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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장된 신체, 빚에 걸려 절단된다.
유병서
지하철과 휴대전화, 물화되는 공공영역
평소 지하철을 이용하다보면 좌석을 점유한 거의 대부분의 젊은이들이 조그마한 화면에 고개를 파묻고 귀에는 무엇인가를 꽂고 있는 모습이 눈에 띈다. 이 들 중 대부분은 승차순간부터 하차지점까지 일정한 각도의 시선을 유지하며, 주변과 거의 완벽하게 단절되어 있는 듯하다. 이렇게 비슷한 모습을 한, 일정한 행동을 유지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지켜보는 것은 굉장히 재미난 일이지만 한편으로는 그것이 꼭 유쾌하지만은 않은 일이다. 이러한 광경은 무엇보다 도시 내의 인간 사이의 단절, ‘물화 rehificated' 된 개인을 반증하는 현실적 이미지라는 생각을 지울 수 없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지하철은 굉장히 재미난 공간이다. 그것은 먼저 어지러운 교환이 일어나는 교통의 공간이다. 가장 먼저 다양한 부류의 사람들이 있다. 지하철의 각 호선과 역, 시간대에 따라 지하철을 이용하는 사람들의 연령과 성별, 옷차림과 표정들은 굉장히 다르다. 심지어 지하철에 등장하는 불법광고 (대부분은 명함크기의 찌라시)가 홍보하는 상품도 다르다. 예를 들어 1호선에는 대부 업을 홍보하는 전단이 대부분이다. 그러나 3호선 전단은 부동산에 관련한 것들이 많다. 그것들은 또한 전단의 크기나 사이즈 색상들에서도 대조된다. 1호선의 그것들은 대부분 작고, 초라하지만 눈에 띄기 쉬운 원색계열인 반면, 3호선의 그것들은 크기들도 제법 가변적이고, 보라색 계열의 베이지색상이 등장하는 등 꽤나 고급스러운 느낌을 전달할 때도 있다.
지하철은 동시에 일종의 시장이기도 하다. 지하철을 누비는 노점상들의 억지스러운 멘트와 그들이 내다파는 후진 상품들의 싼 간지는 가끔 실소를 자아낸다. 가장 왁작 지껄한 방식으로 공간을 점유하는 노점상은 올드팝송 시디를 판매하는 노점상들인데, 기차의 규칙적인 기계음이 지배하는 공간에 익숙한 리듬과 선율이 울려 퍼질 때면, 그 애매한 상황에 정말 신이난다. 가끔씩 만날 수 있는 ‘구걸하는 사람들’의 사연이 거의 비슷한 점도 재미난다. 도대체 왜 모든 ‘구걸하는 사람들’을 비슷한 절망과 유사한 동정이 필요한 것일까?
출퇴근시간의 만원지하철은 또한 육체적 장소이기도 하다. 그러니까 지하철은 가끔 육체적 접촉을 통한 소통이 일어나기도 한다는 사실이다. 물론 지하철에서 이러한 커뮤니케이션에 집중하다보면 봉변을 당하기 십상이다. 하지만 육체적 접촉을 피하려 몸을 잔뜩 웅크리는 사람들을 ‘느끼고’있노라면 도시의 지하철이 주는 재래적 재미가 또 있다. 물론 이러한 군중 속에서 도시의 사람들은 가장 급격한 외로움에 빠지기도 한다. 예를 들어 알파치노가 열연한 <백색공포>의 인트로는 혼잡한 뉴욕의 지하철 내부에서 필사적으로 안전대를 움켜지는 여배우의 얼굴을 클로즈업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이것은 군중속의 고독을 재현한, 훌륭한 장면이다. 영화 속에서 여배우가 뉴욕 지하철의 안전대를 움켜쥐었다면 서울의 지하철을 이용하는 도시인들은 휴대전화를 움켜진다. 그들은 그것을 통해 티브이를 시청하기도 하고, 좋아하는 음악을 듣기도 하며 떨어져 있는 애인과 잡다한 문자를 주고받기도 한다. 휴대전화의 보편화는 커뮤니케이션의 방식과 한계를 무한으로 확장시켰다. 이것이 의미하는 바는 카메라-텔레비전-라디오-컴퓨터 등등의 매체통합에만 한정되진 않는다. 무엇보다 휴대전화가 이룩한 가장 놀라운 성취는 ‘외상을 통한 소비’의 보편화가 아닐까 한다.
휴대전화와 가상화폐, 한계도 없이 확장되는 부가요금
먼저 다음과 같은 예를 보자.
“... 지금 쓰고 있는 휴대전화를 할부로 구입했다.
물에 빠트려 갑자기 쓰지 못하게 된 휴대전화를 들고 동네의 한 대리점을 찾았을 때,
당시 수중에 돈 한 푼 없이 55만원이나 하는 최신기기를 24개원 할부로 살 수 있었다. 현재 나는 매월 일정액의 구입비를 대리점으로 납부하고 있으며, 이것은 매월 휴대전화의 사용료에 첨가되어 청구된다. 전화비를 제대로 내지 못하면 전화를 사용할 수 없게 되고, 전화를 사용할 수 없게 되면, 거의 모든 일상생활이 마비되기 때문에, 빚을 내서라도 전화비를 내고 있다.”1)
이 에피소드가 의미하는 바는 크게 두 가지이다. 첫째 휴대전화가 생활필수품이 되었다는 점이고 둘째 생필품으로서의 휴대전화는 양가적인 속성을 지닌다는 점이다. 휴대전화의 사용이 일상화된 이상, 그것을 소지하는 과정은 필요이상으로 생략된다. 위에서의 예처럼 휴대전화는 특수한 경우가 아닌 이상, 구입 및 개통이 너무나 쉽다. 게다가 거리곳곳에 휴대전화 판매점과 대리점이 널려있는 것이 현실이다. 휴대전화의 다른 측면은 바로 이 지점에서 파생한다. 선불제가 아닌 후불제인 휴대전화는 채무자를 양산하며, 이것은 잠재적 신용불량자, 때로는 빚에 몰린 채무자를 죽음에까지 내 몰기도 한다는 사실이다.
2006년에 발생한 중학생 강민욱군의 자살은 이러한 휴대전화의 양가성이 극단적으로 발현된 예일 것이다. 다음은 강민욱군의 자살과 관련한 신문기사의 일부이다.
"…….중학생이었던 강군의 휴대폰 사용내역은 통화료와 문자메시지 전송 요금 3494원,
게임 정보이용료 37만9466원이었다. 하지만 만화, 동영상 등 성인물 콘텐츠 접속에
따른 사용요금은 무려 151만7282원이나 됐다."2)
여기서 발견할 수 있는 흥미로운 사실은 정보 이용료 등의 부가적인 소비가 휴대전화 이용요금에 첨가되어 부과된다는 것이다. 이것은 휴대전화가 화폐의 기능을 대신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즉 전자화폐가 출현하였다는 것이다.
전자화폐는 화폐적 가치가 어떻게 저장되었는지에 따라 크게 두 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3)(세부적인 사항은 아래의 표를 참조하자.)4)
먼저 IC카드형 전자화폐는 IC카드에 은행예금의 일부를 옮겨 단말기 등으로 현금처럼 지급하는 것이다. 반면 네트워크형 전자화폐는 가상은행이나 인터넷과 연결된 고객의 컴퓨터에 저장하는 방식이다. 그러니까 전자는 카드 등의 물리적인 형태를 통해 경제행위가 이루어진다면 후자는 좀 더 비물질적인 형태를 띤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여기서 휴대전화를 통한 결제 방식은 네트워크-신용카드형에 부분적으로 포함된다고 할 수 있는데, 이것이 신용카드와 다른 점은 큰 문제이다. 일반적으로 신용카드에는 한도액이 책정되어 있다. 따라서 일정한 기간동안 설정된 한계 액을 초과될 경우 신용카드를 통한 소비역시 한계를 맞이한다. 하지만 휴대전화를 통한 소비는 한계가 없다는 것이 문제이다. 강군의 예처럼 실제 상한액이 정해져 있지 않은 (있어도 통신회사들이 의도적으로 방기하고 있는-여기에 대해서는 다음의 기사를 참조하라5)) 무선인터넷 사용 요금에 대한 규정이 문제라는 것이다. 이것은 실질적으로 피해가 발생했을 때에 더 큰 문제가 된다. 예를 들어 시민사회단체들을 필두로 한 피해자 측은 통신회사가 요금규정을 제대로 알려 주지 않아 피해자가 속출하였다는 입장이고, 이에 반하는 통신사의 입장은 요금규정의 명시 등을 통해 충분히 전달해 주었는데, 사용자의 부주의에 따라 피해가 속출하였다 입장이라고 치자. 실제로 법원은 이러한 상황에서 피해액을 피해자와 통신사가 반반씩 부담하라 판결하였다. 확실한 점은 휴대폰을 통한 소비는 상한선이 정해져 있지 않은 무한대 소비의 영역이며, 그것이 체감 불가능한 영역에 놓여있어 피해상황에 노출되었을 때는 복구가 불가능할 정도의 상황에 빠질 위험이 농후하다는 점이다. 게다가 대부분의 피해자들이 지불해야하는 금액은 상상을 초월하는 경우도 있다. 그들이 상대해야 하는 것은 통신 재벌이다. 이에 SKT는 무선인터넷 요금반환 법원 판결에 '항소' 하며 다음과 같이 말한다.
"무선망은 완전히 개방돼야 한다는 입장인 만큼, 이 같은 논란이 줄어들 것이다".6)
과연 그럴까?
접속의 시대와 신체의 절단
2007년 한국유일의 국립 예술대학인 한국예술종합학교는 재학생 8%, 신입생 11%의 기성회비 인상을 발표한다. 당연히 뒤따른 학생들의 반발에 학교는 이렇게 주장했다.
“....2007학년도 우리학교의 기성회비는 신축교사 이전에 따른 교육 환경개선 사업, U-Campus 등 정보화 사업, 근로 장학금 확충 및 학생 후생 복지사업 확대, 교직원 증가에 따른 경직성(인건비)경비, 실기 위주의 교육으로 인한 현장학습 경비 등 수 많은 신규 및 계속사업 등에 대한 추가 소요예산으로 ...를 요구하여왔습니다.”
여기서 눈에 띄는 것은 ‘U-Campus등의 정보화 사업’이라는 부분이다. 2007년도 한국예술종합학교의 기성회비 논란이 유야무야 종식된 이유도 바로 이 부분 ‘U-Campus'에 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니까. 접속의 권리가 상식을 전복시킨 부분이 흥미롭다. 도대체 유비쿼터스 캠퍼스란 무엇일까?
통상 유비쿼터스는 언제 어디서나 존재한다는 의미이다. 하지만 무선망과 네트워크 기술을 활용한 유비쿼터스 기술은 단순히 기술을 넘어 인간친화적인 인간 중심적인 기술 환경의 구현을 목적으로 한다.7) 즉. 유비쿼터스 기술의 핵심은 인간중심의, 인간친화적인 기술 환경의 구축에 있다.
유비쿼터스 캠퍼스란 이러한 인간친화적인 환경의 구축을 학교라는 한정된 환경 내에서 구축하려는 기술적 시도를 의미하는 듯 하다. 기술적인 측면에서 이러한 ‘U-Campus’는 크게 다음과 같은 기능을 제공한다.
종류 |
기능 |
모바일 ID 서비스 |
일반 학생증, 모바일 코드방식, RF (Radio Frequency) 방식 등 3가지 방식의 새로운 학생증을 발급받아 도서관 출입과 도서 대출, 전자 출결뿐만 아니라 출입보안 카드와 주차카드, 현금 카드로 사용. |
모바일 학사행정 서비스
|
홈페이지와 인트라넷의 각종 공지사항과 학사정보를 휴대전화나 PDA에서그대로 사용 |
모바일 범용결제 서비스 |
휴대전화에 신용카드 기능을 다운 받아 교내외에서 결제수단으로 이용가능 |
모바일 맞춤정보 서비스 |
휴대전화 메시지서비스를 이용, 도서예약/연체, 우편물 도착, 분실물 습득등 서비스를 제공 |
모바일무료통화(N-Zone)서비스 |
가입자에게 휴대전화 내선 번호가 부여되면 캠퍼스 내에서 가입자끼리 무료 통화(메시지) 가능 |
이러한 환경의 가장 취약한 점은 휴대전화에 의존한다는 점이다. 휴대전화나 디지털 매체의 사용을 맥루한 식으로 이야기 한다면 ‘신체의 확장’이 되겠지만, 이러한 환경 내에서는 ‘신체가 절단’될 공산이 크다. 예를 들어 휴대전화를 가지고 있지 않거나, 휴대전화가 개인적인 사정 등의 이유로 정지 되었다고 가정하면 이러한 편의시설은 무용지물이다. 또한 앞에서 우리는 휴대전화를 통한 소비가 한정영역이 없는 무한대로 가능하며, 그것이 또한 고스란히 빚으로 되돌아 올 수도 있다는 사실을 지적했다. 특히 RF 방식의 통제 기능은 구성원 개개인의 모든 행적을 코드 화시켜 역 추적할 수 있다. 이것은 무엇보다 학교 당국, 시스템 운영자가 구성원을 완벽에 가깝게 통제할 수 있다는 사실을 의미한다. ‘인간이 중심’이라는 유비쿼터스 기술은 ‘어떤 인간’을 중심으로 하는지에 대한 명확한 설정이 공유되어야 한다. 왜냐하면 유비쿼터스의 기술 환경은 지속적으로 특정한 인간들을 밖으로 밀어 내치기 때문이다.
무선망, 네트워크, 디지털의 물신숭배
이 글을 쓰고 있는 나는 한국예술종합학교라는 공간을 중심으로 한 서울의 변방, 이문동 석관동 지역에 거주하고 있다. 이러한 공간내에서의 현상을 기억하고 분석하고 들추어내는 일이 중요한 것은 무엇보다 이 한정된 공간내에서의 현상이 직접적인 경험으로 흡수되기 때문이다.
지하철과 휴대전화, 그리고 한국예술종합학교의 기성회비 문제와 유비쿼터스 캠퍼스 등의 문제는 이 한정된 공간에서 특히나 직접적인 경험이 되고, 이러한 원인들로 파생되는 문제의 결과는 특히 동의할 수 없는 결론에 이르게 된다는 점이 이 글에서 지적하고 싶은 점이다.
예를 들어 휴대전화비용과 그에 따른 소비 등으로 파생되는 빚, 외상의 문제들은 언제나 올바른 사용 등의 청교도식 사용 태도를 요구한다. 하지만 문제는 그렇게 간단하지 않다. 왜냐하면 동시대적 상황에서 접속의 권리, 접속의 소비는 입고, 먹고, 자는 일만큼 필수적이기 때문에 검소한 생활태도로 해결할 수 없는 부분들이 생겨나기 때문이다.
또한 학내에서 발생하는 여러 가지 사건, 예를 들어 도난 사건이나 성폭력 미수8) 등등의 결론이 언제나 CCTV 설치, 외부인 통제 등의 결론으로 봉합되는 것도 문제다. 성폭력의 경우 ‘아는 사람’이 가해자인 경우가 대부분이고, 도난 사건의 경우도 무조건 외부인의 처사라고 가정하는 것도 합리적이지 못하다. 하지만 이러한 현상의 결과는 늘 통제시스템의 구축과 확장으로 이어진다. 나는 이것이 무선망, 네트워크, 디지털의 물신숭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여기서지적하고 싶은 것은 무선망과 네트워크, 그리고 디지털이라는 가상영역에 대한 지나친 강조와 기대에 대한 비판적 읽기이다. 무엇보다 이러한 가상의 영역이 ‘공공의 영역’이라는 가정, 주장에 동의할 수 없다. 왜냐하면 접속의 권리의 소비가 소비의 중심영역으로 이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네트워크는 ‘공공영역이었던 적도 없고 공공영역도 아니다’ 오히려 그것은 소비행위가 일어나는 거대한 시장이며, 그 자체로 단일한 하나의 상품이라고 보는 편이 옳다. 예를 들어 뤼시앙 스페즈는 <인터넷과 정신의 지배>라는 글을 통해, 네트워크가 물신숭배의 대상이며 다음과 같은 특징을 갖는다고 지적하는데9) 그것은 먼저 "전체의 가치를 띠는 하나의 부분으로 전체를 요약하고 전체의 특징을 집약하고 있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휴대폰이나 노트북 같은 경우 그것들은 끊임없이 접촉되고, 변형되고, 무엇보다 휴대할 수 있는데, 그렇게 하여 이러한 기기들은 개인의 일부(혹은 신체의 확장)이 되고 ,개인은 그것을 제 2의 자아로 간주한다는 점이다. 다음과 같은 에피소드는 이러한 주장에 설득력을 더한다.
" MP3 player 를 사기위해 단기 아르바이트를 했다.
휴학을 한뒤론 카페에서 일하며 디지털카메라를 구입했다.
현재 일은 그만둔 상태고 새로운 일을 시작하면 돈을 모아
노트북 컴퓨터를 살 계획이다." 10)
두 번째로 그는 네트워크의 즐거움이 대게 난잡하고 수다스럽고 사소한 무질서라고 일축한다. 그는 네트워크 상의 대부분의 텍스트들, 그리고 네티즌 사이의 대화지식이 필요한 것이 사실이고, 따라서 네트워크에 위계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주장은 어디까지나 환상이라 주장한다. 이러한 그의 주장은 네이버나 다음등 대부분의 대형 포털 사이트의 검색어나 기사들의 리플들을 보면 쉽게 동감할 수 있는 부분이다. 연애인의 성형, 뒷담화와 저질스럽고 속물스러운 댓글들은 분명 난잡하고 수다스러운 구석이 있다. 또한 오늘날 인터넷 검색에서 원하는 정보를 획득하기 위해선 그 만큼의 사전지식과 때로는 전자화폐를 소요해야 하는 것도 사실이다. 따라서 비위계적인 네트워크의 가능성은 인정하나 그것은 어디까지나 '제3의 연구영역'에 머물러있다는 그의 주장은 나름 타당한 것으로 보인다.
다음의 에피소드도 살펴보자.
"싸이를 돌아다니며 사진들을 둘러봐요.
연애인들의 얼굴을 보는 것으로도 두세시간은 금방 가지요.
제일 좋아하는 사이트는 베스티즈 http://bestiz.saramin.co.kr/ 에요.
요즘은 소녀시대가 젤루 좋아요" 11)
세 번째로 그가 지적하는 것은 ,지식의 불평들에 의해 이미 그 의미가 변질된 접근의 평등과 투명성은, 접속할 수 없는 수많은 서버들과 유료접속의 존재 때문에 여전히 문제로 남아있다는 사실이다. 그는 다음과 같이 반문한다.
"질문에 관심이 없어서 아무런 답변도 해주지 않거나 아니면 딱 한번만
오류하고 지적만 해주는 초 전문가 앞에서, 우리는 수없이 많은 수다쟁이들의 전략적 계산 없는
유쾌한 수다 이외에 도대체 어떤 자유를 구가하고 있다는 것일까?" (128)
예를 들어 포털 사이트 네이버에서 제공하는 '지식in' 서비스의 경우가 이에 합당하는 예가 될 것이다. 당장 이 글을 쓰는 데에 있어 필요한 정보도 지식도, '지식in'은 제대로 제공해 주지 못한다. 활용 가능한 자료들은 '전문자료'로 묶여 돈을 내야만 사용할 수 있다. 이래서야 어째 인터넷, 네트워크가 희망일 수 있을까?
네트워크가 공간이라면 그것을 가늠하는 척도는 면적이 아니라 그물의 촘촘함, 그것이 획책할 수 있는 정보량의 미세함을 통해 가능하다. 네트워크의 섬망은 지속적으로 가늘고 미세한 쪽으로 개발되고 진화되어 왔다. 그것에 걸려 포섭되는 것들은 단순히 정보의 양/질만은 아니다. 무엇보다 그것을 통해 확장된 신체가 그물에 걸려 절단되고 착취당해 빚에 눌려 신음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1) 26세 남 (한국예술종합학교 재학 중)과의 인터뷰 , 2007년 12월
2) 10대 자살 부른 휴대폰 요금,KBS2 ‘추적60분’ 청소년 사용실태·요금제 분석
,
3) 네이버 백과사전 참조.
4) 전자화폐의 분류
분류 |
소분류 |
특성 |
예 |
전자지갑형 |
폐쇄형(closed loop)전자지갑 |
IC칩에 가치를 저장하는smart card를 물리적 수단으로 이용하여, 저장된 가치가 소진될 때까지 사용되는 형태임. 그 가치를 실제 화폐로 교환할 수 있는 권리는 없음.
|
|
개방형 (open looped) 전자지갑
|
IC(smart) card를 이용한 선불형 전자지갑으로서, 화폐가치가 상거래 뿐 아니라 소비자와 소비자간 또는 판매업자 상호간에도 자유로이 이전가능하며 발행기관이 상환 할 때까지 제한 없이 사용됨. |
몬덱스카드 (MondexCard), 비자캐시(VISA Cash) K-캐시 |
|
네트워크형 |
전자현금
|
은행에 예치한 현금에 상당하는 가액의 디지털신호 형태로 전환하여 인터넷 공간에서 상거래의 결제시 사용하며, 네트워크 상에서의 암호화 기술 필수(보안성, 무기명으로 처리하여 현금과 같이 사용(익명성), 주로 소액 거래 시 사용함. Digicash 사의 E-Cash, CNK와 동성정보통신의 digital coin형 Icaxh, DACOM의 Cyber coin(al Cybercash사와 제휴, 개발중인 소액 가상화폐)등이 있음.
|
미국e-캐시(e-Cash)사의 e-캐시․사이버 캐시 등이 대표적. 아직까지는 법적으로나 기술적으로 많은 문제가 있어 활성화되지 못 하고 있 |
신용카드형 |
구매자(신용카드 소지자)가 인터넷을 통한 구매한 재화나 서비스 대금을 자신의 신용카드를 이용하여 결제하는 방식임.
|
CyberCash eCredit
|
|
전자수표 |
실세계의 수표를 그대로 인터넷상에서 구현한 것으로 전자수표 사용자는 은행에 계좌를 갖고 있는 고객으로 제한됨. |
NetBill 첵프리(Check-Free) 전자수표와 E체 크(E-Check), 넷체크(NetCheck) |
]http://blog.naver.com/sun99zzang?Redirect=Log&logNo=12791245
5) 죽음으로 '연결'되는 '휴대전화 중독'
10대 자살 부른 휴대폰 요금,KBS2 ‘추적60분’ 청소년 사용실태·요금제 분석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5&oid=014&aid=0000216326
6)[김보라미]무선인터넷소송에 대한 법원판결의 의미
SKT, 무선인터넷 요금반환 법원 판결에 '항소'
http://www.inews24.com/php/news_view.php?g_serial=291617&g_menu=020300
7) 네이버 백과사전
[IT INFO] 알기 쉬운 유비쿼터스 시스템
http://blog.naver.com/prmind?Redirect=Log&logNo=40008983880
8)
9) 프리바토피아를 넘어서, 마크페로외, 백의, p127~128
10) 25세 여 (한국예술종합학교 휴학중)과의 인터뷰 , 2007년 12월
11) 25세 남 (한국예술종합학교 재학중)과의 인터뷰 , 2007년 12월
12) 다음에서 참조하였다.
13) 26세 남 (한국예술종합학교 재학중)과의 인터뷰 , 2007년 12월
이 사이트를 hanrss에서 피드하는데, 새로운 글이 업데이트가 안 됩니다. 해서 다시 하려고 여기 들어와서 오른쪽 하단의 XML 마크를 누르면 '피드 오류'라고 나옵니다. 사이트 설정에서 문제가 있는 건지 한 번 확인해 주세요.
참고로, 마지막 업데이트는 10.08일 정도의 UCC입니다.
UCC 이용자가 지켜야할 '10대 행동원칙', 2007년 6월 4일 (월) 13:05 머니투데이
기사에는Disneyhttp://www.ugcprinciples.com/index.html
CBS Corporation
NBC Universal
Dailymotion
Veoh
Viacom
Myspace.com
Fox
Microsof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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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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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 pad.ma 흥미롭다. 토렌트로 다운로드 받는거네. 그런거 만들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음. 아카이브 사업 다시 해볼까아? 아니 계속하고 있는건가?부가 정보
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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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달군! 그럼... 결코 포기하지 않을 사업~기술이 없어서 그렇지.
현재의 상황: (다시) 국내외 현황 조사를 꼼꼼히 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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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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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이 없다기보다.. 집중할 계기가 없는듯. -_-; 음 음.부가 정보
다섯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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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렌스 리앙글도 검토해봐야겠네요.그리고, 말씀하신 경제적인 이익/손해에 대한 분석도 물론 필요하다는 생각이 드는데, 그것보다는 어떤 문화나 경험도 무척 중요할 것 같아요. 예컨데, 자유소프트웨어 개발에 참여하는 개발자들이 "내가 기여하면 궁극적으로 내게도 이익이다"라는 생각으로 하는 건 아닐 것 같아요. (그런 논리적 합리화가 없지는 않겠지만.) 그것보다는 그저 그것을 즐기는 게 아닐까요? 네트워크에 참여하면서 자연스럽게 그러한 문화를 경험하고, 동화하고, 결국 즐기는게 아닐까? 그렇다면, 다른 영역에서는 이러한 문화를 어떻게 만들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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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적인 이익/손해의 측면은 워낙에 "불법복제"라는 공포문화를 조장하는 것에 대한 논리적 대응 차원일테고, 말씀하신 문화적 차원의 중요성은 공감합니다. "네트워크에 참여하면서 자연스럽게 그러한 문화를 경험하고, 동화하고, 결국 즐기는" 것, 그 문화를 어떻게 만들까? 일단 그런 문화들을 좇고, 직접 또 경험하며 만들고 하면서 알아내야겠다는...참고로, 최근에 발견한 책이 또 그에 대한 실마리를 주는데요: hacking capitalism. 여기서는 "놀이투쟁"을 말하고 있습니다.. 조만간 기회를 내어서 정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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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星潔비평聖說>"성경에서 말하는 맑시즘의 진실은 알몬숭배자로 생각한것이다"{A Results of Remark of de-Marxismus as revealedfor Alike Truth of Talked about "Armon" Idolizing Movement. If this is it}-von, Bundt Mercedes Lee(Boardesger)9
[The Sights of Main Paragraph as Prologue]
"이세상에 하늘과 궁창을 하나님이 먼저 만드신 목적은 평화로운 세상에 압도당해 그분의 마음이 세상에 들어나 전능하신 능력으로 세상에 생기를 불어놓기 위해서이고 사람으로 부터 자신의 목적된 바를 인간으로 부터 성취할 목적이 있으셨기 때문에 지도자 모세에게 왕으로써 완전한 규율을 지켜 마음을 평강으로 이끌기 위해서 십계명을 선사한것이노라 하고 곧 내가 또 이상에 끌려 참된을 내다 보니 목숨을 걸고 하나님의 뜻을 받들어 이 땅에 사랑을 심어주기 위해 전쟁이 발발할 때마다 사사들이 들고 일어나 구한것이니라 하느니라 그 때 당시는 '알몬'숭배에 이끌려 음모의 술수와 괴략을 꾸며 요셉후세대를 멸망시키고 문화적으로 지배하기 위해 사탄과 악귀의 힘을 빌려 세상을 친 것이 바로 소돔과 고모라의 재앙과 바벨탑붕괴사건이니 그 어둠의 재앙속에서도 이를 갈며 끝까지 생겨난 인간 번성적인 오늘날의 광명과 타락은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진 그 재앙에서 하나님의 택한 백성들과 '알몬'숭배자들간의 사투이니 이는 마귀세력 추종자이니 앞날 생겨날 무저갱의 도발과 또 다른 하나님의 심판을 기억하라 하노라 이는 오늘날 '맑시즘'을 부활시키는 그 고리가 된 구약시대의 발판이였고 조물주이자 영원히 살아계셔서 지켜보시는 임마뉴엘 하나님은 평등주의이자 맑시즘을 어둠의 자식이라 구별하고 계시되 너희는 그의 잘못된 사상을 위해 파쇄시키는 중보기도를 하라 지속적으로 명하고 계시는도다"
-(끝)Bundt Glenn Mercedes(Boardesger)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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