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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3 행동 후기

 

 

 <뭐라도 팀 11월 12월 정리 영상 >

  

 

이주노동자 단속추방에 반대하며 뭐라도 해보려는 사람들~

줄여서 '뭐라도 팀'의 12/23일 행동 후기

 

2009년을 마무리하면서 우리가 찾아간 곳은 남구로였다.

남구로역 일대에는 구로공단 지역에서 일과를 마치고 나온

수많은 이주노동자분들이 계셨다.

 

남구로 동포시장의 상인분들께 물어보니 집중단속기간에는

2~3일에 한번씩 출입국직원들이 들이닥친다고 한다.

그리고는 영장 없이 신분증을 들이대고 영업방해 이상의 행패를 부

린다는 것이다.

 

뭐라도 팀이 서울의 동대문, 성수, 구로,가로봉 지역을 정해서

찾아간 이유는 이주노동자와 지역주민 모두를 만나기 위해서였다.

 

길거리에서, 공장에서 그리고 시장바닥에서 많은 이주노동자들이 출입국에 의해

강제추방 당하고 있다.

단속과정중에 폭력은 물론 영장제시도 없이,  허락 없이 공장, 주택, 식당 등에

무단으로 들어가 행패를 부리는 출입국 직원들..

뭐라도팀은 지역주민, 상인분들을  만나면서 출입국 직원들의 반인권적 행태를

직접 들을 수 있었다.

 

2010년에는 고용허가 폐지하고 노동비자 쟁취하는 해가 되었으면 한다.

 

2010년에는 매달 3번째 주 수요일에 뭐라도팀의 행동이 계속 이어진다.

이주노동자 단속 추방에 반대하며 뭐라도 할 수 있는 행동을 고민하고 함께 하실 수

있는 분들이라면 누구라도 환영 'ㅅ'

  

자발적인 개인들의 참가로 이루어진 액숀팀!

이주노동자 단속추방에 반대하며 뭐라도 해보려는 사람들

 

이주노동자 단속 추방에 반대하며 뭐라도 할 수 있는 행동을 고민하고

함께 하실 수 있는 분들을 찾고 있습니다.

 

웹사이트 : stopcrackdown.net

Stop crackdown, but mb crackdown!!

 

 

 

 

  

사람은 일회용품이 아니잖아요

현재 한국 내 이주노동자들은 100만 여명입니다. 100만 여명이나 되는 이주노동자들이 한국 경제에 기여하는 바가 큰 것은 당연한 사실입니다. 하지만 한국 정부는 이주노동자들을 우리 사회의 구성원이 아닌, 마치 일회용품 대하듯 합니다. 이주노동자들에 관한 현행법의 내용이 이를 뒷받침합니다. 3년 이상 한국에 체류할 수 없는데다가(길어봤자 5년) 이 기간동안 직업을 옮길 수 있는 횟수는 3회로 제한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엄연히 한국 땅에서 노동을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법에 명시되어 있는 노동권조차 보장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한국 경제의 필요에 의해 이주노동자를 들여놓고는 그에 걸맞는 법적 보장이나 사회 구성원으로서의 대우는 하지 않는다니. 사람은 일회용품이 아니잖아요. 자기 필요에 따라 노동력만 쏙쏙 뽑아 쓰고 3년이 지나면 ‘현행법이라 어쩔 수 없다’는 미명 하에 내쫓는 건 도대체 무슨 경우인가요.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다는 옛 말이 이 경우에 쓰일 수 있겠군요. 사실 이러한 한국 정부의 태도는 비단 이주노동자들에게만 적용되지 않는다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비정규직법만 해도 그렇지요. 비정규직이 한 사업장에서 2년 이상 일하면 정규직으로 전환되어야 한다는 요지의 이 법은 오히려 2년이 되기 전에 비정규직을 해고하는 법으로 둔갑돼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노동자들을 사람이 아닌 이용가치로만 인식하는 한국 정부의 시각에 의하면 이주노동자와 한국 비정규직의 처지는 별반 다르지 않아요. 그래서 계속해서 요구합니다. 노동자에게는 노동자의 권리를 보장하라! 사회 구성원에게는 그에 합당하는 대우를 보장하라! 이것은 이주노동자의 권리를 주장하는 것과 동시에 곧 나의 권리를 주장하는 것입니다.

 

  

- 뭐라도 팀 유인물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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