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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크스의 고백게임

  • 등록일
    2013/06/08 18:32
  • 수정일
    2013/06/08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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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60년대 중반 마르크스의 두 딸(라우라와 예니)과 그 당시 유행하던 고백게임을 하면서 딸들의 질문에 다음과 같이 고백한 바 있다.

 

아버지가 제일 좋아하는 미덕은?  -단순성

아버지가 남자에게서 제일 좋아하는 미덕은?  -강인성

아버지가 여자에게서 제일 좋아하는 미덕은?  -연약성

아버지의 주된 성격은?  -목적의 단일성

아버지가 생각하는 행복은?  -싸우는 것

아버지가 생각하는 불행은?  -굴복하는 것

아버지가 가장 쉽게 용서할 수 있는 악덕은?  -쉽게 속는 것

아버지가 가장 싫어하는 악덕은?  -굴종

아버지가 가장 싫어하는 사람은?  -마틴 터퍼

아버지가 가장 좋아하는 일은?  -독서에 빠지는 것

아버지가 가장 좋아하는 시인은?  -셰익스피어, 이이스큘로스, 괴테

아버지가 가장 좋아하는 산문작가는?  -디드로

아버지가 가장 좋아하는 영웅은?  -스파르타쿠스, 케플러

아버지가 가장 좋아하는 여주인공은?  -그레트헨 (괴테의 [파우스트] 1부의 여주인공)

아버지가 가장 좋아하는 꽃은?  -월계수

아버지가 가장 좋아하는 색깔은?  -빨강

아버지가 가장 좋아하는 이름은?  -라우라, 예니

아버지가 가장 좋아하는 요리는?  -생선

아버지가 가장 좋아하는 경구는?  - 모든 인간적인 것은 나와 관련이 있다

아버지가 가장 좋아하는 좌우명은?  -모든것을 의심하라

 

인터넷에서는 (인간적인 것 가운데 나와 무관한 것은 없다Nihil humani a me alienum puto)..라고 번역되어 있기도 하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