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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0/10 술통 배달

1. 일일 주행 기록(속도계 기준)  

      

날짜 주행시간 이동거리 평균속력 차량
08-10-08 1:44 32.5 18.8 가물치+말랴표 트레일러

 

2. 구간별 주행 기록(실측 시간 기준)

 

NO 출발지 도착지 주요경로 시간 거리 속력 내용 물품
1 빈집 옥수역 두무개길 0:18 6.6 22.0 수령 기본
2 옥수역근처 빈집 두무개길 0:31 7.0 13.5 배송 발효통
3 빈집 용산역 녹사평, 삼각지 0:11 3.1 16.9 서울 크기 재기 기본
4 용산역 노량진역 한강대교 0:10 3.4 20.4 서울 크기 재기 기본
5 노량진역 영등포로터리 노량진로 0:09 3.2 21.3 서울 크기 재기 기본
6 영등포로터리 목동역 오목교 0:15 4.4 17.6 서울 크기 재기 기본

 

3.

오늘도 그리 많이 달리지는 못했다.

 

빈집 맥주팀에서 옥수역 근처의 가게에서 술발효통을 사다 달라는 주문을 받고... 트레일러를 달고 달렸다.

옥수역과 금호역 근처는 거리상으로는 가깝지만, 바로 가는 길이 없고 터널과 고개로 이뤄진 동네라 접근이 쉽지는 않다.

한강 자전거 도로나 강변북로의 이면도로인 두무개길을 이용해야 한다.

두무개길은 인도가 없는 길이 많아서 좀 위험하지만 한강 자전거 도로로 진입하는 길이 별로 없는 이 지역에서는 자주 이용할 수 밖에 없을 것 같다.

 

어쨌든 갈 때는 내리막이기도 하고 해서 신나게 달려갔는데...

문제는 발효통이 트레일러에도 안 들어갈 정도로 컸다는 것...

하지만 박스가 접히는 말랴표 트레일러의 장점을 이용해서, 박스를 접고 그 위에 술통을 매달고 테이프로 고정했다.

항상 갖고 다니던 짐묶는 고무줄을 놓고오는 바람에 가게에 있던 테이프말고는 대안이 없었다.

혹시나 불안하게 묶은 술통이 떨어질까 살살 달려 올 수 밖에 없었다.

갈 때 속력 22km/h 올 때 속력 13.5km/h.

 

사람들에게 실을 수 있는 물건의 크기와 중량을 정확히 알려주는 것이 필요하겠다.

사실 쌀집 자전거 처럼 아주 크고 튼튼한 짐받이를 구할 수 있으면 제일 좋겠다.

짐자전거를 구할까도 생각해봤는데... 짐자전거는 하나같이 기어가 없어서 오르막이 문제다.

청계천 등지에서는 여전히 짐자전거들이 많이 있고, 공장에서 나온 그대로가 아니라 짐받이 등을 개량해서 쓰고 있는데...

어디선가는 분명히 짐자전거를 전문적으로 판매, 수리하고 짐받이를 만드는 가게가 있을 것 같다.

언젠가 한 번 직접 찾아봐야겠다.

 

원래는 김포쪽 경계까지 가려고 했었는데... 시간이 안맞아서 목동역까지 밖에 못 갔다.

빈집에서 목동역까지 45분.

여기서 부천쪽 경계까지는 금방인데... 김포공항쪽까지는 10km도 더 남았다. 여긴 다음번에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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