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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땅 단 한 평도 내줄 수 없다 !

7월 10일 평택평화축전이 커지고 있다.

부평주민, 평화유랑단 부평의 하루

2005년 5월 20일 금요일




문학산은 인천시민이 정기를 받는 배 곱이요 휴식처다. 산 밑에 고속도로가 지나가 시끄럽지만 아름다운 산이다. 문학산 주변에 6,70만 인구가 살고 있다. 여기에 패트리어트 미사일을 배치한다. 문학산 페트리어트 미사일 배치계획 철회하라!

시민 단체마다 여기 저기 프랑카드를 걸었다. 여기에 평화유랑단 평화바람 꽃차가 서서히 진입한다. 전쟁포화에 질식한 이라크 어린이가 그림으로 그려져 있다. 드넓은 평택 팽성의 황새울 들녘이 그려져 있다. 눈에 띈다. 평화유랑단의 꽃차 앞에 시민단체들이 모여든다.

드디어 기자회견의 시작이다. 선두에 평택 팽성읍 도두2리 이상열 이장님 한승철 새마을 지도자가 참가하였다. 인천, 평택, 군산, 광주를 잇는 미사일벨트가 만들어 분명 중국을 견 향한다. 한반도의 서해는 중국의 과녁이 될 것이 분명하다. 끔찍하다.

우리 일행은 부평노동자의 집에 들였다. 수녀님의 부탁으로 공부방 어린이집도 들려 이야기를 나눈다. 평택미군기지확장에 대하여 이야기한다. 어린이들은 생명의 땅을 죽음의 땅으로 만들 수 없다고 쉽게 이해한다.

부평역이다. 부평지역 시민단체들과 함께 평택지킴이를 모집한다. 지나가는 시민들이 줄을 이어 지킴이 서명을 한다. 7월10일 평택에 합류할 것을 약속한다. “710축전”이 커지고 있다. 지나가는 시민들을 향해 연설한다. 노래한다.

평화지킴이 모집 거리캠페인을 마치고 민주노총에서 간담회를 가진다. 참가자들은 취지에 전적으로 동의한다. 모두 한 마음이 된다. 710축제참석을 다짐한다. 우리는 승리하리라. 자주의 나라를 이룩하리라.

다음 날 대추리의 70대 노인들이 평화바람과 함께 하동으로 떠나신다. 주민들이 전국 캠페인에 나선 것이다. 다녀오셔서 아주 기뻐하셨다. 만나는 사람들의 친절에 동질감을 크게 느꼈다. 모두가 우리 편이었다. 평택미군기지확장반대에 힘을 얻었다.


더 많은 영상은 아래 주소에 있습니다.
 
http://peacenomad.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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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추모는 행사가 아니다. 열사의 삶이다. 팽성을 살리자!

5.18추모는 행사가 아니다. 삶이다. 팽성을 살리자! 2005년 5월 16일 월요일 광주 남동성당, 5.18 묘역
광주항쟁 ! 군부독재에 항거했다. 그 배후에 미군이 있었다. 지금 미군은 독버섯처럼 왕성하다. 인천, 평택, 군산, 광주... 미군기지는 팽창하고 있다. 평택 ! 팽성읍 대추리 도두리, 그 넓은 들녁이 짓밟혀 주민들이 죽고 있다. 조성만 열사 ! "88올림픽은 남북 공동으로 개최되어야 한다." "미군은 한 반도에서 철수해야 한다." 이렇게 외치며 산화했다. "5.18기념은 행사가 아니다." "5.18기념은 열사와 같은 삶이다." 죽음을 거부했던 열사들이 운다. 생명을 위하여 항거하라고 소리 없이 외친다. 평택미군기지 확장을 막아내자 ! 팽성 땅을 지키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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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 지킴이가 되어 7월 10일 평택에서 만납시다.

천원에 평택지킴이되어 7월 10일 평택에 모입시다.
2005년 5월 14일 토요일
광주 금남로 삼복서점 앞
편집 문정현 신부

 

"평택미군기지 확장" 저지! 자나 깨나 생각한다. 다른 생각을 할 여유가 없다. 온 몸이 터질 것만 같다. 작은 자매의 집 미사강론에서 조차 거론한다. 마음의 촛점이 바로 기지확장저지다. 세상이 평택 팽성주민의 아픔을 모르고 있어 뼈에 사무치도록 마음이 아프다. 누구를 만나도 이 사정을 말하지만 무딘 마음에 야속하기도 하다. 이렇게도 모르고 살까? 평택미군기지 확장저지를 위한 범국민대책위는 평택지킴이를 모아 7월 10일 대규모 평화축제행사를 가지자는 계획을 세웠다. 좋은 계획이다. 정부가 농토를 빼앗아 군사기지를 만들 수 없다는 단념으로 전력을 다하고 있다. 하는 척이 아니다. 이를 성취하지 못하면 끝장이라는 절박한 마음이다. 나만 그런 것인가? 나는 광주 금남로에서 거리연설을 하였다. 연설 중간 중간에 개사곡 세곡을 불렀다. 온 몸으로 연설을 하고 피가 거꾸로 솟을 만한 정열로 노래를 불렀다. 목이 타고 골이 띵하다. 그러나. 아무도 거들떠보지 않아 속이 상했다. 서글펐다. 기진 맥진하여 아스팔트에 주저앉아 세상을 원망했다. 그래서 평택은 외로운가보다. 반가운 친구들을 많이 만났다. 악수를 나누고 껴앉기도 했지만 힘겨운 나 지신을 감출 수 없었다. 성지순례를 하듯 광주에 온 분들이 생각보다 많았다. 어떤 이는 한 해도 궐하지 않고 5월에 광주를 찾아왔다고 한다. 얼굴에 추모의 열기를 읽을 수 있었다. 이런 분들고 계시구나! 스스로 감탄했다. 광주의 연령들, 열사들이여! 살아있는 저희 마음에 임하소서. 당신들의 뜨거운 마음을 저희에게 불어 넣어주소서. 참여정부의 독재를 당신들처럼 몸을 살라 막을 수 있는 힘을 주소서. 멀정한 땅을 빼앗길 농민을 기억하소서. 나는 이렇게 기도하였다. 피땀흐르는 간절한 기도였다. 망월동에 참배자의 마음에도 불을 놓으소서. 금남로는 인파로 가득했다. 열사들을 추모하는 5.18축제에 터져나올 듣한 열기가 없으니 회귀한 일이로다. 눈에서 불꽃이 퉈어나와야 할 터인데 고막이 터질 듯한 스피커 소리도 그냥 허공에 흐를 뿐 마음에 와 닫지않았다. 마음에 불이 붙지않는다. 웬 일일까? 나만의 문제일까? 천주교회에는 순교 성인들을 많이 모시고 그분들의 기를 받고저 한다. 한국에도 103위 순교 성인을 모시고 있다. 자랑스런 일이다. 순교자의 피가 후대 신자들의 몸에 흐르도록 가르친다. 그 피가 내 몸에 흘러 용솟음치지 않는다면 허공일 뿐이다. 순교자의 삶 없이 순교자를 내세운다면 순교자의 피를 팔아먹는 죄스런 삶일 뿐이다. 광주의 선영들이여, 살아있는 저희에게 그 시뻘건 피가 흘러 평택 미군기지 확장을 저지하게 하여주소서. 피묻은 광주 땅에서 나의 간절한 기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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