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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출근 - 서울 크기 재기

나름 첫 출근이라고 긴장하고 부산스럽게 출근준비를 하는 와중에 지각위기에 처한 데반을 보다.

의도치 않게 첫날부터 개시한다는 셈치고... 태우고 달리다.

덕분에 갑자기 첫 출근 차량을 가물치에서 두리로 교체.

가격이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므로... 일단 버스비용만 받기로 함.

광화문 정부종합청사 문앞까지 무사히 제시간에 도착.

그러나... 외상 ㅠㅠ

아규가 개시를 그딴식으로 하면 안된다고... 역시 사업은 아는 사람을 조심해야 한다고... ㅋㅋ

 

돌아오는 길에 남산도서관으로 업힐.

사업 개시 기념으로 책 두 권을 빌림.

이반 일리히, <<행복은 자전거를 타고 온다>>, 미토

케이티 앨버드, <<당신의 차와 이혼하라>>, 돌베게

예전에 다 샀던 것들인데... 도대체 어디를 갔나... 흑.

 

빈집으로 돌아와서... 블로그를 만들다.

블로그에 첫 포스팅을 하는 순간... 빼도 박도 못한다는 생각에...

'자전거 메신저 시작합니다'라는 아무 내용도 없는 포스팅에 얼마나 망설였던지...

암튼 이젠 정말 시작이다.

 

일단 서울의 크기부터 재보기로 했다.

자전거가 달리기에는 서울이 너무 넓다는 얘기가 많은데...

실제로 얼마나 큰가도 확인해 보고...

메신저에게 주문하는 사람에게도 대략적인 시간정보를 줘야 하니까...

또 이래 저래 지리도 좀 익혀야 하고...

어쨌든 당분간 주문이 없어도 심심하진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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