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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06/09
    히스테릭의 기전
    bb

히스테릭의 기전

그다지 크게 신경쓰지 않던 것들이

최근에서야 문제시 되어서 뇌에 각인되어 버렸다.

 

문제 - 화를 내는 방법을 모른다.

 

거참, 말하자면 웃기지 않을 수 없다.

 

화를 내는 방법을 모른다고? 이 세상 어느 사람이 화낼 줄을 몰라?

 

그러니까 내 말은,

'신경질'이라는 감정기전과 구분하여 진정한 '화'.

진정한- 이라는 수식어를 붙여도 되는지 모르겠지만

내가 의미하는 건 내가 부당한 입장에 놓여 있고 부당한 대접을 받고 있고

내 소중한 인격체가 상처를 입었을 땐 일어나야 할 감정기전이라는 것이다.

 

여기 다시 의문점.

 

화 안내는 게 더 좋지 않나? 다들 화내지 않는게 오래 사는 비결이라던데?

 

굳이 비유하자면 신경질이라는 것은

꼭, 가득 차 버린 아이스크림 통을 뚜껑으로 닫았을 때 삐질거리며 삐져나오는 아이스크림들 같아서

썩 괜찮지 않다는 거다.

 

삐져나온 아이스크림은, 겉으로 보기에도, 나중에 아이스크림 통을 잡을 때도 좋지 않다는 것.

그 끈적거림이 히스테릭이라는 것이다.

만지면 끈적하여 불쾌한 그것이-.

 

그러니까 아예 전자렌지용 팝콘처럼 열 받으면 바로 바로 폭발하는 게 오히려 낫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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