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룡 공연모임 자체발광(光)의 세 번째 공연이 지난 2/27(일) 공룡에서 있었습니다.

이번 공연의 주제는 "친해지길 바래" !

 

누구는 공부방에서 같이 수업을 했던 인연으로, 누구는 기타를 배우기 위해,

누구는 공룡 마을까페에 차 마시러 왔다가 우연히~ 등등 그렇게 모인 자체발광 사람들.

아직은 '함께' 라는 이유 보다는 악기, 노래, 무대 등 각자의 이유로 이 자리에 모이게 되었지만

이번 기회에 우리가 여기 이렇게 모인 과정과 서로에 대해 조금 더 궁금해해보자는.

그렇게 서로 '친해지기'를 목표로 준비한 공연입니다.

 

지난 한 달 여간 일요일마다 공룡에 모여 공연을 기획하고, 역할을 나눠 실무를 챙기고,

주 중에는 각자 틈틈히 짬을 내서 공연 연습을 했는데요.

자신의 공연 뿐만 아니라, 서로의 연습을 도와주고, 공간을 꾸미고,

공연을 통해 나눌 이야기 거리들을 챙기고, 십시일반 음식도 마련해 오고,

그렇게 자체발광의 세 번째 공연이 준비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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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공연은 사회자 없이 공연자가 다음 공연자를 소개해주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는데요.

우선, 공연 전 오늘 함께하는 사람들에게 미리 받은 자기 소개와 자체발광에 대한 4행시를 적은

쪽지를 선택해서 읽고, 자신의 공연 내용을 소개하면서 시작됩니다.

 

첫 번째 무대는 일하는사람들의 민혜영 선생님이 열어주셨습니다~

작년 말부터 공룡 생야매기타교실에서 기타를 배우신 혜영샘의 첫 번째 공연! 혜영샘은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을 연주하면서 노래를 해 주셨어요.

첫 공연이라는 게 믿기지 않을만큼 차분하고 편안했던 무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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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혜영샘의 소개로 공룡에서 기타를 배우게 되신 영미샘의 공연~

영미샘은 기타 연습도 참 열심이셨지만, 모임 때 간식도 챙겨주시고

공연장 꾸밀 때도 너무 열심으로 함께 해주셨다는!

늘 츄리닝 차림으로 오셔서 '바지츄리닝 입어도 너무 예쁜 영미'로 통하는데~

오늘은 화장까지 하시고 오셔서 못 알아볼 뻔 했다는 ㅋㅋㅋ 너무 예뻐요!!!

영미샘은 <변해가네>라는 곡을 선택하셔서 기타연주와 노래를 해 주셨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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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어지는 공연은 형석, 정인, 재환의 <내가 찾는 아이> !

형석이가 기타치고, 재환은 건반을 그리고 정인이가 노래했어요~

처음 기타를 배울 때 큰 손 때문에 코드 잡기 어려워하며 다른 사람들보다 배로 열심이었던 형석~

이제 기타 연주하는 형석이의 모습은 공룡에서도 너무 익숙하고, 또 잘 어울리고 ㅋ

공연 처음 준비할 때는 소품 제작만 맡겠다던, 한사코 무대에 서지 않겠노라 했던 정인이는

이번에 노래 두 곡에, 심지어 춤 공연까지 했구요 ㅋㅋㅋ

그리고 작년 이맘 때, 노리울 공부방 졸업생들을 위한 깜짝파티에서 '긁적긁적 밴드'로 함께했던

재환은 이제 공룡의 공연마다 빠질 수 없는, 공룡 친구가 되었다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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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재작년 5차 공동체미디어교육 때 '영화와 책으로 읽는 세상'이라는 프로그램으로 공부방에서

함께 했던 오아시스 샘의 공연~ 금산 간디학교에서 국어와 영상을 가르치고 계시는 오아시스 샘은~

지난 2년 간 필리핀에 계셨는데요.  돌아오셨다는 소식을 듣자마자 공연에 섭외~

흔쾌히 무대에 오르셔서 <Knockin On Heaven's Door>와 <일어나> 두 곡을 불러주셨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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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어지는 무대는... 부끄럽지만 저...에요 ㅋ

설해샘의 기타 연주로 함께 한 <작은 자유>. 저도 공연모임을 함께 할 처음에는 공연기록을 담당한

거였지 제가 무대에서 노래를 부르게될 거라는 생각은 못했는데~ 하하~ 좋은 노래를 발견하게 되자

자연스럽게, 기꺼이 공연을 함께 하고 싶어지더라구요~

노래를 잘! 부르는 것 보다는, 즐겁고!! 정성스런!!! 마음으로 선물처럼 준비하게 된 자리~

공연 준비도, 공연도 이런 분위기로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게 자체발광의 매력인 거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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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지는 공연은 보선, 진솔, 재환의 <요즘 너 말야> ^^

마을까페 이따의 매니저인 보선~ 그리고 설해 언니 진솔~ 진솔 언니도 작년 공룡 오픈 행사 때

공연에 함께 해 주었었는데요. 이번에도 저 멀리 김제에서 청주까지 설해에게 납치되어 ㅋㅋㅋ

오셨습니다! 공룡에서 기타의 신!으로 추앙받는 진솔언니와 절대음감 재환!!

그리고 아름다운 미성의 꽃청년 보선의 공연이에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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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일곱 번째 순서는 용현이와 진솔님의 <I'm Yours>

여자친구를 위해 기타를 배우기 시작한 용현~ 그녀는 떠났지만 기타와 무대는 남아있습니다~~

공룡 공연팀의 최고 미모를 자랑하는(심지어 지난 공연 때는 여장까지 했던 ㅋ) 용현이는

이번에는 영어가사로 된 노래에 도전! 설해샘께 영어 특강까지 받았다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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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어지는 공연 모습과 노래들, 다음 포스팅으로 계속 이어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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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3/07 11:44 2011/03/07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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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단해파리  | 2011/03/08 05:01
뒷 페이지에 있는 포스팅 댓글에 전체 사진이 올라와 있어요~~ 놓치지마세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