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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기

 

 

 

 

다시 새벽 일을 시작했다.

머리가 멍하다.

오늘도 일이 하루 종일 많다.

일복 터진 게 틀림없다.

하긴, 일이라도 없었으면 지루함으로 단명하셨을지도 모른다.

기왕이면 뭐라도 해놓고 가시는 게 더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내가 사회기술이 없긴 하지만,

그렇게 깊이 있는 관계를 형성하지 못할 정도의 무능력한 면을 보인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결국 결과는 그렇다.

항상 그렇지만, 아무도 없다는 것에 대한 슬픔, 외로움,

때로는 분노도 느낀다.

 

결국은 혼자서 가는 길이라고 한다지만.

그냥 좀 내 편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가끔 이런 생각도 해 본다.

내가 너무 많이 바라는건가...

내 첫 사랑이라는 개자식은 내가 집착해서 떠나가버렸다.

그래서 난 내 집착이나 몰두가 무서울 때가 있다.

그래서 어쩜 더 사람과의 거리를 두는 것인지도 모른다.

그래서 더 외로움을 타는지도 모른다.

 

일을 마치고 갑자기 밀려오는 상념과 감정으로 잡기해본다.

이제 일하러 또 나가야지...-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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