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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7/03
    우리는 한 사람의 개인으로서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우리별
  2. 2008/07/03
    인터넷 녹색당 선언
    우리별

우리는 한 사람의 개인으로서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여러가지 경우에 있어서 (우리가 처한) 이 문제들은 세계 곳곳의 엘리트 사회가 영위하고 있는,

자연환경을 파괴하지 않고는 유지할 수 없는 생활방식과 직접적으로 연관되어 있습니다. 그러한

생활방식은 서구 세계에서 시작되어 그들의 가치 (또는 무가치함) 및 그들의 기술과 함께

개발도상에 있는 여러 나라에 수출되어 왔습니다...

 

우리는 여러 가지 방법으로 지구를 파괴하는데 일조하고 있습니다.

 

오늘날 지구상에는 60억이 넘는 인구가 살고 있으며 그들 모두가 먹을 것을 필요로 합니다.

우리는 거대한 다국적 기업들이 힘을 행사하며 세계 시작에서 막대한 이익을 쟁취할 기회를

호시탐탐 노리는 것을 보아 왔습니다. 굶주린 사람들의 배를 채워 주기 위해, 또는 오늘날의

물질주의적인 도시 엘리트들의 요구(수요가 아니라)를 만족시키기 위해 농사짓는 방법이

달라졌습니다. 그 어느 때보다도 큰 힘을 지닌 기업들(권력 쟁취 과정에서 이들의 지지와

후원을 받은 정부의 도움으로 더욱 그 힘은 커졌습니다)의 목표는 가능한 많이, 가능한 값싸게

먹을거리를 생산해서 주주들에게 최대의 수익을 안겨 주는 것입니다.

 

우리는 농업용 화학 물질로 오염된 땅과 물, 공기 때문에 사람과 동물, 그리고 환경이 병들고

있는, 심지어는 새로운 병이 생겨나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열대 우림은 소에게 먹일 옥수수를

기르기 위해 잘려 나갑니다. 우리의 식탁에 올려지는 동물들은 가장 짧은 시간 안에 동물

한 마리당 하루 수익을 최대로 끌어올리기 위해 몸을 움직일 공간도 없이, 생명으로서의

존엄성도 지키지 못한채 사육됩니다. 몸무게를 최대한으로 불리기 위해, 최대한 많은 젖을

생산하기 위해, 가능한 많은 알을 낳도록 자연스럽지 못한 먹이을 먹으며 자라는 것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런 기업들이 세계 곳곳의 농토와 우리가 먹을 식량으로 자라게 될 씨앗을

지배하고 있다는 사실을 모릅니다. 그들은 씨앗이 자라는 방법까지 통제하고 있습니다. 오염된

광대한 논밭에서 단일 경작으로 농사를 짓게 하는 것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 기업들이

육류의 생산까지 거머쥐고 있다는 사실을 모릅니다. 또 전통적인 방식으로 농사를 짓는 소규모의

자작농들을 마지막 한 사람까지 완전히 몰아내려 하고 있다는 것도 모릅니다.

한때는 그 지역에서 나는 농산물을 주로 팔던 지역 식료품점까지 이러한 다국적 기업들이

매우 빠른 속도로 장악해 가고 있다는 사실을 대부분의 사람들은 알지 못합니다. 각 지역에서

생산되는 많은 먹을거리들, 곡물의 풍부한 다양성 등이 우리의 먹을거리와 문화까지 지배하려는

기업들 때문에 점차 심각한 위기에 몰리고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상황들이 우리와 우리의 땅, 그리고 우리의 먹을거리 사이에 장벽을 만들고 있습니다. 이

장벽은 우리가 음식을  한 입 먹을 때마다 땅이 점점 더 황폐화되고 사람은 점점 더 고통에

시달리게 된다는 사실을 깨닫지 못하도록 방해합니다. 오늘날 세계 곳곳의 도시에 살고 있는

사람들은 식료품점에서 반(半)조리된 냉동식품을 사다 먹거나 식당에서 끼니를 해결합니다. 그

먹을거리의 정체가 무엇인지, 어떻게 키워지거나 재배되었으며 어떻게 조리되었는지, 어디서

나는 재료로 만들어졌는지에 대해서는 아무런 정보도 없이 그 음식물을 먹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이 먹는 음식이 그 동네의 식료품점에 진열되기 위해 얼마나 먼 거리를

이동해 왔는지, 그것이 그 자리에 오기까지 얼마나 많은 에너지와 자원이 투입되었는지 궁금해

하지도 않습니다.

 

재정적 수익을 올리는데 혈안이 되어 과물같이 변해버린 기없들의 탈취를 중단시키기 위해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우리의 건강과 우리의 후손들이 살아갈 이 지구의 건강이

주주총회에서의 결정(그것은 당연히 기업의 수익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결정일 것입니다)에

좌우되는 이런 세상을 변화시키려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거대 기업의 탐욕 앞에서

인간과 동물이 고통을 당하고 환경은 파괴되어 가능 이런 세상에서 우리는 한 사람의 개인으로서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이런 상황들은 정말 우리의 통제권 밖에 있는 것일까요? 많은 사람들이

그렇다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너무나 많은 복잡한 문제들 앞에서 그만 무기력증에 빠져 버린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문제를 인식하고서도 무관심한 태도를 보이는 것입니다. 나는 그런

사람들에게 그저 현상을 되는 대로 인정해 버리려는 태도에서 벗어나라고 큰 소리로 말하고

싶습니다. "한 사람 한 사람이 차이를 만든다"는 말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나는 여러분도 자신이 할 바를 깨닫게 되리라는 희망을 갖고 있습니다. 그리고 자신이 할 바를

선택하게 되리라는 것도!

 

골리앗에게 맞섰던 다윗처럼 선두에 나서서 거대 기업과 맞서 싸운 아름다운 몇몇의 사람들이

있습니다...세계 곳곳에서 실망과 불안을 느낀 소비자들이 패스트푸드 체인점의 음식을 거부하고

유기농을 고집하고 있습니다. 매일의 생활 속에서 우리가 사들이고 먹는 음식에 대해, 누구로부터

먹을거리를 살 것인가에 대해 윤리적인 선택을 할 수 있는 사람들이 실제로 윤리적인 선택을

한다면, 우리는 우리의 먹을거리가 길러지고 준비되는 과정을 총체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나는 결정적으로 중요한 이슈들에 대한 우리들의 이해가 높아지기를 희망합니다. 여기서 말하는

중요한 이슈란 지구의 자연 자원이 고갈되지 않고 유지되도록 하기 위해서, 동물들의 복지를

위해서, 그리고 우리 인간들의 건강을 위해서 중요한 문제들입니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습니다. 예전처럼 다시 우리가 먹는 먹을거리와 가까운 관계를 맺고

먹을거리의 본질과 역사를 이해하며 자연에 가까운 식단을 꾸릴 수 있을 것입니다. 아니,

그래야만 합니다. 우리는 인류역사에서 매우 중대한 시점에 서 있습니다. 기업들이 우리의

먹을거리의 공급을 좌우하도록 내버려 둔다면 우리는 앞으로 반세기 안에 우리를 먹여 살릴

모든 식량 자원을 다 먹어 치우거나 아니면 독성 물질에 오염되도록 만들고 말 것입니다.

 

내게는 손자가 셋이 있습니다. 내가 손자들 또래의 나이였을 때부터 지금까지 이 지구에

얼마나 해를 끼쳐 왔는가를 생각하면 가슴 깊은 곳으로부터 아픔이 느껴집니다. 우리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파괴로만 치닫던 지금까지의 흐름을 바꾸어 놓는 것이 중요합니다.

진정한 변화를 이룰 수 있는 방법 중의 하나가 바로 우리의 식습관에 대해 생각해 보는

것입니다. 우리가 내리는 결정(무엇을 사고 무엇을 먹을 것인지) 하나 하나가 지국의 환경과

동물들의 편안한 삶, 그리고 그보다 더욱 중요한 우리 인간들의 건강에 영향을 미칩니다.

 

각자가 할 일을 나누어서 하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닙니다. 우리가 지금까지 저질러 놓은

해악들이 자못 심각하기 떄문입니다. 그러나 나는 그 일들이 즐거운 일이 되리라는 희망을

갖고 있습니다. 또한 미래를 위한 희망을 가져다 주리라고 믿습니다.

 

함께 손을 맞잡고 가슴을 열면 우리 아이들을 위해 지금보타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한

조그만 일들을 할 수 있습니다. 그리하여 아이들이 거두어들일 수확물은 진정으로

"희망을 위한 수확"이 될 것입니다.

 

제인구달의 <희망의 밥상> 중에서

( Harvest for Hope : A Guide to Mindful Eating, 제인 구달, 게리 매커보이, 게일 허드슨,

사이언스북스20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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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녹색당 선언

 

우리는 어디서와서 어디로가고 있으며

지금 어디까지 와있습니까

-- 2008년 5월, 이렇게 좋은 날

인터넷 녹색당 출범을 알립니다

 

 

 

우리는 모두 안전하고 생명을 귀하게 여길줄 아는

상식이 통하는 세상에서 살고싶습니다.

 

촛불문화제를 보며 생각했습니다.

거리로 나오는 사람들의 좋은 생각들과

우리나라의 정치를 하는 사람들이나 정부와는 

왜 이렇게 다른 생각을 하는 걸까요?

 

촛불문화제에 많은 국민들이 참여를 하면서

그 성과는 또 왜 민주당 손학규님과 대통령과의 회담이 되고

손학규님이 이명박대통령에게 '팅기는' 힘이 되는 걸까요?

그리고 촛불문화제가 몇몇 정당이나 국회의원들이 사람들에게 광고되는 자리로 이용되고

그런게 정치라고 언론에서 가르쳐주는대로 믿고

우리같은 사람들은 굿이나 보고 떡이나 먹으면 되나요?

 

요즈음 농수산물 직거래가 유행인데,

그냥 이런 노력들이 곧장 촛불문화제를 실제로 만드는

보통사람들의 한마디가 정치가 되고 정부가 되는,

실제로 우리같은 사람들의 생활이 정말 조금씩 바뀌면 안되는 건가요?

'유통마진'을 빼고 군사독재시절부터 많은 국민들이 노력해서 얻은

민주주의를 그냥 보통사람들이 가져가면 안되나 하는 생각에서

이런 카페를 열게 되었습니다.

 

사실은 무슨무슨 정당을 만들 힘도 우리는 없습니다.

새벽같이 출근해서 퇴근해서 돌아오면 밥쑤셔 먹고

친구라도 만나면 독한 술 몇잔에 즐거운 마음도 되었다가

시체처럼 쓰러져 잠들기에도 빠듯한 우리에게

거창한 무엇을 할 시간이나 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근데 왜 이렇게 국가는, 정부는, 정치하는 사람들은 

무엇인가 가르치려만 들고

자꾸 우리들의 인생을 좌지우지 하려는 걸까요?

 

촛불문화제에서는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대한민국의 모든 주권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라고 하지만

이런 주장이 나오는 것을 보면

역설적으로 현실은 그렇지 않은건가 봅니다.

 

잘은 모르지만 독일에서는 녹색당이라는 정당이 있어

환경파괴나 지구나 생명에 대한 생각을 하고

정치를 한다고 합니다.

 

남의 나라에서 무언가를 베끼고 싶지는 않지만

정말 국민 스스로가 만드는, 보통사람들이 시위나 해서

무슨무슨 선거때 기성정치인 표나 늘려 주는게 아니라

정말 아무 보잘것 없는 사람들이 모여서 머리를 맞대고

자신이 살고 있는 동네를 살기좋은 곳으로 만드는 주인공이 되는

그런 정치를 보고 싶습니다.

 

보잘것 없는 한 아이 아빠이지만

우리 모두의 아이들을 위해

가난하고 배운것은 많지 않지만

아이들에게 부끄럽지 않는 한 사람이 되고 싶은 소박한 마음으로

무슨무슨 직책이나 명함이 없다고 무슨무슨 교수나 박사가 아니라고 무시당하지 않고

그 사람이 갖고있는 뜻이 얼마나 아름다운지로 존중되는 그런

조그만 대화의 마당을 열어보고자

정치가들이 뭐라고 하든

우리가 주인이 되어 주인공이 되어

이웃들과 함께 만드는 우리 동네, 우리 마을, 우리가 함께 사는 세상을

지금부터 말없이 시작해 보려고

거창한 간판을 걸고 한번 달려봅니다.

 

2008년 5월 22일

 

인터넷 녹색당

http://cafe.naver.com/greencommune

도우미 우리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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