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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도둘도둘 도두리 마반장네 집 꾸미기.

8월 1일은 대추리, 돗두리에서 촛불 문화제가 시작된 지

700일이 되는 날이었다.

 

이 안타깝고, 경사스런 잔치자리에 참가하고자 불판 친구들은

평택으로 향했다.

 

 


<수원에서 합류한 미친X>

 

원래 신도림에서 만나서 같이 내려가기로 했으나, 불판팀의 참가를 막는 평택서의 공작에

 의해 불가피하게 alternative international direct-action solidarity와 hybrid

 international violence-revolutionary 두 팀으로 나눠지게 되었습니다.

 

 

 

 

 


 

 

신도림에서도 불판팀을 방해하더니, 대추리 초입인 원정리 3거리에서 경찰은 우리를

막아 세웠습니다. 20분이 넘게 실갱이를 한 후에야 결국 A.I.D.S 팀은 경찰에게 차를

내주기로 했습니다.

 

 


<차를 내주고 허탈해하는 대안 국제 직접행동 연대>

 

 


<차를 내주고 허탈해하는 A.I.D.S>

 

석유시대의 종말 이후에도 우리는 생존할 수 있습니다. 차가 없으면 걷는 거죠

 

 


<걸어가는 A.I.D.S>

 

 

 

 



<넘어가는 해>

 

2시간 가까이 걷고, 해가 지는 무렵에 겨우 대추리에 도착할 수 있었고,

A.I.D.S. 는 에어콘 빵빵하게 나오는 차를 타고, 희희낙락거리면서

들어온 H.I.V.와 만나게 되었습니다.

 

 

 

 


<700일 촛불 문화제>

 

 


 

 

 

 


<회의 하는 사람들>

 

 


<회의하는 사람들>

 

 


<회의하는 사람들>

 

다음 날 아침, 불판팀은 열무밭에 갔습니다.

 

 


<자라는 열무>

 

 


<열무를 억압하는 구멍>

 

 


<불판밭 근처에 있는 버려진 펜션>

그런데 불판밭 근처에 호사한 건물이 쭉 세워져 있었습니다. 말을 들어보니 업자들이

평택에 미군기지가 들어선다는 것을 알고 미리 지어논 빌라였죠. 제대로 지어놓지도

않고 보상금만 쏙쏙 빼먹는 되먹지 못한 놈들이죠. 그래서 황량하게 버려진 15동의

건물만 덩그라니 남아 있었습니다.

 

 


<돈지랄>

 

 


<돈지랄>

 

 


<돈지랄>

 

불판밭 탐방을 끝내고 이제 우리는 도둘도둘 도두리로 향했습니다.

바로 마반장네 민박집을 꾸미기 위해서죠.

 

 


<향하는 불판팀>

 

 


<향하는 불판팀>

 

 


<향하는 불판팀>

 

 


<마반장네 민박집>

 

 


<마반장네 민박집>

 

 


<마반장네 민박집>

 

 


<마반장네 민박집>

 

 


<마반장네 민박집>

 

 


<마반장네 민박집>

 

 


<마반장>

 

 


<마반장네 민박집>

 

점심부터 시작한 집꾸미기는 저녁 7시까지 이어졌습니다.

맨날 뺀질뺀질 거리던 불판팀이 이렇게 까지 열심히 할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미역국>

 

2일날 아침 불판팀이 먹었던, 이 미역국 때문이 아닐까 곰곰히 생각해 봅니다.

막걸리와 소주로 상한 속을 달래주었던

 

청정해역에서 해녀들이 직접 따온 미역에다가

날씨가 참기름, 소금, 간장 만으로 간을 한 

그리고 무엇보다도 숨김맛으로 작동했던 대추리표 마늘이 들어간 바로 그 미역국..

 

 

 

 

1박 2일 동안의 모든 공로를 미역국에게 돌리며...

 

마반장 좋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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