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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후쿠시마 핵발전소 폭발, 제대로 알아야.

일본 친구 몇몇의 생사를 확인했다.

페이스북으로 친구들 메세지를 볼 땐 눈물이 그렁그렁했다.

한국과 일본에 떨어져 살면서 평생을 못볼지라도,

아... 그들이 살아있다는 것을 확인하니 마음이 놓였다.

 

여전히 주요 언론에서는 후쿠시마 핵 발전소 폭발사고에 대해 조금 다른 내용을 보도하고 있다.

 

심지어 손석희 시선집중에서 인터뷰한 학자들도 일본이 그렇게 정보를 숨길 수는 없을 것이라면서,

왜냐하면 IAEA가 사찰에 들어갈 텐데 숨길 수가 없다는 것이다.

 

1. 과연 일본, 정보공개가 잘 되고 있는가

그런데 , 이번 폭발사고가 일어난 후쿠시마 핵발전소 3호기는 78년도에 임계사고가 발생했는데

이 사실을 무려 19년 동안 숨겨오다가

지난 2007년도에야 이 사실이 알려져 동경전력이 발칵 뒤집힌 적이 있다고 한다.

이 때부터 일본 원자력 신화가 무너졌다는 말이 계속 등장했다는 것이다. (이헌석, 에너지정의행동대표, 진보신당 녹색위원회와 공동주최 토론회에서, 2011년 3월 14일)

 

현재 일본 언론에서는 핵발전소 폭발 장면이 거의 보도되지 않는다고 한다. 국민들을 안심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하겠지만, 그것은 또 다시 정보 은폐의 가능성이 있다고 여겨진다.

 

심지어 일본에 도움을 주러 오던 미 해군의 헬기가 방사능에 노출되었다니,

태평양으로 날아가는 방사성 물질은 엄청난 것으로 보인다.

 

2. 수증기가 아니라 방사능 증기!

핵발전소 폭발 장면에서 "수증기"가 새고 있다는 것은 정확한 것이 아니라,

"방사능 증기"라고 표현해야 맞는 것이다.

수증기라는 말은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것처럼 전혀 위험하지 않은것처럼 들릴 수 있기 때문에

더 위험하다.

 

불안감을 증폭시키는 것도 안 좋겠지만, 정확한 사실을 국민들에게 알리는 것도 중요하다.

과연 안전하게 핵 발전소를 유지할 수 있다는 게 가능할까.

그건 이번 일본 지진과 쓰나미정도에도 안전하게 유지할 수 있어야 한다는 말인데,

과연 인간이 자연을 완전히 통제하는게 가능하단 말인가?

 

보통 이럴 때, 환경운동가들의 우려가 대부분 현실이 되곤 하는데,

시간이 갈 수록 상황이 악화되고 있는 느낌이다.

체르노빌의 악몽이 되살아나지 않기를 ....  

바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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