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래도 지나치게 고민들이 늘어나는 것 같아서

우선 제가 생각하고 있는 것들에 대한 것들을 정리해야 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공룡 식구들 각자의 리듬감이 다른데다가

서로의 생각 혹은 고민들을 진행하는 방향들이 조금씩 다르다는 현실적 이유도 있지만

중요하게는 서로 지나치게 조심하고 있다는 생각들이 더 강한 것 같아서

우선 누군가 내지르면 좀더 리액션들이 강해지지 않을까 해서

정리되지 않았고 고민들 혹은 공부들이 지속적으로 필요한 것 생각들이지만

적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1. 사회적 기업 혹은 예비사회적 기업에 대한 것들

처음부터 고려되었던 것들은 아니지만 공룡 스스로 [반자본주의적]활동들에 대한 고민들이 있었고

지금도 여전히 반자본주의적 활동들을 기반으로 삼고자 하는 것들을 이야기하면서 우리들 주변에서 그나마 활발하게 거론되어지고 있는 사회적기업에 대한 부분들이 대두되었던 것 같습니다.

 

현실적으로는 우리 공룡의 재정부분에 대한 주변의 우려와 도움의 손길들이 우연찮게 사회적 기업에 선이 닿을 것이기도 하구요.

 

우선 현재까지의 상황들을 정리해보면 제안은 크게 두가지 측면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물론 그에 따른 잠정 결론도 두가지 형식인 것 같기도 하구요...ㅎㅎ

 

우선

첫번째는 공룡 상근 활동가인 종민이 사회적기업 연구보조원 활동을 제안 받은 것

우선 충북대 사회대연구소에서 사회적 기업 연구보조원으로 일하는 것에 대하여 제안이 왔습니다.

이에 우리 공룡들은 내부적으로 우리에게 좋은 기회가 될 수 있고

특히, 사회적 기업이란 무엇이고 우리는 어떻게 바라보고 준비하거나 비판적인 거리를 유지할 것인지에 대한 다양한 자료들을 찾아보고 접근할 수 있을 거라는 기대를 바탕으로 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이에 재안하신 연구소에 응락의 메세지를 보내드렸습니다.(아직 연구소 내부 사정상 결정되지 않은 듯 합니다,. 또한 알아본 바에 의하면 확정되는데는 아직 반반(?) 정도의 가능성이 있는 듯 보입니다.)

 

두번째는 2010년 하반기 예비사회적 기업지정에 대한 건으로 우리 공룡이 직접 신청하는 것이었는데 지정될 가능성이 상당히많다는 것으로 제안 받았습니다.

하지만 공룡 내부적으로 아직까지 제대로 된 결정들을 하지 못한 관계로 기회는 좋지만 다음 기회로 미루기로 하였지요.

 

 이 두번째 제안을 이야기하면서 거론된 것들을 투박하게 정리해 보면

공룡이 사회적 기업을 어떻게 바라보는 가 ?

공룡이 사회적 기업 이외의 외부 공모사업을 어떻게 바라보아야 하는 가? 

공룡의 각 작업파트(교육/작업/까페/도서관 등)들이 어떤 식으로 관계들이 설정되고 기획되어지는가 ?

 

크게 보면 이렇게 정리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우리들 스스로 암묵적으로 동의하고 있었던 것은

어떤 식으로든 공룡 자체가 수익구조를 갖춘 기업구조(?) 형식은 절대 아니다 라는 것 정도 였는데

이번 제안으로 말미암아 좀더 깊은 고민들을 가져가야 하겠다는 생각입이다.

 

우선 공룡 스스로 살아가기 위한 수익구조는 구체적으로 무엇이고

어떻게 준비되어야 할 것인가  하는 점과

또한 그런 수익에 대한 상정들이 공룡을 보다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어떤 기제로 끌고 갈 수 있을 것인가 하는 점이겠지요.

 

물론 이자리에서 결정할 수 없다는 것은 명확하지만 어쨋든 고민들을 조속하게 결론 내기 위해서라도

우선 우리가 고민들을 보다 직접적으로 부딪히기 위해서 몇가지 질문들을 던져보면

우리는 사회적 기업을 어떻게 바라보아야 하는가 ?

우리들은 조직의 구조를 어떻게 상정하는 가 ? (기업/법인/민간단체/공동체 등등)

공룡의 각 작업들은 어떤 전망들을 가져야 하는가 ? (교육/작업/까페/도서관 등등)

우리에게 반자본주의 원칙은 어떤 식으로 기능하는가 ?

 

지속될 것들

우선 사회적 기업에 대한 공부를 좀더 구체적으로 해보는 것이 좋을듯 싶습니다.

이를 위해서 종민의 연구보조원활동들이 이루어지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다고 하더라도 적어도 내년 상반기에는 어떤 식으로든 결론을 도출하는 것으로 해서

내부 세미나나 아니면 적어도 공부모임이라도 지속적으로 진행하여 보는 것이 좋을듯 싶습니다.

이를 위해서 종민과 내가 공부꺼리들을 준비해 보도록 하고 이러한 공부가 좀더 구체적으로 진행되도록

현재의 블러그를 이용하여 정기적으로 정리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 같습니다.

이를 위해서 구체적인 작업들을 진행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2. 공룡의 농사관련 작업에 대한 고민들 정리

우선 공룡의 우습고 서투른 농사가 거의 마무리 단계

이제 남은 것들은 고구마와 땅콩입니다.

이 마저도 이번달(10월)안에 처리하면 사실상 2010년 농사는 마무리 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좀더 고민해 보면

지금이야 말로 2011년 농사가 본격적으로 시작해야할 단계입니다.

지난 2010년 농사가 사실상 무계획으로 진행되고

그나마 팀활동이 아니라 종민의 혼자만의 수고로움으로 진행되었던 텃밭수준의 농사였다면

적어도 2011년 농사는 이야기가 있고 사람들이 있고 또 그 속에서 공룡이 하려고 했던

꿈들의 실현을 구체적으로 보여주는 어떤 것이었으면 합니다.

이에 조속히 2011년 농사에 대한 고민들을 진행하고

이 고민들을 바탕으로 알차게 내년 농사들을 진행하기 위한 기획회의를 가져야 할 듯 싶습니다.

 

우선 고민해야 할 것들은

공룡을 후원해주시거나 아니면 공룡의 아이들과 함께 진행할 자그마한 텃밭에 대한 꿈은 ?

공룡의 실질적인 재정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농사는 어떻게 가능할 것인가 ?

현재 가지지 못한 땅문제를 어떻게 안정적으로 해결할 것인가 ?

가장 크게는 누구와 어떻게 함께 할 것인가 ?

 

(참고로 이 농사와 관련된 생각은 교육팀과 작업팀은 별도로 이루어져야 할것 같습니다.

우선 교육팀.....

농사 혹은 도시농업...혹은 텃밭이라는 것을 가지고 어떻게 교육과 접목할 수 있을까 ?

우리가 준비하면 인천의 바닞하처럼 동네에서 교육을 기반으로 이야기들을 풀어가는

훌륭한 도구로 농사가 기능할까 ? 하는 점을 고민해 보면 좋을듯 싶습니다.

또한 텃밭은 어디에 어떤 식으로 만들어 갈 수 있을까 ?

(사직동 마을에서의 공휴지 혹은 남의 집 옥상, 주민들의 텃밭 등등...)  

 

작업팀은...

우리가 감당할 수 있는 규모와 작물...그리고 그 운영의 가장 적합한 방법은 무엇일까 ?

그러한 농사들이 실질적인 재정문제 해결에 어떤 식으로 작용할까 ?

(생협...콩세알....로컬푸드...가게...등등의 재정화 시키는 방법도 고민 필요..)

우리의 농장은 어디에 어떤 식으로 만들어 갈 수 있을까 ?

작업팀은 적어도 겨울이 되기전에 이 모든 세세한 부분에 대한 기획과 방안들을 정해야 할 듯 보입니다.

그래야 우리가 원하는 대로 될지는 모르겠지만

그 가능성들은 주변의 지인들에게 알바볼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이 또한 작업담당인 종민과 보다 고민을 진전 시켜서 조만간 공롱화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은 기획도 기획이지만 공론화의 주요한 대상으로써

사람의 문제를 보다 깊게 거론해 보는 것도 좋을 듯 싶습니다....)

 

3. 마을까페 활성화에 대한 고민들

마을까페 "이따"가 공룡의 재정에 좋은 역할들을 하지는 못하지만 이 자그마한 공간이 가진 장점들은 우리 공룡들을 행복하게 해 주었던 것 같습니다.

이런 행복감은 행복감대로 가져간다하더라도 어떤 식으로든 까페의 형식들을 보다 공론화시키고 그 운영주체들 또한 명확한 고민들이 드러날 수 있도록 하는 작업들을 해야 할듯 싶습니다.

우선은 까페 담당자인 보선과 보다 더 생각들을 공유하고 공부 및 고민들을 정론화(?)해야 하겠지만

지금 그저 제안 수준으로 이야기하자면

까페의 역할들을 보다 명확히 하는 것

그리고 그러한 상들에 대한 구체적인 고민들을 진행시키는 것이 중요할 듯 싶습니다.

따라서 까페가 보다 역할들을 가져가기 위해서 지금처럼 지나치게 두리뭉실하게 표현되기 보다는 좀더 직접적인 표현들을 찾아가는 과정으로 인식해 주셨으면 합니다.

 

이를 위해서 고민들을 진행할 방향들은

우리가 주민들을 직접적으로 만난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 가 ?

까페가 그런 만남의 장소로 활용할 수 있는가 ?

까페가 공룡의 실질적인 재정의 문제를 풀어갈 수 있는 계획을 가질 수 있는 가  ?

까페의 운영을 보다 더 개방하기 위해서 필요한 것들은 무엇인가 ?

궁극적으로는 까페로 운영하는 것이 바람직한 것일까 ?

까페가 아니라면 다른 어떤 것으로 바꾸어 나갈 수 있을까 ?

 

이 모든 질문들에 대한 생각들은 이제 막 출발입니다.

이 또한 보선과 논의 한 후에 어던 시긍로 이야기하고

어떤 식으로 정리할 지에 대해서 좀더 고민들을 이어가도록 하고

이러한 고민들을 공론화 하는 방법들을 찾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이 고민에서 중요한 것은 아무래도

공간이라는 것 때문에 지나치게 공간에 귀속되고 마는 우리들의 상상을

좀더 자유롭게 풀어보면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즉, 현재의 공간이 아니라면 우리는 어떤 상상을 할 수 있었을까 ? 하는 것에서

출발해 보면 재미나지 않을까 싶다는 것이지요.

 

4. 마을 작업에 대한 고민들

공룡의 외연확장..?...이라기 보다는 보다 안정적인 신체화를 위한 몇가지 실험들에 대한 의견들을

따로 정리해서 고민(2)로 곧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내용은 대략

1. 언덕끝집...프로젝트

2. 미디어 작업장 구상

3. 공동체 라디오에 대한 생각들

4. 공룡 장학재단에 대한 생각들 정리

4. 공룡의 신체화 논의의 지속

      - 공동체에 대한 공부 재개 및 지속

      - 미디어 혹은 미디어 교육에 대한 생각들 정리

      - 마을/장소/공간 등등에 대한 실험 정리

 

(최근 아니 여름을 나면서

나 스스로 활동가로써의 자괴감이 들기도 합니다.

체력적인 핑계를 가지고 모든 것들을 지나치게 파편적이고 게으르게 진행한 것에 대한 후회랄까 ?

공룡이 공동의 활동들을 기반으로 진행한다고는 해도

그 속에서 잃지 말아야할 나의 활동들에 대한 고민들을 지속하지 못함으로서

스스로 주어진 역할들과 책임들이 조금은 방기되었다는 것

그로 인해 다른 공룡들의 활동들에 충분한 공감들을 이끌어 내지 못했다는 것

등등 스스로 생각하기에도 조금 낯뜨거운 역할들을 하지 않았나 하는 반성을 해봅니다.

 

여튼 이제 본격적으로 공룡들의 움직임들이 이곳저곳에서

생겨나기를 바라는 마음이 깊어가는 가을하늘 만큼 커지고 있는 요즘

조금더 내실있게 서로들을 도와가며 일하다 보면

조금씩 상쾌한 아침들을 맞이할 수 있지 않을까 싶군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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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0/12 18:03 2010/10/12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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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중산책  | 2010/10/12 18:07
빠진 것 추가...ㅎㅎ
종민과 이야기하고 또 의료생협과 사전 이야기를 해 보았었는데
의료나 몸 관련된 공동의 세미나를 진행하면서 모임을 만들어가는 문제에 대하여 이야기했습니다. 딱히 의료문제가지는 아니더라도 우리들 스스로 몸의 문제들에 보다더 집중해 보면 재미있을 것 같아서 준비중인데 이 부분에 대해서도 곧 정리해서 고민(2)이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긴 호흡  | 2010/10/12 18:18
여기에 추가로 교육 활동 관련,
첫째, 공룡 가을/겨울 일상 프로그램으로 기획/진행되고 있는 현재 교육활동 대한 평가.
둘째, 위의 내용에 이어서 2010년 공룡의 교육활동에 대한 고민들. 교육의 철학, 방향, 운영시스템, 교육과정 및 커리큘럼 등을 풀어낼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써 놓고 보니;;; 너무 막연한 듯한데.. 음음... 좀 더 구체적으로 고민 풀어볼께요.
우자지간ㅎㅎㅎ 상쾌한 아침들, 홧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