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3월 부터 6월까지 3개월 동안 진행됐던 슬기틀 모임 1기 가

마무리 되어 가고 있습니다ㅎㅎ

컴퓨터의 구성부터 분해조립 관리까지~ 일단, 교육적인 부분은 모두 끝났고

모임을 마무리 하는 실습? 활동? 만이 남아 있는 상태입니다ㅎㅎ

모임 처음 시작 할 때 부터 이야기 했던 것이

우리끼리 컴퓨터좀 잘 다루는 기술을 배우기 위해서 모인것이 아니라

동네에서 손길이 필요한 컴퓨터들이 있으면 우리가 공부한 것을 우리끼리만

알고 넘어가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가능한 선에서 그런 컴퓨터들을 봐드리고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관계가 쌓이고 나중에 내가 컴퓨터를 봐드린 분에게

도움받을 것이 있으면 그땐 내가 도움받을 수도 있는,

한 동네에서 같이 살면서 그런 관계들이 복잡하게 얽히고 설켰으면 하는 마음에서

동네 무료 컴수리 를 모임 마무리 활동으로 하게 되었습니다.

일단, 컴퓨터 수리비 등을 받지 않아서 무료라고 적긴 했지만

맛있는 밥 한끼나 따뜻한 말한마디, 음료수 한잔 등을 주신다면 마다하진 않습니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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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잔~~ 이것이 홍보지 인데요... 예쁘게 꾸미기보단! 눈에 탁 띄고! 보기 편하게 가자! 는 마음으로

만들었습니다... (네? 뭐라구요? 눈에 띄지도 않고? 보기 편하지도 않다구요?)

                            (제 눈에 띄지 마세요.. 편하게 보긴 어려울 겁니다!!ㅋㅋ)

 

 

episode1.

 

무튼, 어쨋든 간에 홍보지 이니, 홍보를 해야 되서 일단, 프린트를 해야 하는데

 

100장... 음... 고민고민 하다가 주민센터에 전화해서 프린트가 가능한지 문의했더니

 

오~ 가능하다고 하셔서 "100장 정도... 할건데..." 라고 하니 "엇.. 그렇게나 많이요??"

 

라고 하셔서... 살짝 아.. 안되나.. 라고 생각하고 있는데

 

듣다듣다 보니 목소리가 익숙해서 "혹시 oo어머님 이세요??" 라고 여쭈어보니

 

"음? 누구세요?"

 

"아, 저 마을까페 이따 보선이에요~"

 

"아~!! 오세요~ 해드릴게요^-^"

 

하하하~ 아싸!ㅋㅋㅋ 그렇다고 특별히 저희만 가능한건 아니고;;

 

주민들 모두 이용 하실 수 있습니다ㅎㅎ

 

그냥 재밌는 일 이었어서 적었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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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이 사직 1동 주민센터 입니다ㅎㅎ 두번째 사진은 내부 사진 이고요 

세번째 사진이 주민이 이용할 수 있는 컴퓨터와 프린트기 입니다ㅎㅎ

그 아래 꽂혀있는 책들은 대여 할 수 있는 책들 이라고 하네요ㅎㅎ

또 하나 재밌는(?)일을 얘기 하자면... 홍보지 프린트 하다가 토너가 다 떨어져서;;

100장은 못했지만 민망해서 얘기 안하고 그냥 왔답니다 ㅎㅎ;;;

원래는 여기에도 사람들이 많이 오시니깐 몇장 두고서 보시기도 하고 가져가시기도 했으면

했는데... 그건 안된다고 해서ㅠㅠ 프린트 한 것 만으로 만족하고 나왔습니다ㅋㅋ

주민센터는 안되지만 사람들이 많이 오며가며 보실 수 있는 곳에 홍보지를 비치하기 위해

이곳저곳 돌아다녔습니다ㅋㅋ

 

주민센터 다음으로 간 곳은 우체국... 하지만 역시 안된다고 하시더라구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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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체국 바로 옆에 있어서 다음으로 바로 갔던 곳이 신미술관! 신미술관은 공룡 소식도 메일로 받아 보시니!

될꺼라고 될꺼라고 막 주문을 외우며 갔는데!! 오~~ 첫번째 비치 성공>_<

가끔 까페에 오셨어서 인사도 나누고 흔쾌히 허락해 주셨습니다ㅎㅎ

감사합니다!!

 

아! 잠깐 홍보를 하자면, 신미술관은 사직동 주민이면 입장료 없이 들어갈 수 있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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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입니다!

점장님(?) 이 말씀하셨습니다! "무료라고 그래놓고 나중에 유료되고 그런거 아니죠?"

"그런것만 아니면 놓고가요" 예~~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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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단골 슈퍼 입니다!!

어머님이 말씀하셨습니다! "붙히고 가"  

역시 어머니!!ㅠㅠ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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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단골 미용실 입니다!

어머님이 말씀하셨습니다! "거기다가(전봇대) 붙히면 떼가고 잘 보이지도 않아요"

"여기 우리벽 이니깐 여기다 붙혀요" "사람들오면 얘기하고 한장씩 나눠줄게요"

ㅠㅠ 나 현미용실 어머님 너무 좋아~~ 중학교때 처음 왔던 곳 인데요.

아직도 이발이 5천원이고 편안하게 말씀도 많이 해주셔서 여기만 간답니다ㅎㅎ

그리고 현미용실이 동네에서 정보가 많이 오고가는 곳 이라는...ㅎㅎ

믿음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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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둥이 놀이터 옆에 같이 있는 경로당 입니다!!

어르신들이 제일 많이 모이시는 곳 중 한곳입니다.

사실 들어가서 말씀 드렸을 때 반응은 미리 예상하고는 있었지만...

너무 예상과 잘 맞아서... ㅠㅠ

그래도 손자있는 집에 얘기해 보신다고 두고 가라고 하셔서 두고 왔습니다ㅎㅎ

 

그렇게 두고올 수 있는 곳에는 두고 오고 동네 한바퀴 돌면서 상가보단 가정집 있는 곳 위주로

전봇대 등등 에 붙힐 수 있는 곳은 붙히고 왔으니... 이제 연락이 오기만을 기다려야 겠습니다..

오늘 주변분들 반응으로 봐서는 꽤 연락이 많이 올 것 같은데 잘 모르겠습니다ㅋㅋ

연락이 많이 왔으면 좋겠습니다ㅠㅠ 혹시나 블로그를 보고계실 사직동 근처 주민분들!!

많은 관심과 연락 기다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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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7/06 21:28 2011/07/06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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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bong  | 2011/07/06 21:47
뭔가 동네 마당발이 된 듯한 느낌인데ㅋㅋ 고생 많이 하셨소~~ 동사무소랑 우체국이 쫌 아쉽긴하다. 사직동에서 제일 목인데ㅜㅜ 참고로, 해원이네 집 쪽에도 경로당 하나 있고, 천사마트쪽 골목에 장애인 단체 입주해있는 건물도 있어~~ 그리고 변전소 골목 입구 쪽에 편의점 하나 있는데 사람들 많이 다니는 것 같더라ㅎ 다음 주까지 수고좀 해줘~ㅎ
긴 호흡  | 2011/07/07 00:08
우와!!! 멋지다 멋져~ 날도 더운데 너무 고생했어요^^
사직동에 있는 새마을 금고는 늘 왔다갔다 다니는 길이니까 내가 할께~
아~ 흥덕문화의집에도 가능하겠다~ 여기도 조만간 들려서 두고 오고... 음음...
또 생각나는데 있으면 얘기할께요~ 무튼, 정말 고생했어요!!!
한번쯤은  | 2011/07/07 11:51
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