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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다시... (4) 2008/02/08

흠흠

from 이런저런 2008/02/28 08:53

자기진단 ---

 

이 사람은 오래된 경제적 압박감과 육아에 대한 고민으로 오랜 우울증에 시달려 있음.

흠흠...

썩 좋은 이야기는 아니다.

어쨌든, 그래서 요즘 무지 많은 잠을 자고 있으며 늘어가는 것은 살과 체중. 자면서 멍해지기. 저도 모르게 인상쓰기... (세상에 안 좋은 것들 중 무지 많은 부분을 지금 하고 있음) 그 중에서도 가장 안 좋은 건 이런 장기적인 우울증의 결과 자아존중감이 무척 약해지고 있다는 것.

 

뭔가 해야 하는데...

남이 보고 있으면 하기 싫어지는 병도 있음.

--드러워... 칫!

 

지금도 이야기를 시작하려 했는데 남편이 깨서 돌아다니니 더 이상 쓰기 싫어짐.

나중에 또 써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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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2/28 08:53 2008/02/28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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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 내!!!

from 이런저런 2008/02/15 09:33
다 잘 될 거야. 힘 내. 실의에 빠지지 말고 힘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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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2/15 09:33 2008/02/15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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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from 이런저런 2008/02/08 20:39

시작하고 싶다.

그 영화에 등장하는 설경구의 절절한 대사처럼...

애석하게도 그 영화 제목이 생각나지 않는다.

근데 왜 설경구나 문소리 같은 사람 이름은 기억에 남는지.. 원 참.

 

갑자기 모든 일들이 중단되고 또 다시 경제적인 고민에 빠져 있는 동안

집은 갑자기 문제가 생기고 몸뚱아리는 열이 펄펄 나면서 속쓰림이 지속되는 기간이

있었다. 지금은 집에 있었던 문제도 보일러를 새로 바꾸면서 일단락 되어지고 아프던 몸도 많이 회복되었다.

 

그리고 며칠 지나니 설이라네.

나이는 해마다 늘어가고 해 놓은 것은 없고

이렇게 느끼는 것은 나와 내 가족이 누군가의 농간에도 쉽게 무너져 버릴 것 같은

아주 약한 존재이기 때문이다. 어느 댁 부자집 마나님은 가진 게 많아도 허무 속에서

버둥대다 세상을 버리기도 한다는데 가난한 우리 가족은 너무 가난해서 안스러울 지경이다.

 

다시 시작하고 싶다.

열정을 가지고 삶의 목표를 정하고 공부도 하고 자신의 능력을 키워 나와 너에게 쉽게 무너지지 않는 울타리라도 만들어 주고 싶다. 미안하다. 널 세상에 내놓고 너에게 좋은 걸 많이 보여주지 못해서 미안하구나.

 

누구 말처럼 일이 있어도 없어도 시간은 간다. 그리고 이 추운 겨울도 오래 지속되지 않을 것이다. 올 한해도 잘 버텨내길.. 바란다. 더디게 더디게 오더라도 마침내 봄은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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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2/08 20:39 2008/02/08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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