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드바 영역으로 건너뛰기

오해라고....

올해 초. 그 들이 말하는 오.해.로 난 한 단체와 결별을 했다.
한 동안 잊고 있었다. 그냥 내 일상으로 돌아와. 조금 나를 덜 다치게 하면서. 그렇게 살고 있었다.

어제 늦은 시간. 아.주.늦.은.시간. 전화가 왔다. 전에 잠깐 놀러?다니던 단체 사람에게서. 만나자고. 그냥.
난 진짜 그.냥.이라는 말을 믿고 나갔다. 아.주.피.곤.한.상.태.임.에.도.불.구.하.고..
그냥 보고 싶어서겠지라고 생각하고. 진.짜.

그런데. 조금 시간이 지나고. 본격적인 이야기를 하기 시작한다.
'니가 오해해서 그런건데...사실은......쭈.....욱....'
말이 들렸을까? 다시 올해 초의 사건으로 빠져들고 있었다. 나는. 생각하기조차 싫은. 그 시간으로.
자리를 떠나고 싶었지만. 오랜만이기도 하고. 그 나마 그 단체에서 말을 주고 받던 이라서 참고 앉아 있었다.
조금은 불편한 마음으로.

오해. 내가 한 오해가 뭘까?. 곰곰히 다시 생각해보고 다시 생각해봐도. 진짜 또 생각해봐도. 답은 안나왔다. 오히려 내가 없는 자리에서 나오는 나.에.대.한.이.야.기.를 전해들으니....그들이 나를 오해하고 있었다.

참...또 슬퍼지는 순간. 그래도 여기가 희망이라고 생각했었는데. 그렇게 떠났어도. 그 단체가 희망이 있다고 생각했는데.....그 단체에 속한 모든 사람이 그런건 아니니까....그렇게 생각해볼려고도 했는데.....어제는...
도저히 참기가 힘들었다. 그래서 처음부터 감정을 제외한 느낌을 제외한 사실만을 말하자고 했다. 그렇게 말하다보니. 당시 난 감정적이었고. 그들은 객관적 합리적이었다. 라고 말.한.다.
적지 않은 시간이 흘렀음에도 그들이 그렇게 계속 느끼고 있다면. 그게 맞는걸까? 내가 인정해야하는 걸까?

난...


인정하지 못하겠다고 했다. 내가 감정적으로 행동했던 부분에 대한 사과는 이미 그 사건 이후 바로 했고. 이후 그 단체와 관련된 어떤 일도 일단 멈추었다. 오해를 주기 싫어서. 나와 관련된 그 단체 사람들에게 그 단체를 욕하지도. 회비를 내지 말라고도.(솔직히...그 당시엔 그러고 싶었다....정말로...너무 힘들었다...) 그리고 그 단체에 대한 질문에 성의껏 답했다. 내 감정을 다 무시하고. 나름 그렇게 단체에 피해가 안가게 하고 싶었다. 난 단지 내가 그 단체를 떠났을 뿐이지. 그 단체가 날 떠나게 만든건 아니라고 생각했으니까.


그 단체가. 나에게 무슨 피해를 줬냐고 묻는다. 피해? 아니 그 단체는 나에게 직접적인 피해를 주지 않았다. 단지 나 스스로 나에게 상처를 주고 있었을 뿐이었다. 그 단체에 있으면서. 견딜때까지만 그랬다. 더 이상 견딜 수 없어 나 스스로 견딜 힘이 없어 그 단체를 그만둔거 뿐인데. 그들은 한결같이 말한다. '너는 지금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더 이상 내가 뭘 이야기를 할 수 있을까? 내가 아니라고 하는데. 그들이 그렇다고 하는데. 그럼 내가 나한테도 거짓말을 하고 있는 거란 말인가?...


니가 오해했으니까. 니가 들어와라 그런다.
정말 화가.....좋다 백번 만번 천만번 양보해서. 내가 오해했다고 치자. 그리고 내가 인정했다고 치자. 그렇다고 내가 들어가야한다? 그럼 난? 스스로 생각할 줄도 모르는 사람이란 말인가? 아무리 내가 오해했었다고 해도 들어가고 말고는 내가 판단하는거 아닐까?........


어제. 일단 그 단체와 관련된 대부분의 활동은 그만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오늘 다시 생각해서 그럴 필요까지는 없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들은 그들 방식으로 그들의 사업을 진행하는 거고. 난 내 방식으로 내 사업을 진행하는거고. 그 속에서 조율이 필요하면 만나는 거고. 아니면 그냥 그렇게 가는 거고. 어차피 난 혼자니까. 언제나 그들의 놀림속에 있겠지만. 내가 어떤 행동을 하던 뭐라고 할테지만.

솔.직.히.이.제.는. 그 단체가 싫어졌다. 아니 더 솔.직.히. 그 단체에서 뭔가 자리는 차지하면서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서 뭔가 하는 척 하는 사람들이 싫어졌다. 그리고 그들을 옹호하는 사람들이 싫어졌다.
그냥 무시하고 넘어가려고 했었는데. 감정 자체를 주고 싶지 않았는데.

사람들에게 한마디 하고 싶다.
'없는 말. 지어내지는 말자'고. '어떤 한 사람이 잘못했다 아니다 판단할려면 양쪽의 말을 다 들어보자'고.


지금은.사람이.싫다.지금 일하고 있는 곳에서도.예전에 잠시 놀러다녔던 그 단체에서도.심지어 아침 출근시간 지하철에서도.지금은 정말. 사.람.이 싫다.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