang.jinbo.net/node/58 에 )
두리반 뒤 공터에서 엄청난 강풍과 함께 시작해서 살짝 걱정도 되었었는데 갈 수록 분위기가 좋아졌어요. 2부 자기소개때는 분명히 "오늘, 잘 해보아요"로 시작했는데, 끝날 때 쯤에는 "오늘, 수고하셨습니다" 분위기로 마무리되었던, 2시간 분량의 자기소개들! 원래, 에코토피아에 대해서 이것저것 생각을 겹쳐볼 수 있도록 나름 프로그램도 준비했었는데, 아쉽게 하지를 못했네요. 뭐, 이거는 다음주 수요일 준비모임에서 하게 될 것 같습니다.
연 결된 행동:
[777 간담회] 팔당 주민과 함께 두리반에서 간담회를!
어느새 하루 앞으로 다가왔네요.
많은 참여를!!!!
몇 주전, 정부가 팔당에서 4대강 사업을 진행하면서 자전거도로를 핑계로 팔당 유기농사꾼들의 삶의 터전을 빼앗겠다는 것에 분노해 '자전거는 그런 자전거 도로따위 바라지 않는다!'고 떼잔차질을 했더랬습니다. 그것은 그곳의 많은 다른 존재들을 밀어버리는 것이며 우리 모두의 삶의 터전을 파헤치는 것이기도 했기에 많은 사람들이 함께 했습니다. 그렇게 팔당 두물머리에서 자전거를 통해 만난 우리는 이 저항을 계속하자고 다짐하면서 '8당은 에코토피아'(http://8dang.jinbo.net) 라는 이름으로 네트상의 거점을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좀더 반국가적이고 비국가적인 자치적인 방식으로 삶을 꾸리고, 싸움을 계속할 방법을 고민한 끝에 그 시작으로 이명박 정부의 간담을 서늘하게 할 만한 "8당 주민과 함께하는 간담회"를 서울 홍대 앞 또다른 토건자본의 폭력에 맞서 싸우고 있는 '두리반'에서 열기로 하였습니다. 이번 간담회를 통해 분노와 저항의 게이지를 높일만한 이야기도 듣고, 이후에 팔당 에코토피아를 위한 뇌폭풍? 좋은 생각 나누기? 를 하자고 제안합니다.
팔당 두물머리에서 유기농을 하시는 주민분들을 모시고 농민분들의 투쟁에 대해 이야기를 듣고 생각을 나눠봅시다.
이명박 정부의 토건자본세력의 몰상식과 탐욕으로 인해 그간 우리나라 강들이 몸살을 앓고, 주변에 살고 있던 사람들이 삶의 터전을 빼앗기고 있는 실정은 이미 대한민국 사람들에게 상식이 되었습니다. 정부의 몰아붙이기식 사업으로 인해 강 주변의 생태계는 파괴되고, 포크레인 기사들도 과도한 노동에 시달리고 있지요. 무엇보다 강 인근의 주민들의 피해는 심각할 것입니다.
이번에 간담회에 오시는 주민분들은 팔당 두물머리 지역에서 30여년 간 유기농업을 하면서, 한강의 상수원의 생태계를 지키고, 수도권 지역에 건강하고 올바른 먹거리를 전달하는 역할을 해오셨던 분들입니다. 한국에서 유기농업을 다시 세우는 데 시초가 되신 분들이기도 합니다. 언제나 주생명 살림을 자신의 노동 속에서 실천하고 생태계와 호흡하며 살아오신 분들입니다.
그런데 정부는 4대강 정비를 한다면서, 인근 지역에 보들를 설치하고 생태계를 파괴하고 있고 더불어 이 지역을 빼앗아 자전거도로를 놓겠다, 공연장을 세우겠다며 주민들을 몰아내려 하고 있습니다. 경기도에서는 심지어 팔당 농민들을 두고 그간의 생태농업이 하천을 오염시켜왔다고 선전하고 주민들에게 협박과 회유를 통해 이주를 종용하고 있습니다. 팔당 주민들은 현재까지 1년이 넘도록 완고한 저항을 통해 농사를 지으면서 두물머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동시에 4대강 사업 저지를 위한 행동을 촉구하는 일에 앞장서고 계십니다. 하여, 4대강 사업의 실태에 대해 생생하고 구체적인 말씀을 들을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앞으로 무엇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도 논의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입니다.
그 동안 자전거를 타고 몇차례 두물머리를 오가며
'여기 텃밭도 있는데 주말마다 와서 뭐 좀 해볼까?'
'여름에는 사람들과 함께 에코토피아를 해볼까?'
'4대강 사업과 이명박을 혼내주기 위해서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뭐가 있을까?'
이런 얘기들을 나누었습니다.
그게 뭐가 될지는 모르지만 아무튼 이번 간담회 때 서로 소개하고 이야기를 나누며 상상을 해보려고 합니다. 그래서 2부는 '에코토피아 브레인스토밍입'니다. 에코토피아는 유럽에서 계속 진행되고 있고, 이 곳에서도 몇 번 진행된 적 있지만, 그것보다는 우리가 무엇을 그리고 싶은지가 제일 중요할 거 같습니다. 무엇보다 각자가 하고 싶은 것을 하고, 그것들이 연결되고 증폭되면 좋겠습니다.
7월 7일 7시 사막의 우물 두리반!
그러니까 777 간담회. 이명박정부 간담이 서늘해지는 간담회!
양력이지만 7월7석이니 오래기다린 우리의 만남!
8당 투쟁이 궁금했던 당신, 함께 하고 싶었던 당신, 4대강 사업에 분노한 너, 생태적인 삶, 국가에 불복종하는 삶, 에코토피아를 만들어 보고 싶은 나, 아무튼 어떤 다른 삶들을 가능하게 하고 싶은 상상력 가득한 그대, 777 잊지말고 함께해요!
준비물 : 자신을 소개할 준비, 그리고 8당에서 하고 싶은 거 한가지쯤 생각해오기.(필수) 미리 8당은 에코토피아 사이트(http://8dang.jinbo.net) 에서 당원^^가입을 하면 좋을듯. 서로 미리 알고오면 좀 덜 서먹할테지? (선택)
- 홍대입구역 4번출구에서 100m 직진 후 오른 쪽에 있어요
문의 : dionk4 at gmail.com / 010-2455-8955 김디온
댓글 목록
JUNE
부가 정보
관리 메뉴
본문
여기에서 보고 읽었는데 좋았어요. 금전적 단식 시도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