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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치환의 귀뚜라미..

재일 한청 교또본부에서 몇명의 청년들이 왔다.

 

올해 초 통일 마당에 내 송구스러운 소리로 자리를 채워달라는 요청을 받고 내 소리를 그곳에 잠시나마 놔두고 왔었다..

 

이틀이었지만 청년들의 하나됨은 그어떤것에도 비교될 수 없는 무엇인가를 내마음안에 가득 채우기에 충분했다. 

 

 

항상 고마움을 마음에 간직하고 있던터라 그들이 한국에 들어온다는 얘기를 듣고

내가 그들에게 환한 무엇인가를 주고 싶었다..

 

하지만 오히려 그들이 또한번 나에게 환한 무엇인가를 비춰주고 갔다..

 

항상 고맙다..

 

그들이 노래방에서 불렀던 곡이다..

'

안치환의 귀뚜라미...

 

내용 하나 하나 음 하나 하나 마음에서 나오지 않는 것이 없었다.

 

그리고 우리들 마음으로 모조리 들어오는 그런 음악이었다..

 

가사를 올려본다.

 

귀뚜라미

 

 높은 가지를 흔드는 매미소리에 묻혀
내 울음소리는 아직 노래가 아니오
풀잎없고 이슬 한방울 내리지 않는
지하도 콘크리트벽 좁은 틈에서
숨막힐 듯 토하는 울음
그러나 나 여기 살아있소 우--

지금은 매미떼가 하늘을 찌르는 시절
그 소리 걷히고 맑은 가을 하늘이
어린 풀숲 위에 내려와 뒤척이고
계단을 타고 이땅 밑까지
내려오는날 발길에
눌려우는 내 울음소리
그러나 나 여기 살아있소

귀뚜루루루--
귀뚜루루루--
귀뚜루루루--
귀뚜루루루--
보내는 내 타전 소리가
누구의 마음하나 울릴 수 있을까
누구의 가슴위로 실려갈 수 있을까





♪ 귀뚜라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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