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from monologue 2010/08/05 20:29

혼자 있는 시간이 부쩍 늘었다.

 

함께 하고 싶지 않은 사람들도 부쩍 늘었다.

 

많이 외롭고 고독할 줄 알았는데

 

내가 그리 고독을 즐기는 편은 아니었고,

 

썩 외로움타는 인간도 아니었나보다.

 

여러 논쟁들과 싸움들을 보면서

 

내가 온전하게 나의 정체성으로 인정받으며

 

살아남겠다는,

 

그 결연한 의지가 느껴지는 게 새로웠다.

 

더위를 식히는 비가 간헐적으로 내린다.

 

창문을 열고 풀 향기를 맡으면 조금은 나를 흥분시키던 것들을

 

놓을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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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8/05 20:29 2010/08/05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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