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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양연화

http://blog.naver.com/leehail2/20020121377

 

화양연화

생애 가장 아름다운 한 시절..

 

삶은, 영화는 건조하다

(사는게 그런것을)

사랑을 알아차릴 무렵 비가 내린다

yumeji's  theme는,  그 빗줄기같다 계단을 오르내리는

조명아래 두 사람

꽃처럼 붉은 우울

넘치지 않는 향기

여자배우의 아름다운 몸과 원피스

남자배우의 숨막히는 미소

 

그렇게 아름다울 수 있을까

우리 사랑도

아침, 꽃이 피고

저녁, 꽃이 지고

아직 남은 꽃 진 자리

그 기억으로 그 향기로 살아갈 남은 시간

시절의 불연속성

것은 지금, 이곳에서 삶을 마주침

 

기억하지 않으리라

그저 솜털 보송한 뜨거운 핏톨로

새겨진 핏덩이를

날마다 날마다

핥아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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