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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5/01/13
    [선영] 박근덕 깊스하다.(3)
    마녀 키키 & 한마음
  2. 2004/12/27
    새해맞이 식사(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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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2004/12/22
    [퍼옴] 컴맹에게 PC조립 해주면 안되는 이유(3)
    마녀 키키 & 한마음
  4. 2004/11/24
    여연 후원회 송년모임 티켓 팔아요.(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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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2004/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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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2004/11/03
    성매매방지법 이후로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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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2004/10/29
    인턴과 함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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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2004/10/29
    2003 여성신문 마라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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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2004/10/29
    성매매방지법 시행 이후로...(2)
    마녀 키키 & 한마음

[선영] 박근덕 깊스하다.

박근덕씨가 깊스를 하고 누웠습니다.

 

어언 며칠 된 이야기입니다.

 

며칠 전 매우 춥던 날,

 

근덕은 프랑스에서 날아온 민우씨와 그와 동반한 프랑스 여자 화가와 함께 경복궁에 놀러갔더랍니다.

오랫만에 뭇 여자와 눈을 맞춘 근덕이 어찌나 신이 났던지 깡총깡총 뛰다가 쥐가 났답니다.

 

"쥐가 나나보다.. " 이렇게 생각하고는 조금 주물러 주다가

사무실에 도착하고 나니 퉁퉁 부어오르고

꼼짝도 할 수 없는 상태가 되어

본인보다 훨씬 조그만 동료이자 친구인 이모- 모용환씨의 부축을 받아 일산 병원에 도착,

응급실에서 간단한 처치를 받고 집으로 귀가

 

다음날 일산병원에 다시 진료를 받았더니만

"근육이 파열되었다. 깊스를 해야 한다"고 하더군요.. 두둥..

 

그래서 그자리에서 엑스레이와 깊스를 하고 집에 드러누웠습니다.

날씨도 추운데 어찌 몸이 잘 알고..

 

제가 옆에서 의사 샘께 물어봤습니다.

"혹시 왜 이렇게 근육 파열이 생겼나요? "

"너무 몸이 무겁거나, 운동을 전혀 안해서 이렇게 된 건 아닌가요?"

했더니,

 

근덕님과 몹시 비슷하게 동글납작한 의사 샘이 웃으며 이야기 하더군요.

"어쩌다가 그러는 거지. 이유 없다.. "

"스트레스 성이거나 날씨가 추우면 그럴 수 있다"

"갑자기 걷다가 골절이 될 수도 있다."

"혹시라도 내출혈이 있었다면 그 근육이 모두 망가질 수도 있으므로 이정도는 아주 다행이다"

라구요..

 

다행으로 알고, 집에서 뒹굴고 있는 근덕에게 위로와 함께 맛있는 저녁을 줘야 겠습니다.

여러분들께서도 관심을 가지고 가끔 전화라도 해주세요..

인터넷도 안되는 집에서 얼마나 심심하겠습니까?

 

날씨가 너무 추우니 건강들도 모두 조심하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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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맞이 식사

저번주말 호용수님의 무사 귀환 (이번 지진을 보니 정말 무사 귀환입니다) 축하겸, 새해 맞이 식사를 하려 했으나 시간을 맞추기 힘들어 이번주로 미루었습니다.

성연님은 스키타러 간다고.. 등등....

하여, 이번주말 (토요일 점심 정도)로 할 계획입니다.

시간 되시는 분 손들어 주세요.

물론, 호용수님과 저의 부부는 기본이고,

손들어 주세요.

점심으로 일산이나 파주에서 하려고 합니다.

                                                                              -한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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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옴] 컴맹에게 PC조립 해주면 안되는 이유

제가 가끔 가는 사이트에 올라온 글입니다.

그 사이트에서 아래 글을 보면서 너무 지난 글이라고 뒷북이라고들 하던데..

그래도 저는 어찌나 공감이 되던지요..

 

1) 컴퓨터의 문제의 대부분을 하드웨어의 문제로 인식한다. 90% 소프트웨어의 문제이다.

 

2) 컴퓨터에 문제가 생기면 조립해준 사람에게 떠넘긴다. 조립해준 사람이 열심히 고쳐주는 것이 당연하고 무대가가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하다못해 고맙다는 표현도 안한다.

 

3) 컴퓨터 조립에 관한 지식의 대가는 아무것도 아니라고 생각한다. 오히려 컴퓨터 견적을 받은 자신이 컴퓨터에 대해서 잘 안다고 생각한다. 내 컴퓨터가 조립컴퓨터라는 자체 하나만으로 컴퓨터에 일가견이 있다고 생각한다.

 

4) 컴퓨터에 아주 사소한 문제일지라도 해결하지 못한다.

 

5) 조립을 해주면 A/S포함 가격이라고 착각한다.

 

6) 아는 사람에게 컴퓨터 조립상담 해줄때, 고생스럽게 컴퓨터 부품정보, 가장싸게 파는 곳 등을 알아본 후 견적서를 작성해주면 결국 자기맘대로 컴퓨터산다.

 

7) 비싼 돈 주고 조립시켜놨더니 빨리 물건이 안온다고 닥달이다. 미리 쥐어 준 돈도 없으면서 새벽 해 뜨도록 부려먹는다... 너무 당연하다 못해 못난 OO이라 생각하거나 제품에 하자가 있다고 생각한다.

 

8) 아무리 열심히 성심성의껏 해줘도 자신이 지불한 대가는 아깝다.

 

9) 잡다한 프로그램이 잔뜩 깔려 하드 움직임조차 버거운 컴퓨터가 고장났다고 해서 프로그램정리하고 정상화시키는데 할애하는 시간을 실력없어 고생한다고 폄훼한다.

 

조립해줘 본 사람은 안다.... 컴맹에게 조립해주지 말아야할 여러가지 이유들을..

무식한 사람들은 역시 단순하다. 사고(思考)의 과정은 모른채 결과로 단정짓는다.

 

복잡한 문제점을 간단하게 해결해줄수록 본디 간단한 문제였다고 생각한다.



저와 제 남편에게 가끔씩 다급한 전화가 옵니다. 어디 컴을 사는게 좋은지, 뭘 사야 하는지..

처음에는 무지 자세하고 친절하게 가르쳐 주었습니다. 가끔 조립도 해주구요..

그런데 아래와 같은 경험을 자주 하게되더군요..

 

그러면서 우리는 이제 한가지 방법을 터득했습니다. TV 홈쇼핑에 소개되는 믿을만한 대기업 컴을 소개해줍니다.

가격도 저렴하면서 AS를 저희가 담당하지 않아도 되는 아주~~ 편리한 시스템이지요..

여러분들도 함 이용해 보시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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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연 후원회 송년모임 티켓 팔아요.

여연의 자원활동가로서 송년후원모임 티켓을 팔고 있습니다.

 

2004년 12월 2일 (목) 오후 7시 - 11시

광화문에 영국문화원 옆에 있는 세실레스토랑에서 있고요.

티켓 한장에 만원인데, 뷔페식사와 이은결님의 마술쇼와 간단한 음악이 있습니다.

 

성매매방지및 호주제 폐지등에 힘쓰고 있는 여성단체연합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십다.

아자아자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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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매매방지법을 만듭시다.



 

 

이랬던 우리의 성매매방지법 일러스트가 이렇게 바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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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매매방지법 이후로2

성매매방지법이 시행된지 벌써 한달 반이 다 되어 갑니다.

이제 탈성매매를 위한 언니들의 목소리도 세상에 드러나고 정부에 지원을 요청하고...

이 사실이 알려지면서 언론들은 제법 정신을 차려가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요즘 화두는 경제 이야기입니다. 우리나라 이모 헌재 경제부총리가 "이상한 법"때문에 못해먹겠다고 한 이후로 언론은 법 시행이 얼마나 경제을 짓누르고 있는지에 대한 보도가 나가고 있습니다.

 

더불어 우리에게 전화가 옵니다.

오늘 아침에는 사무실 사람들이 모두들 국가보안법 철폐를 위한 국회 앞 시위에 나가고 홀로 사무실을 지키고 있는데 '띠리링 띠리링' 전화가 옵니다.

 

"경제가 망가지고, 먹고살기 힘든데 이상한 법 시행해서 우리 모두 죽는다 니네가 다 책임질래" 그러면서 소리 지릅니다.

 

대꾸하고, 설득하고 이해된 것 같아 전화를 끊으면 다시 울립니다.

 

"나도 딸 기르지만 내가 무역상을 하는데 여기서 힘들게 돈 벌면 사람들이 모두들 나가서 외국에서 성매매한다. 여기서 번 돈 다 거기서 쓴다." "돈 아까와 미치겠다"..

 

나는 이렇게 말하죠..

"당신의 딸을 그런식으로 돈 버는 거에 동원하고 싶은거냐? 한국의 성매매 여성들 모두는 누군가의 딸이다. 그 딸들을 가지고 그렇게 돈이 벌고 싶은가? 다른 나라의 성매매 여성들도 다 마찬가지다. 여기서 남자들이 외국에서 성매매를 하면 그걸 처벌하도록 법을 개정하자고 하는 게 맞다"

 

그러면 아주머니는 이렇게 말합니다.

그래도 경제는 어렵도 돈은 아깝다. 남자들의 생리가 성매매를 안하면 못하는 생리다. 작대기 짚을 힘만 있어서 성매매를 할 거다..

 

더이상 할 말이 없고 힘이 빠집니다.

 

전화를 끊으면 다시 전화가 울립니다.

이런 나쁜 XXX들, XXXX, 니네 다 죽인다. XXX, XXX, 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 전화를 그냥 끊습니다.

다시 전화가 울리고, 다시 XXXXXXXXXXXXXXXX 왜 전화끊냐? XXXXXXXXXXXXXXXXX

 

그런 하루가 이제 거의 끝나가는군요..

내일도, 또 모레도 전화가 오지만 우리는 힘내고 이제 다시 또 일을 합니다.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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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턴과 함께

 

작년 겨울 우리 사무실에 인턴으로 일했던 친구(사진 왼쪽 위)와 함께 찍은 사진입니다. 그리고 옆에서 이쁜 척하는 건 우리 신입 간사 김미란이구요.. 저는 아래에서 폼잡고 있습니다.

그때 신입간사로 파릇파릇하고 얼굴 팽팽하던 김미란 간사가 이제는 머리도 조금 구불구불하고 신입이 아닌 척도 합니다.

 

우리 인턴간사는 한국에서 어린 시절 미국으로 이민가 미국에서 살다가 연대에 교환학생으로 왔고 인턴쉽을 여성운동단체에서 하고 싶어서 왔답니다. 좋은 친구지요?

 

지금 미국으로 돌아갔지만 잘 살고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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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 여성신문 마라톤

 

2003년 봄에 여성신문 마라톤에 여성연합 식구들 모두 참여했습니다.

지금은 일을 그만둔 미영씨와 정아씨, 명륜씨 그리고 전 여성연합 대표 이오경숙 국회의원의 모습도 보이는군요..

호주제폐지를 내용으로 한 역할극을 가지고 캠페인을 했었습니다.
아주 재밌고 행복한 기억입니다.

이 사진의 사람들은 지금도 행복한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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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매매방지법 시행 이후로...

성매매방지법이 시행된 이후로 한달이 넘어가고 있습니다.

9월 23일 처음 시행되면서 어찌나 여러가지 말이 많고, 절대로 안된다는 사람들이 많던지..

여성운동가로서 정말 절망감이 들 정도였습니다.

 

개복동, 대명동에서 죽어간 성매매피해 여성들의 모습을 생각하면 정말 치밀어오르는 화를 참을 수가 없었지요..

그런데 너무나 신기한건 성매매방지법이 시행되는 그날 대명동 사건의 대법원 판결이 났습니다. 국가에서 제대로 여성들의 인권을 보호하지 못했다는 점을 들어 국가가 피해자들에게 배상해야 한다구요..

 

정말 죽은 여성들의 넋이 있어 사람들을 감동시키려고 한 것 같아서 우리는 모두 그 판결이 내려지던 날 눈을 붉혔습니다.

 

이제 한달이 지나고 성매매 여성들이 하나 둘씩 여성단체에 찾아오고, 탈성매매를 원한다고 합니다. 사무실에 와서 "성매매를 자발적으로 선택했다"고 하던 사람들이, "여성단체가 우리를 다 죽인다"고 하던 사람들이 이제는 포주에게 우리가 속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우리는 봅니다. 그들에게 있어 가장 힘있고, 빽있는 사람들이 포주여서 그들의 말을 그대로 믿는 모습들을. 그러다가 배신을 당하면서 이게 아니구나 라고 말하는 사람들을..

 

긴 시간에는 신심이 있는 사람들이 이기는 모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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