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있는 시간이 부쩍 늘었다.
함께 하고 싶지 않은 사람들도 부쩍 늘었다.
많이 외롭고 고독할 줄 알았는데
내가 그리 고독을 즐기는 편은 아니었고,
썩 외로움타는 인간도 아니었나보다.
여러 논쟁들과 싸움들을 보면서
내가 온전하게 나의 정체성으로 인정받으며
살아남겠다는,
그 결연한 의지가 느껴지는 게 새로웠다.
더위를 식히는 비가 간헐적으로 내린다.
창문을 열고 풀 향기를 맡으면 조금은 나를 흥분시키던 것들을
놓을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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