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0일 토요일 본격적인 나무공사를 시작했습니다.

 

공사는 크게 종민과 보선이 1층 까페의 벽공사를 위한 나무 다듬기 작업과

저의 2층의 복층 공사를 위한 치목(?)이 있었습니다.

 

우선 1층 북까페 벽공사를 위한 치목..

 

(...아 !!...여기서 치목이라는 것은

 

치목 [治木]    [명사]
    -- 재목을 다듬고 손질함. ‘마름질’로 순화.

 

우리 말로 하면 마름질한다고도 하는데

주로는 걍 치목한다고 합니다....ㅎㅎ)

 

우선 1층 벽을 만들기 위한 치목은 주로 나무빠레트와 나무사과상자(과일궤짝...?...)을

뜯어서 사용하려고 준비중입니다.

종민이 농수산물시장에서 공짜로 얻어온 나무빠레트를 해체하는 작업이 주되게 있었습니다.

 

 

주로 보선이와 동훈이가 고생했습니다.

둘다 망치니 기타 공구들이 손에 익지 않아서 힘들어 하기도 했지만

그것보다는 몸이 이런 작업들에 익숙치 않아서 더 고생했을 겁니다....ㅎㅎ

 

특히 동훈이는 일하다가 발톱부분에 상처를 약간(...찧어서 빨갛게 되었다는...^^;;...)입어서

약간 미안하기도 하고.....ㅎㅎ

농담처럼 의료비 청구해...?...라고 웃고 넘어가긴 했지만

앞으로 익숙치 않은 일들을 할때는 보다 더 조심해야 겠다는 생각도 들고

동훈이가 몸으로 우리 공룡의 공간에 대해 기억해주기를 ...하는 바램도 생기네요...ㅎㅎ

 

 

여튼 그렇게 보선이와 동훈이의 빠레트 해체작업은 점심때 시작해서

저녁때가지 쉼없이 진행되었다는....ㅎㅎ

 

참고로 빠레트가 생각보다 해체작업하기 힘들었다는 ...ㅎㅎ

우리 욕심에는 빠레트에 붙은 송판을 잘(?) 해체해서 사용했으면 했는데

많은 부분 못이 너무 강하게 많이 박혀 있어서

실제로 노력한 것에 비해 송판 수급이 많지는 않다는 것이지요...ㅎㅎ

그래도 벽공사를 위한 나무를 돈주고 살순 없어서(...?....공사비 부족....히힛)

여튼 노력해서 벽공사용 목재작업은 계속하는 수 밖에 없지 않나 싶네요...ㅎㅎ

 

그렇게 반나절 동안 이어진 작업 후에 저녁겸 공룡공간에서의 최초 파티(...?....ㅎㅎ..)가

이어졌습니다.

동훈가가 강력하게 삼겹살을 주장해서 걍 공사현장(?)에서 삼겹살을 구워먹기로 햇다는...ㅎㅎ

 

 

공사에 쓰이던 벽돌을 이용하고 돈주고 사온 숯 조금과 나무쪼가리들을 이용해서

삼겹살을 맛나게 구워 먹었습니다...ㅎㅎ

 

 

 

ㅎㅎㅎ...편소같으면 질펀하게(?) 술마셨을텐데

남아있는 일들때문인지 다들 술은 조금...고기가 많이...?....ㅎㅎ

 

또 용인에서 살고 있는 승영이가 방문해서 함께 재미나게 파티를 했답니다...ㅎㅎ

승영이가 와서 조금은 더 의미있는 자리가 된듯해서 너무너무 기뻤다는....ㅎㅎ

 

(...히히힛...다들 알지만 난 승영이를 편애(?)하는 편이라서....ㅎㅎ

난 너무 좋았는데...다들 어떠셨나...?....히히힛)

 

참 파티 중간에 고맙고 반가운 두분

영원한 우리 공룡의 식구이며 기둥인 우리 혜린이 김치를 들고 합류했습니다...

그리고 태형이가 아이스크림과 맛난 치즈(?)를 들고 일 도와주러 왓지요...ㅎㅎ

 

태형이는 지난번 1층 까페의 천장 페인트 공사에서도 많은도움 주었는데

이 날도 먼저 전화해서 일도와주러 왔답니다...ㅎㅎ

그러고 보니 넘넘 고마운 태형이라는....ㅎㅎ

 

 

파티가 끝나고 나서 이어진 빠레트 해체작업....ㅎㅎ

이번에는 헤린과 태형이까지 동참해서 늦은 시간까지 함께 작업을 했습니다.

 

2층 복층 치목

 

2층 복층을 위한 치목은 주로 기둥으로 스일 나무들을 다듬는 일이 진행되엇습니다.

기둥을 낙엽송으로 해보기는 나도 처음이라서 이런 저런 신경이 스이고 있는데

여튼 치목이 끝나봐야 제대로 만들 수 있을까 하는 불안이 사라질텐데

그전가지는 계속 신경이 쓰이는 작업이네요...ㅎㅎ

 

 

보선이가 끌을 이용해서 장부따기를 하고 있습니다.

전통 한옥에서는 여러 장부따기가 있는데

나무가 너무 단단하고 잘쪼개지는 낙엽송이라서

제대로 된 장부따기가 아닌 걍 흉내(?0정도의 장부따기를 하고 있습니다....ㅎㅎ

 

(여기서 장부따기는

장부[명사]
  <건설> 한 부재의 구멍에 끼울 수 있도록 다른 부재의 끝을 가늘고 길게 만든 부분.
         ≒순자(笋子)·통예(通枘). .........
   한옥에서 맞춤은 거의 장부를 이용해서 하는데 거의 목수일의 모든 것이 이 장부에 있다는 ㅎㅎ)
처음 해본다는 보선이의 끌 작업...ㅎㅎ
끌 작업은 원래 급하지 않고 꼼꼼한 사람이 잘하는데
역쉬 보선이는 성격이 꼼꼼하고 침착하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주는.....ㅎㅎ
언뜻 보면 오래된 목수의 포스가 팍팍 느껴지는 군요....ㅎㅎ
여튼 보선이가 끌작업을 재미있어 하는듯 해서 좋았답니다...
오호홋....보선이의 진지한 뒷태...?....푸하하핫
보너스 샷
일도와주러 왔던 영은이가
작업장의 임시 조명을 가지고 찍은 사진 두장....ㅎㅎ
영은이도 학교 끝나자마자 와서는
자신이 맡은 1층 까페 전면유리 작업에 대한 궁리를하고
빠레트 해체작업도 돕다가 갔습니다....ㅎㅎ
참고로
영은이의 1층 전면유리 그림작업은
테마를
[마을]. [소통]. [초대]....로 정해서 작업중이랍니다...
영은이가 재미있어하면서도 부담이 많은듯....ㅎㅎ
영은 홧팅....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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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3/22 11:58 2010/03/22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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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중산책  | 2010/03/22 15:13
작업반장 쫑민....공사일지 좀 올려요...ㅎ
글구 까페 주방쪽 타일공사 한것도 포스팅했으면 합니다...ㅎㅎ
빠른 시일내에....ㅎㅎ
조금 지나면 가물가물하고 더 중요한 것은 다른 공사가 진행되면서
체크할 수 없을듯도 싶어서....ㅎㅎ
긴 호흡  | 2010/03/22 15:57
태형, 동훈, 영은~~ 그리고 승영씨!!! 정말 정말 정말 감사!!!!!!!!!
님들~ 너무 든든하시다는!!! 헤헤^^
  | 2010/03/22 19:44
보선이 멋있다 -ㅁ- ㅋㅋㅋㅋ
긴 호흡  | 2010/03/23 12:28
목수로 빙의한 보선! 작업하면서 뿜어내는 포스가 세 명의 목수 중 최고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