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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 새 민중언론 제호 '참세상'으로 결정

새 민중언론의 제호가 '참세상'으로 결정되자 열띤 경쟁을 벌였던 redian, newdays, 참세상tomorrow 등을 내놓았던 후보와 캠프에서는 일제히 침통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4월 5일 열린 창간제안자 전체모임에서는 공모 후보작 20여 개 중 기획팀이 최종 선정한 5개 후보를 놓고 막판까지 극심한 눈치작전과 열띤 찬반토론을 벌였다.

 

30여 명의 제안자와 미디어참세상 활동가는 제호 결정에 비상한 관심을 경주하고, 제각기 자신이 내놓거나 지지하는 후보 명칭이 결정되기를 바라는 모습이었다.

 

이날 투표에 돌입하기 전 각 후보 소개와 의미 설명이 이어졌다. 이 때 강내희 제안자는 '알자지라'를 예로 들며 "우리 신문은 한글 이름이어야 한다"는 주장을 펼쳐 일순 한글이름 후보 쪽으로 힘이 쏠리기 시작했는데, 이를 포착한 '참세상투마로우' 공모자인 뉴스메이커30000호는 "참세상투마로우에도 우리 말이 있다"며 기회주의적인 발언을 해 빈축을 샀다. 사회를 보던 뉴스메이커30000호는 평정심을 잃은 나머지 사회자로서의 중립성을 지키지 않고 자신이 내놓은 '참세상투마로우'를 강조하다 결국 꼴찌라는 준엄한 심판을 받았다.

 

redian을 내놓은 뉴스메이커13호는 "한글 이름도 좋지만 의미 전달도 중요하다"고 호소했지만 대세를 꺾기는 힘들어 보였다. '새날=참세상'을 의미한다며 막판 유력 후보로 거론된 바 있는 newdays는 8표를 얻었으나 15표를 얻은 '참세상'에 밀려 2위로 고배를 마셨다.

 

이를 지켜보던 진보네트워크센터 활동가 달군 님은 "제출된 후보 중에 newdays가 가장 세련되고 품격이 있어 보이나 '참세상'이 갖는 인지도를 꺾기에는 한계였던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투표 결과 1위 참세상 15표, 2위 뉴데이즈 8표, 3위 알기뉴스 7표, 4위 레디안 5표, 5위 참세상투마로우 4표를 각각 얻었다.

(뉴스메이커33호였습니다. 씨익~)

 

 

 

새 민중언론 창간제안자모임, 제호 '참세상' 결정 
미디어컨텐츠생산자 네트워크로 민중운동의 공적 자산 원리 강조 

이정석 기자  
 
새 민중언론창간준비위는 4월 5일 오후 2시부터 창간제안자 전체모임을 열고 사업계획을 논의하고 제호를 '참세상'으로 결정하였다. 진보네트워크센터에서 열린 이날 모임에서는 △경과보고 △창간준비 사업계획 △조직체계와 운영원리 △편집위원회 구성 △제호, 도메인 결정 △ 창간선언문 작성자 선정 등을 결정했다.


창간준비 사업계획으로 회원, 발기인 조직과 홍보사업 등에 주력하기로 하고, 창간 페이지 기획을 검토하였다. 조직체계로는 월정액을 내는 회원이 가입하는 민중언론단체를 만드는 한편, 언론사는 주식법인 설립으로 하되 민중적 운영원리를 갖는 것으로 정리하였다. 새 민중언론은 미디어컨텐츠생산자연합(네트워크)으로서, 민중운동의 공적 자산의 원리와 민중적 컨텐츠 생산의 원리를 강조하였다.


조직 구성으로 이사회와 편집위원회가 사업 기획과 운영을 담당하고, 상근 활동가로 구성된 편집국에서 미디어컨텐츠 생산활동을 맡기로 하였다. 편집위원회는 10명 내외로 구성하기로 하고 주경복 건국대 교수를 참석자 만장일치로 편집위원장으로 선출했다.


제호로는 예선을 거쳐 후보로 올라온 redian, alginews, 참세상, 참세상tommorow, newdays 등 다섯 개가 경합을 벌였으나, 유력했던 newdays를 누르고 '참세상'으로 결정되었다. 창간선언문은 강내희, 주경복, 김세균, 김정명신, 전규찬 등 5인의 제안자가 공동 작성하기로 하였다.


한편 창간제안자모임은 5월 1일 창간에서 보다 다양한 컨텐츠를 확보하는 데 주력하기로 하고, 5월 14일(토) 창간발기인대회를 갖기로 하였다.


이날 창간제안자모임에는 주경복 민교협 대표, 이종회 진보네트워크센터 대표, 김세균 서울대 교수, 강내희 중앙대 교수, 김의열 노동운동가, 김정명신 함께하는교육시민모임 대표, 양규헌 전국불안정철폐연대 대표, 김태연 민주노총 정책기획국장, 강동진 사회복지와노동 편집인, 양한웅 노동운동가, 전규찬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조희주 전교조 조합원을 비롯 창간제안자와 미디어참세상 활동가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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