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란 무엇인가요??

+ 블로그는 웹-일기


블로그를 운영하는 사람, 그 사람을 블로거라고 합니다.
그렇담, 블로그란 뭘까요? 단어만 보자면, blog는 web(웹) + log(일지)라는 단어를 합한거라고 합니다. 로그라는 말이 항해일지, 여행일기라고 하니까 블로그는 간단히 말해 웹-인터넷에서의 일기, 일지정도가 되겠지요?

하지만 블로그는 단순히 웹에 쓰는 일기라고도 할 수 있고, 그렇지만은 않다고도 할 수 있습니다.




+ 공개된 일기 - 블로그는 1인 미디어

기존의 온라인 공간은 커뮤니티 중심으로 구성되어 게시판을 중심으로 글들이 생산되고 소통되었다면, 요즘 부상하고 있는 블로그는 '일기' 처럼 '개인'적인 공간이라는 의미가 상대적으로 큽니다. 기존 게시판에는 글쓰는 사람이 복수였다면, 블로그는 주로 게시물을 올리는 것은 운영자 한사람입니다. 오로지 블로그의 주인 중심으로 내용들이 배치되고 생산됩니다. 그런 점에서는 단순히 '일기장'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또 단순히 일기장으로만은 볼수 없는 측면이 있습니다.
'웹'이라는 공개된 - 동시에 어디로든 이어저 있는- 공간에 게시하는 일기라는 점에서 그렇습니다. 이런 측면에서 블로그는 미디어적 성격을 가지게 됩니다. 커뮤니티 게시판과 비교하자면, 게시판들에는 개인의 표현물들, 생각들이 각 커뮤니티의 주제에 따라 분류되어 분산되어있습니다. 반면 블로그는 그런 개인의 생각과 표현물들이 그 개인의 기획에 따라서 분류 정리되고 한곳에 모여 있는 것이죠. 그런 점에서 블로그 자체는 한 개인이 웹상에 출판하는 개인 매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진보 블로그는 이러한 블로그의 '1인 매체적 성격'에 주목합니다.

+ 개인홈페이지 VS 블로그
헌데, 이렇게 보면 블로그랑 개인 홈페이지랑 또 뭐가 다른가 하는 생각이 드실겁니다. 개인 홈페이지도 커뮤니티라기보다는 하나의 개인 매체인데 말이죠. 물론 거의 같다고 볼 수 있습니다.(혹은 개인홈페이지 형식 중에 하나로 볼 수도 있겠죠.)그래도 뭔가 다른 게 있으니까 블로그, 블로그 하는거 겠죠?

1. 블로그는 기술적인 규약들을 통해 개인적이지만 개인적인 공간을 넘어섭니다.

1)트랙백과 덧글

블로그에서는 주인만이 글을 쓸 수 있지만, 여느 게시판에서처럼 누구나 글에 덧 글을 달수 있습니다. 또한 '트랙백'이라는 기능이 글들이 개인적인 차원이 아닌 열려있도록 해줍니다. 트랙백이라는 것은 기존의 덧글이나 리플과는 다른 개념인데, 아주 재미있는 기능입니다. 우리는 종종 어떤 게시판에 A라는 글에 B라는 관련글을 쓰곤합니다. 그런데 그 글을 내 홈페이지에도 보이고 싶다면, 다시 내 게시판에 그 글을 퍼다 날라야 하죠. 하지만 블로그에서 트랙백기능을 이용하면, B라는 글이 A라는 글에 관련된 글이면서도 독립적인 글로 내 블로그에 '있습니다.' A라는 글이 있는 곳에는 내가 관련글을 썼다는 링크 정보만 남고, 글은 보이지 않아요. 즉 내가 쓴 B라는 글을 보기 위해서는 그 정보를 클릭해서 내블로그에 오게되지요. 트랙백 기능은 이렇게 글과 글들을 각각의 블로그와 블로그들을 연결짓는 방식으로 링크 시켜줍니다. 그리고 또 놀라운 점은 이 트랙백이라는 것은 표준 규약 같은 거라서 어떤 블로그 끼리도 연결될 수 있다는 점이에요. 이를테면 네이버 블로그에 어떤 글에 관련글을 진보 블로그에 쓸 수 있다는 거죠. 어떤 블로그냐에 상관없이 이 규약에 따라 오만 가지 종류의 블로그들이 이어질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 거지요. 트랙백을 잘 이용하면 게시판 논쟁이 아니라 개인 블로그와 블로그가 서로 논쟁을 할 수 있게 되겠죠? 이런 점이 흔히 생각하는 개인 홈페이지와는 다른 점 중에 하나예요.
아주 중요한 기능이지만, 말로는 잘 감이 오지않죠? 직접 진보 블로그를 개설해 실험해 보세요.^^

2) XML과 RSS
기술적인 설명은 자세히 하지 않겠지만, 모든 블로그는 XML이라는 문서정의형식을 제공합니다. 이것이 공통의 표준을 따른 약속으로 만들어져 있기 때문에 간단한 정보만 있으면 모든 블로그의 정보를 간단하게 모을 수 있습니다. 블로그코리아(http://blogkorea.org)라는 사이트에 가서 [최근글목록(RSS)]라는 메뉴를 보시면 (네이버, 엠파스, 야후 등등 할 것 없이)다양한 블로그들에 최근 글이 한군데에 모여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표준문서 형식을 따르기 때문에 내가 블로그를 만들고 블로그 코리아 같은 사이트에 정보를 등록하면, 내 블로그를 모르는 사람들도 랜덤하게 내 블로그에 접속할 기회가 생깁니다. 개인 홈페이지보다는 별 노력없이 공론적인 공간에 닿는 접촉면이 커질 수 있는 거지요. 이런 기능들을 이용하면 마음이 맞는 블로거끼리 서로의 블로그를 연결시켜 커뮤니티나 웹진들을 제작해 볼 수도 있겠지요?

2. 블로그는 아무것도 몰라도 만들 수 있는 개인 홈페이지입니다.
진보넷 블로그나 , 기존 거대 포털 사이트 제공 블로그들은 모두 일종의 형식을 가지고 미리 제작된 개인 홈페이지로 볼 수 있습니다. 아이디만 있으면 기본적으로 블로그가 마련되고 기본적으로는 게시판에 글을 쓰듯이 사용하는 방법 역시 단순해 관리하기가 쉽습니다.
또한 진보 블로그는 네이버등의 포털이 제공하는 블로그처럼 정형화된 형식으로 이용자를 제한하지 않고, 이용자들이 최대한 자유롭게 블로그 디자인을 변경할 수 있도록 개발 중 입니다.


+간단한 블로그의 형식적 특징

마지막으로 블로그라는 것 자체의 공통된 형식을 알아보지요.

1. 가장 최근의 내용이 가장 위에 옵니다.
뉴스페이지들이 갖고 있는 형식이지요. 분류나 내용에 무관하게 무조건적으로 블로그 첫화면에는 최근에 작성된 글이 제일 먼저 보여집니다. 업데이트가 된 것을 쉽게 확인 할 수 있겠죠?

2. 제목과 함께 본문도 동시에 보여집니다.
또한 기존의 게시판과는 다르게 게시물이 목록형태로 보이는 것이 아니라 본문내용이 전면에 보입니다. 기존의 게시물이 보통 제목을 클릭해야 내용을 확인 할 수 있었던 반면 블로그는 접속하면 바로 본문 자체를 전면서 볼 수 있다는 점에서 빠른 매체일 수 있습니다.

이제 블로그가 대강보이시나요?
그렇담, 당신만의 미디어를 제작하기 위해 진보 블로그 기획을 시작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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