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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당신은 누구인가? 블로그에 포스팅될 것이니 알아서 소개하라.
무나입니다. 빈집 오프닝 이후로 가끔 들르고요, 예전에는 피자매연대다, 작은대안무역이다, 이것저것 저것 많이 벌렸는데, 요즘은 회사, 집, 요가 딱 이 세가지로 압축되는 생활을 하고 있네요. 아 참, 최근에 햄스터 두 놈을 구해서 같이 잘 놀고 있습니다. 빈집 냥이들을 입양하고 싶지만 같이 사는 파트너가 고양이 알레르기가 심해서 포기했어요. ㅜㅜ
2. 빈집을 모르는 사람에게 빈집에 대해 짧게 설명한다면?
자립하고 싶지만 서울의 살인적인 집값, 전세값 앞에서 망연자실해하고 있는 가난한 영혼들이 모여 떼로 살고 있는 도시 생태 자립 공동체
3. 빈집이 생긴 후로 달라진 것이 있다면?
심심하면 놀러 갈 수 있는 곳이 생겼다는 어떤 안도감이 생김 (허나, 정작 많이 놀러 가지는 않는다는 거)
4. 빈집의 1년을 평가한다면?
처음에는 자발적이라 하길래 잘 안될 줄 알았어요. 함께 모여 살면, 쓰레기도 싸이고, 화장실도 더러워지고, 빨래도 수북해 져서 니가 하니 내가 하니 하다가 다투기도 하고 신경도 예민해지고 감정도 틀어져서 결국에는 헤어지게 되는 거 아닌가 생각했는데, 자유롭고 자발적인 분위기 속에서 집을 잘 운영해나가고 있는 걸 보면 대단하다고 생각이 듭니다. (물론 가끔 오가는 제 눈에 보기에…) 게다가 부지런하게 이런 저런 행사, 모임들을 만드는 걸 보면 감탄이 절로 나요~~
<가> 장기투숙자에게 묻는다!
5-1. 빈집에 오기 전 당신은 어디에 있는 어떤집에서 누구와 함께 어떻게 살았는가?
5-2. 당신은 왜 빈집에서 살고 있는가?
5-3. 빈집에 살면서 가장 좋은 것과 나쁜 것을 각각 하나씩만 고른다면?
5-4. 만약 빈집을 떠난다면 어떤 집에서 살고 싶은가?
<나> 비장기투숙자에게 묻는다!
6-1. 지금 당신은 어디에 있는 어떤집에서 누구와 함께 어떻게 살고 있는가?
17평 아파트에서 파트너와 동거 중.
6-2. 당신은 왜 빈집에서 살지 않는가?
돈이 많음(푸하하), 공동체 생활에 자신이 없슴. 지금의 파트너와도 오랜 투쟁(?) 끝에 겨우 둘이 같이 자는 것에 익숙해 짐.
6-3. 빈집에 무엇이 더 있어야 같이 살겠는가?
빈”집”이 아니라 빈”동네”의 한 가구로 정착하고 싶음.
6-4. 빈집에 놀러온 적이 있다면, 가장 인상깊었던 것은 뭔가요
설거지 한 물로 변기 내리기, 복돌이가 빈집의 제일 상전이라는 사실, 맥주 막걸리 만들기, 계단참에 빼곡히 싸여있는 자전거들, 빈집과 해방촌의 연결통로, 참을성 많은 이웃 등등 헤아리기 어려움.
7. 마지막으로 빈집 한돌잔치를 기념해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더 많은 빈집이 생기고, 빈가게, 빈동네가 생겨나 도시 생태 공동체의 터전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고르게 가난한 사회”란 말을 개인 블로그 이름으로 올렸다가 얼마 전에 내렸어요. 스스로가 부끄러웠기 때문에… 고르게 가난하기 위해서는 자발적으로 가난한 삶을 선택해야 하지만, 그런 부분도 있고, 또 그러지 못한 부분도 있어서. 빈집의 빈자는 “가난할 빈”을 써도 무방할 거 같아요. 비어있는 것과 가난한 것은 서로 통하는 게 있으니까…
8. 정말 마지막으로... 다른 사람들에게 물어보고 싶은 질문이 있다면... 추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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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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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가 너무 작잖습니까+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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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키워서 올려 줄때까지는 Ctrl + 마우스 휠을 굴려 보세요. 축소 확대 됩니다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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