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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부터 스키조를 가지신 분에게
남자친구 생기게 해달라고 기도해드릴께요
라는 말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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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곰히 생각해 보니,
완전 사기 당한 기분이다.
그래도 어느 정도 애정이 있어서
뭐라도 보낼 줄 알았는데,
정말 냉정하기 짝이 없다.
어떻게 사람의 감정이라는 게 그렇게 순식간에 변할 수 있는지
이해할 수가 없다.
변하지 않았다고 하면, 그 동안 그렇게 해 왔던 것은
완전 사기라는 건데,,,대단한 연기력이다.
나를 홀딱 빠져들게 만들었으니 말이다.
진심으로 대하면 진심으로 대해야지, 왜 가지고 놀았냔 말이다.
내가 그렇게 우습더냐, 응?
전에는 그래도 그 놈을 이해하려고 조낸 노력하고, 욕 안 하려고 했는데,
오늘에야 비로소 그놈이 정말 나쁜 놈이라는 것을 깨닫고,
저주 모드로 돌입했다.
그놈이 제발 안 되기를 저주하고 또 저주할테다.
나의 가치를 모르는 그 놈이 바보다.
용서할 수 없다.
더불어 그 놈에게 했던 모든 행동들이 정말 수치스러워서 미칠 지경이다.
- 뭐,,,나쁘지 않아? 미친...
이런 얘기를 듣던 온라인 친구가 하는 말이
그를 용서하지 말고, 너 자신을 용서하라
고 하였는데, 정말 그렇다.
그 동안 그 배신감에, 사랑이 아니었다
라는 합리화도 했었는데,
그것은 아닌 것 같다.
난 사랑했다. 엇 그저께 몸살같은 잠에서 깨어나 문뜩 그런 생각이 들었다.
그래, 난 사랑했다.
그 순간 난 진심을 다해서 사랑했다.
그냥 대상이 냉정하고 이기적인 사기꾼이었던 것 뿐이다.
그리고 내 사랑은 죽어버렸다.
전생에 내가 그놈에게 큰 죄를 지었나보다.
평생 그렇게 힘들게 살다 혼자 뒈져버려라.
이 사기꾼 새끼야!!!
그냥 해변가에 널부러져 선텐이나 했음 좋겠다.
지겹다. 삶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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