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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에서 찾기2007/09

웹 생태계 포식자, 네이버

‘검색 제국’ 네이버 파열음, 성장통인가 쇠락 조짐인가
구글의 도전, 정부·언론의 견제, 네티즌의 싸늘한 시선…
   

 

“이따금 역사는 갑자기 하나의 인물 속에 자신을 응축시키고, 세계는 그 후 그가 가리키는 방향으로 나아가기를 좋아하는 법이다.”

-야코프 부르크하르트 ‘세계사에 관한 고찰’ 중에서

국 내 최대 인터넷 기업이자 하루 1600만명이 찾는 검색포털 ‘네이버’를 서비스하는 NHN의 수장 최휘영(43) 대표는 최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올 상반기에 어느 때보다 힘겨운 시기를 보냈다. 성장통이라고 생각한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이번 기회에 외부의 목소리를 수렴하면 다시 한번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네이버를 보는 외부의 시선은 훨씬 심각하다. 최근 발간된 ‘네이버 공화국’의 저자인 김태규 ‘코리아타임스’ 기자는 “네이버가 현재 상황에 안주할 경우 1위 자리를 빼앗길 수도 있다”고 경고한다.

“지 난 10년간 인터넷 업계는 1위 자리가 세 번이나 바뀌었다. 인터넷 권불삼년(權不三年)이라 할 만하다. 우연히도 올해는 네이버가 1위 자리에 오른 지 3년이 되는 해다. 이전 1위였던 야후나 다음이 신규 서비스에 수위 자리를 뺏겼다면, 네이버는 전사회적인 견제 때문에 정상의 자리를 놓칠 수도 있는 상황이다.”

웹 생태계 포식자?

숫자로만 보면 NHN의 위기론은 가당치 않아 보인다. NHN의 검색포털인 네이버의 하루 방문객은 약 1600만명에 달하며, 하루 900만명이 네이버 검색창에 쳐 넣는 질문 수는 약 1억 건이다. 하나하나의 질문은 모두 NHN의 수익으로 연결된다.

NHN 은 지난 1분기에만 1996억원의 매출액과 856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올해 매출목표와 영업이익은 각각 8700억원과 3400억원으로 잡고 있다. NHN의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률은 42.9%로 상장사 평균 6%의 7배에 달했다. 이 중 검색광고 매출액은 1084억원(1분기)으로 전체 매출액의 54%에 달한다.

그럼에도 NHN 위기론이 고개를 드는 까닭은 무엇일까. 최근 언론이 네이버를 보는 시각을 보면 위기론의 배경을 짐작할 수 있다. 여러 매체가 ‘포털뉴스 규제 제로 지대…책임 없는 권력’(한겨레), ‘네이버 검색점유율 76%, 정보독재자?’(서울신문), ‘사이버 무법 포털 그냥 안 둔다’(문화일보), ‘공룡포털 네이버의 오만인가?’(조선일보), ‘인터넷 공룡 포털, 콘텐츠 문어발 확장 웹 생태계 파괴’(동아일보) 등의 제목을 뽑으며 비판적인 기사를 실었다.

이들은 검색시장 점유율 70% 이상을 기록하며 지난해에만 5734억원 매출에 2296억원을 벌어들인 네이버가 인터넷 선두기업으로서 인터넷 생태계 조성에 모범을 보이기는커녕 오히려 웹 생태계를 파괴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정 부도 가세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네이버의 불공정거래 혐의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공정위에서 역점을 두는 부분은 인터넷 포털의 독과점 여부. 조사 중간에 권오승 공정거래위원장이 “인터넷 포털사이트들이 담합한 경우도 있고, 콘텐츠 제공업체(CP)와의 관계에서 지배적 지위를 남용한 사례도 보인다”고 말한 것으로 미뤄 모종의 조치가 따를 것으로 보인다. 그런가 하면 국세청은 최초로 네이버를 비롯한 포털 업체에 대해 세무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c)신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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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인 휴대폰으로 찍어 외부로 유출

Ecstasy - "The Greatest Drug in History"

동영상자체는 별 볼일이 없지만 엑스타시라는 약물을 옹호하고 잘못 유포된 (혹은 과장된) 정보를 적극적으로 수정하려 한다는 점에서 흥미롭네요.  표현의 자유라는 측면에서 논란이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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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uatt in Holland

'엉거주춤 앉다' 라는 의미를 지닌 영단어 squatt은 동시에 '점거를 통한 공간 활용' 혹은 '무단 점거'등등의 의미를 갖습니다. 영국과 네덜란드 독일등등 68혁명이후의 유럽의 대도시들에서는 상황주의자, 아나키스트 , 펑크 등등의 젊은세대들의 주도로 대규모 스퀏운동이 일어나기도 했었습니다.

조지카치아피카스가 쓴 <신좌파의 상상력>는 당시(68이후)의 스퀏운동에 대해 비교적 상세히 다루고 있구요. 서울에서는 실패로 끝나긴 했지만 오아시스 프로젝트가 진행되기도 하였습니다.

다음은 세계의 스퀏관련 사이트 링크 모음이구요.
www.squat.net
www.squatter.org.uk
www.wussu.com/squatting
www.squat.freeserve.co.uk/story/
http://www.woodsquat.net/

아래 동영상은 유튜브에서 찾은 스퀏관련 동영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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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교-앵두 관련



지난 5월달에 있었던 이문동 '육교-앵두' 프로젝트의 동영상 클립입니다.
한국일보 와
http://news.hankooki.com/lpage/society/200705/h2007051518110721980.htm
한계레신문이
http://www.hani.co.kr/arti/culture/culture_general/209439.html
기사를 싣게 되면서 논쟁이 촉발되었는데요.
이에 다음의 아고라 토론방에서는 찬반투표
http://files.hanmail.net/hanmail/error/error404.html?boardNo=464&cateNo=302&kind=repldebate
가 진행되었습니다.
아래 동영상은 기사가 실린 날 (5월 15일) 온라인에 업로드했었습니다.
미국에서도 유사사례가 있었는데요.
아래 동영상은 디트로이트에서 진행되었던
orange project 관련 동영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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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이미키 뮤직비디오

외국 팝송인 헤이미키 노래를 한글로 들리는 대로 옮겨적으면서 만든 뮤직비디오...

간단한 플래시와 사진을 활용해서 만든 뮤직비디오...

개인적인 생각인데 이런 식의 '패러디'나 기존의 대중문화들을 가지고 '노는' 문화가 한국에서 종종 보이는데, 기업의 광고성 UCC, 혹은 그냥 뮤비, 혹은 그냥 TV영상을 인터넷으로 옮긴 것들, 아니면 그냥 자신들 장기자랑 등의 범주를 제외한다면(꼭 제외해야 하는지는 생각해보아야 하겠지만..)

나름 의미있는 '유희'가 아닐까 한다는...

뭐 정리된게 없어서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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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곱하기소

이 동영상을 처음 본것은

대통합민주신당 경선후보들이 100분토론에 나왔을때였는데...

참신하더라구요^^

메시지도 명확하고, 광고를 활용해서 재미있게 전달하고...

뭐 이 동영상으로 가지고 손학규는 이제 손곱하기손은 손이라고 손을 하자고 UCC를 만들어서 뿌리고 있지만...ㅡ.,ㅡ

 

 

왠지 근데 선생님이 올린 UCC들과 차이가 많은 듯한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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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의 문화이론을 위한 9가지 가설(헨리 젠킨스)

["주희를 소개합니다." or 사이비 참여미디어] 에 관련된 글.

Henry Jenkins, "Nine Propositions Towards a Cultural Theory of YouTube", blog: www.henryjenkins.org, May 28, 2007

이 길지 않은 글에서, 헨리 젠킨스는 9가지 질문들을 통해 유튜브 - 넓게 보면 온라인비디오공유사이트들에 대한 문화연구의 꺼리들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그 질문들만 정리해 봅니다:
  1. 혼성 미디어 공간(hybrid media space)
  2. 다양한 풀뿌리 공동체들 간의 만남의 장소
  3. 아마추어들이 중개하는 상업적 콘텐츠와 틈새 소비자 공동체의 만남
  4. 사회적 연결망 사이트들로 확장: 유튜브 가치는 펌질에 의존
  5. 시민 저널리즘을 위한 중요한 장소(site)
  6. 대중 참여 정치, 대중 정치 참여의 기회 제공
  7. 주류 미디어를 하나의 소스로 사용하며 미디어산업 위협
  8. 사회적 기예(skills)와 문화역능으로서 사회연결망 형성 중요
  9. 수렴되기도 하는 참여문화
아, 헨리 젠킨스는 "융합문화"라는 책(2006)으로 알려진... 그의 블로그에서도 다양한 글들이: http://www.henryjenkins.org/

Convergence Culture Cover


생각난 김에, 인터뷰 영상: "Henry Jenkins on digital media and learn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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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ot;주희를 소개합니다.&quot; or 사이비 참여미디어

"주희를 소개합니다."라는, 자기홍보 비디오가 있는데요:




이것을 보게되었던 것은, 다음블로거뉴스에서 이 온라인비디오를 비판했던 글을 통해서였는데 - "UCC로 네티즌 우롱하는 보건복지부"
지금 다시 검색해 보니까, "삭제"되었다고 나오네요: http://bloggernews.media.daum.net/news/143261
검열? - 이에 대해서는 다른 기회에 한 번 다뤄야 할 듯 하구요...

제가 몇 달 전에 이 블로그의 글을 보고, 흥미로운 사례다 싶어, 마침 로컬 컴퓨터에 스크랩을 해둔 게 있습니다. 다행히 저 비디오는 저렇게 살아 있고...
핵심적인 부분만 인용을 하면:

"

여대생의 자기 소개 동영상은 의도적으로 UCC로 가장했다고 보여집니다.

학교이름이며 자기 이름까지 밝히고, 내용도 FTA가 아닌 자기소개에 관한 영상인듯 말을 합니다.

 

너무 확대 해석한게 아닌가 싶었지만,

동영상 밑에 달린 닉네임과..다른 동영상 올린 닉네임이 겹치는것 까지 확인했습니다.

 

 

제가 화가 나는 것은,보건복지부가 FTA를 지지하는 영상을 만들어서 올린것이 아니라

UCC인척하며 자신들이 원하는 메시지를 웹 상에 뿌리려고 한 점 입니다.

 

요새 수많은 광고들이..UCC 느낌이 나는 동영상을 사용합니다.

정치인들도 대선을 앞두고 동영상을 만들어보고 있고,

데뷔를 앞둔 가수들이 먼저 동영상을 올리기도 하지요.

 

이런것이 모두 잘못 됐다고 하는 것이 아닙니다.

 

단지 UCC처럼 보이려고 노력하는 동영상은 웃고 넘기겠지만,

 

'UCC인척 하는 동영상'을 보면 우롱 당하는 느낌이 난다는 겁니다.

 

도자기녀,엘프녀,90일녀,최여진 화장품CF..

네티즌이 UCC에 거부감을 갖게한 1등공신 아닙니까?

지금 보건복지부가 하는게 이런것들과 전혀 다를게 없다고 보여집니다.

 

유저가 만든 컨텐츠가 의미있는건,

누가됐든지 간에 자신의 생각과 끼를 표출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런식으로 무분별하게 사용되면,네티즌 사이에 불신만 커지고

언젠가 가치있고 모두가 봐야만 하는 UCC가 탄생했을땐 아무도 봐주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차라리 보건복지부가 솔직하게 캠페인을 했다면 이렇게 화나지는 않았을 겁니다.

 

네티즌은 이런 동영상에 당신들이 억지로 담은 메세지를 보고

아..그렇구나 하고 넘어갈 만큼 녹록한 상대가 아니라는 걸 알았으면 좋겠다는 마음입니다.

"


하여간, 저 위의 비디오가 실제 그랬든 안 그랬든, 문제는 이와 같은 사례들은 무척 많다는 것인데, 이러한 비디오들에 대해, 헨리 젠킨스라는 미국의 연구자(교수든데)는 "어용 풀뿌리 미디어(astroturf, fake grassroot media)"라고 이름을 붙이고 있습니다: Henry Jenkins, "Nine Propositions Towards a Cultural Theory of YouTube", blog: www.henryjenkins.org, May 28, 2007

저는 그냥 '사이비 참여 미디어' 정도로 부르면 괜찮지 않을까 싶은데요.
그에 대한 아주 간단한 설명을 거칠게 직역해 보면, "가진 자들, 힘있는 이해관계자들, 주류 세력들, 지배 세력들이, 가지지 않은 사람들을 흉내내거나 가장하는 것; 이전에는 방송과 매스 미디어 시장을 통제하려 했으나, 요새는 네트워크문화, 참여문화 안에서 신뢰성을 얻기 위해..."

이러한 현상을 포함해, 현재 온라인비디오에서 벌어지고 있는 미디어문화에 대한 좀 더 세부적인 변화들을 살펴봐야겠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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립싱크(lip-syncing) 비디오

우선, (임의로 찾아본) 몇 가지 보면...

* 산화머니


* Numa Numa


* 차이니즈보이즈: i want it that way spoof


이 선수들은 블로그도 있네요: The Dormitory Boys - Life is short, make fools of yourselves while you can!
이러한 립싱크 비디오들은 어떻게 봐야할까요?

재밌게? 재밌는 것도 있고, 없는 것도 있고...

문화연구 차원에서, 이에 대해 간단하게 정리한 글도 있네요:

The Fab 4 Million - YouTube and the neglected art of lip-syncing,

저 위의 글을 대충 스윽 보면서, 드는 생각들을 적어보면:
- 대중문화 스타들에 대한 그 팬들의 모방 혹은 패러디, 널리 알려진 매스 미디어 콘텐츠에 대한 시청자/소비자들의 모방 혹은 패러디
- 손쉬운 장기자랑; 문화산업과 대중문화에서의 대중들의 어떤 표현 욕망?
- 엔터테인먼트 혹은 상업 대중문화에 대한 풍자?
- 모방, 패러디, 오마주, 되섞기(remix) 등의 어떤 매니아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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