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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화날엔 밤을 새고 가 주는 것이, 법칙인가.

 

현정's story.



어찌된 일로, 최근엔 계속 녹화 전 날에는 밤을 새고 가는 불.상.사. 가 발생합니다.

편집 작업을 하다보면, 새벽 1시 2시는 후딱 지나고.

 

3시 4시마저 지나고 나면,

잠을 자야하나, 말아야 하나 갈등이 물밀듯이 밀려오는데...

그 갈등의 파도는 과거, 아주아주 먼 과거에서부터 시작됩니다.

 

첫 녹화 날, 늦잠을 자서

무척 얼굴이 불타는 닭발마냥 화끈거렸던 적이 있었드래요.

멤버들마저도 그때는, 방패가 아니라, 화살이었습니다.

(사실, 지각전과가 전에도 있었으나, 이 날은, 유독...)

 

그 이후, 녹화날 아침은 '강현정 깨우기' 프로젝트라도 진행하듯,

멤버들이 돌아가면서 모닝콜을 했는데,

소혜언니가 28번인가...하는 기록을 세우기도...큭.

 

+다시 현재.

 

어쨌든, 결국, 잠을 자기를 포기하고, 무엇을 하느냐.

개편을 맞아, 세상을 보는 영화공장 타이틀을 바꾸기로 했는데,

문득, 빨간 종이(문제지 표지였음)를 북- 찢고,

엠티가서 찍은 -세상을 보는 영화공장 새 엠씨- 범승 옹의 사진을 이래저래 오려서,

그리고, 붙이고, 스캔하고, 사이즈 줄이고, 제목쓰고, 이래저래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하루종일 돌려서 컴퓨터도 힘이 든지,

10초짜리 타이틀 하나 만드는데, 아주 렌더링 지대로 걸어주네요.

이거 뭐, 간단한 모션하나에도 이렇게 렌더링에 민감해지다니,

이 녀석도, 갈만큼 간건지...-_-'''

덕분에 시간은 잘도 흘러가지만, 기다리는 건 캐안습

 

어쨌거나, 이 그림가지고, 이래저래 타이틀 완성은 했는데,

아직, 멤버들의 심사를 거치지 않아서, 조금은 조마조마 합니다.

특히, 주인공 범승옹의 반응은 어떨지...

 

그래도, 나쁜 사람은 아니니까,

매몰차게 다시 만들라고야 하겠습니까.

그렇치요??

오늘부터 쓸 수 있을까는 모르겠지만,

다음 방송부터는, 크크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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