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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1. 2010/07/16
    병역기피 삼총사? 흥
    Lavern
  2. 2010/07/12
    of the people, by the people, for the people
    Lavern
  3. 2010/07/12
    자아...
    Lavern
  4. 2010/07/02
    忍. 默. 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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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2010/07/01
    [詩] 인수봉 - 정호승
    Lavern
  6. 2010/07/01
    [詩] 겨울나무, 겨울 숲 - 신진호
    Lavern

병역기피 삼총사? 흥

(관련기사) 미디어오늘

http://www.media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89646

 

일단 삼총사.라는 어휘는 취소

당시에는 총사라는 게 나름 명예로운 거였다잖아

병역기피가 명예로운 거냐

진짜 신의 아들이라고 생각하는 건 아니겠지 설마

 

뭐라고 해줄까

병역기피 삼발이

우리나라에 드리운 먹구름을 떠받치고 있는

 

 

이제 곧

재산도피 삼발이, 국고횡령 오형제 이런 거 나오겠구나

최고권력층에서

 

죄를 죄로 다스리기는 커녕

나도 옛날에 연애는 해봤지 라는 식으로

나도 옛날에 병역기피는 해봤지 하는 인물들이

대한민국 최고권력이라니

우리 국민, 진짜 물이냐

 

후안무치라는 말이 이렇게 무색한 시대구나

배울만큼 배우고 가질만큼 가지고 국가 최고권력을 쥔 사람들이 이러면서

1315 범죄가 기승을 부린다고 큰일이라고

요즘 어린 것들 왜그리 개념이 없냐고

백 만번 말해 뭐하겠어

걔들은 태어날 때부터 당신들 같은 사람들을 보면서 자라왔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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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f the people, by the people, for the people

 

사람에게 상처 입고

사람이 없어 외롭고

사람이 많아 버거운 것도

 

사람의 사랑으로 덮어지고

사람의 사랑으로 치유됙

사람의 사랑으로 끌어안아 높여진다

 

사랑이 최고라지만

사람의 사랑이 아닌 다음에야

최고이겠나

 

그러니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운게지

그런 사랑을 줄 수 있는 사람만이

유일하면서도 엄청 많은 희망인게지

 

 

오늘도 사람의 사람으로 치유받고

사람을 사랑하며 행복하다

 

 

 

사람의, 사람에 의한, 사람을 위한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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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아...

 

마음이

여러 가지에서 자유로워지자

외로워졌다

 

그러나 다시 얽매이고 싶지는 않은 것들이었으니까.

이 외로움에 익숙해지길

 

바람직하지 않은 것들을

오래지 않아 마음에서 떨어버려

다행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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忍. 默. 低

오늘 세 가지 화두.

최소한 저녁 먹으러 가기 전까지는

 

참는다

나의 생각, 나의 판단. 나의 평가.

내 안에서 일어나는 모든 외부로 향한 감정들의 발로를.

너무 가볍거나 너무 과하거나 너무 비뚤어져 있을지도 모른다

 

다문다

입 다물고

눈과 머리로

농담조차, 말 한 마디 하기전에

필요한가. 적절한가. 해롭지 않은가

생각하고 또 생각하고

그렇더라도 가급적 입을 다물자

 

나는 이미 낮은 사람이지만

부족한 탓에 부분적으로 높아지려 하거나, 높다고 생각할 때가 있으니

나의 낮음을 잊지 말자 - 24시간 매 분 매 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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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 인수봉 - 정호승

 

인수봉

   - 정호승

 

 

바라보지 않아도 바라보고

기다리지 않아도 기다리고

올라가지 않아도 올라가

 

만나지 않아도 만나고

내려가지 않아도 내려가고

무너지지 않아도 무너져

 

슬프지 아니하랴

슬프지 아니하랴

 

사람들은 사랑할 때

사랑을 모른다

사랑이 다 끝난 뒤에야 문득

인수봉을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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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 겨울나무, 겨울 숲 - 신진호

 

이 時가 가끔 생각난다. 참 뜬금없는 시간, 뜬금없는 장소, 뜬금없는 상황에.

어떻게 외우고 있는지도 모르겠는데

뭐였더라 생각하니 다 기억나 버렸다

 

 

겨울나무, 겨울 숲 

-- 신진호

   :'이 분, 친구가 화장실에 갔을 때' 시집을 내셨던 분.

 

 

지우고픈 얼굴 하나 있어

지우려 해도
지우지 못해
내 얼굴만 지우고

그리고픈 얼굴 하나 있어
그리려 해도
그릴 수 없어
내 얼굴만 그리고

그런 내가 싫어
고개 흔들며
눈물 뿌리니

逆光에 부서지는
겨울 나무, 겨울 숲

 

 

 

.. 한 여름 아침에 기억해도

서늘한 겨울 숲, 서늘하게 눈부신 햇살이 마음 가득 퍼져가는 그런 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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