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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은 지금의 서열교육이 평등교육으로 전환되는 걸 결단코 원하지 않았고, 그걸 민주주의의 원리인 '표'로써 확실하게 보여주었다.
공정택은 투표자의 40%의 지지를 얻었으나 이는 전체 유권자의 7% 정도에 불과하고, 그럼에도 서울시 교육정책의 100%를 결정하는 위치에 있게 되었고, 나머지 93%의 지지하지 않는 유권자는 스스로가 원하지 않더라도 이에 적응할 수 밖에 없다. 이게 대의민주주의이다.
촛불은 발랄하고, 100만명이 되는 사람들이, 석달간 그 빛을 발하였지만, 집중하지 못하였다. '선거를 통한 혁명(?)'은 불가능한 것인가? 집중이 안된 이유는? 후보가 모자라서? 반이명박은 한계? 먹고 살기 바쁜데 투표할 시간이 있나? 투표에 촛불을 가두고 싶지 않다? 교육감 선거가 특별한가? 주경복이 당선된다고 달라질 것도 없을 거 같은디? 아님 우파들 말대로 '침묵하는 다수'가 표로?
암튼..선거 결과는 '촛불'을 배반했다. 애초 촛불의 시작은 415교육자율화 조치에 열받은( "잠 좀 자자!") 청소년들의 촛불이었다. 이들 투표권 없는(배제된) 청소년들을 투표권 있는 어른들이 배반한 것이다. 아님 "미친소 촛불"과 '미친 교육 촛불'은 광장이라는 공간만을 공유했을 뿐 서로 다른 생각이었는지도..아직 광장이 '소통과 연대의 공간'으로 성숙하기엔 모자랐던지...
습하고 더운 날씨가 더 습하고 덥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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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에 십대들이 촛불을 든 이유가 어른들이 (대선에서) 그들을 배반했었기 때문이었던 것 같은데... 적극적 지지자들보다는 오히려 선거를 포기했던 사람들이 문제였는데 (물론 이 어른들을 이해 못 하는 바는 아니지만) 몇 달 후에도 크게 변하지 않았다는 거죠. 10년동안 쓰디쓴 배신감을 느꼈던 이분들이 중산층과는 달리 쉽게 바뀌겠나 싶습니다. 진보진영의 비전이 좀더 명확해야 하는 거 아닌가 싶기도 하고요. '저들'은 워낙 단결이 잘 돼서 -.-;그냥 멀리서 할 수 있는 건 별로 없고 맘은 안 좋다 보니 쓸데없는 훈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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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이 활활 타오를 때말고 지금 시기야 말로 성찰에 기초한 '말'이 필요할 때인데..'쓸데 없는 훈수'라니..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