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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7/03
    인터넷 녹색당 선언
    우리별

인터넷 녹색당 선언

 

우리는 어디서와서 어디로가고 있으며

지금 어디까지 와있습니까

-- 2008년 5월, 이렇게 좋은 날

인터넷 녹색당 출범을 알립니다

 

 

 

우리는 모두 안전하고 생명을 귀하게 여길줄 아는

상식이 통하는 세상에서 살고싶습니다.

 

촛불문화제를 보며 생각했습니다.

거리로 나오는 사람들의 좋은 생각들과

우리나라의 정치를 하는 사람들이나 정부와는 

왜 이렇게 다른 생각을 하는 걸까요?

 

촛불문화제에 많은 국민들이 참여를 하면서

그 성과는 또 왜 민주당 손학규님과 대통령과의 회담이 되고

손학규님이 이명박대통령에게 '팅기는' 힘이 되는 걸까요?

그리고 촛불문화제가 몇몇 정당이나 국회의원들이 사람들에게 광고되는 자리로 이용되고

그런게 정치라고 언론에서 가르쳐주는대로 믿고

우리같은 사람들은 굿이나 보고 떡이나 먹으면 되나요?

 

요즈음 농수산물 직거래가 유행인데,

그냥 이런 노력들이 곧장 촛불문화제를 실제로 만드는

보통사람들의 한마디가 정치가 되고 정부가 되는,

실제로 우리같은 사람들의 생활이 정말 조금씩 바뀌면 안되는 건가요?

'유통마진'을 빼고 군사독재시절부터 많은 국민들이 노력해서 얻은

민주주의를 그냥 보통사람들이 가져가면 안되나 하는 생각에서

이런 카페를 열게 되었습니다.

 

사실은 무슨무슨 정당을 만들 힘도 우리는 없습니다.

새벽같이 출근해서 퇴근해서 돌아오면 밥쑤셔 먹고

친구라도 만나면 독한 술 몇잔에 즐거운 마음도 되었다가

시체처럼 쓰러져 잠들기에도 빠듯한 우리에게

거창한 무엇을 할 시간이나 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근데 왜 이렇게 국가는, 정부는, 정치하는 사람들은 

무엇인가 가르치려만 들고

자꾸 우리들의 인생을 좌지우지 하려는 걸까요?

 

촛불문화제에서는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대한민국의 모든 주권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라고 하지만

이런 주장이 나오는 것을 보면

역설적으로 현실은 그렇지 않은건가 봅니다.

 

잘은 모르지만 독일에서는 녹색당이라는 정당이 있어

환경파괴나 지구나 생명에 대한 생각을 하고

정치를 한다고 합니다.

 

남의 나라에서 무언가를 베끼고 싶지는 않지만

정말 국민 스스로가 만드는, 보통사람들이 시위나 해서

무슨무슨 선거때 기성정치인 표나 늘려 주는게 아니라

정말 아무 보잘것 없는 사람들이 모여서 머리를 맞대고

자신이 살고 있는 동네를 살기좋은 곳으로 만드는 주인공이 되는

그런 정치를 보고 싶습니다.

 

보잘것 없는 한 아이 아빠이지만

우리 모두의 아이들을 위해

가난하고 배운것은 많지 않지만

아이들에게 부끄럽지 않는 한 사람이 되고 싶은 소박한 마음으로

무슨무슨 직책이나 명함이 없다고 무슨무슨 교수나 박사가 아니라고 무시당하지 않고

그 사람이 갖고있는 뜻이 얼마나 아름다운지로 존중되는 그런

조그만 대화의 마당을 열어보고자

정치가들이 뭐라고 하든

우리가 주인이 되어 주인공이 되어

이웃들과 함께 만드는 우리 동네, 우리 마을, 우리가 함께 사는 세상을

지금부터 말없이 시작해 보려고

거창한 간판을 걸고 한번 달려봅니다.

 

2008년 5월 22일

 

인터넷 녹색당

http://cafe.naver.com/greencomm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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