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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뽀삐뽀....1월23일 '일요일' 오전 11시 노무현 대통령이 긴급기자회견을 가졌다. 정말 '긴급' 기자회견이었다. 기자들에게 사전 연락이 간 게 오전 10시20분이니 말이다. (오늘이 휴무였던 한 언론사 1진 기자는 차 위에 삐뽀삐뽀 경보등을 켜고 달려왔다고 한다. 기자회견은 조금 늦춰져 11시20분께 시작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기자회견이 마련된 춘추관 1층에 도착하자마자 "나는 선의로 한 일인데 교육부총리 인사를 두고 이런 저런 오해들이 있는 것 같아 그 문제에 관해 여러분들이 국민을 대신해 궁금해 하는 부분들이 있을 거 같아 해명 좀 해 드러려 왔다"고 '김효석 파문'에 대해 입장을 밝히기 시작했다.
요즘 좀 뜸해졌지만 노 대통령의 긴급기자회견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국회의 탄핵안 통과를 앞둔 지난해 3월10일에 긴급기자회견을 가졌고, 앞서 2003년 10월에도 재신임과 관련된 긴급기자회견을 가졌다.
지난해 6월 신행정수도 찬반 논란이 한창 일었을 때도 노 대통령은 예정에 없이 춘추관을 찾아 기자회견을 했다.
노 대통령이 긴급 기자회견을 하는 경우는 특정 중요 사안에 대한 부정적 여론이 지배적일 때, 특히 이와 관련된 각종 '음모론'이 창궐할 때다.
대통령 긴급 기자회견은 참모들보다 오히려 노 대통령이 적극적인 자세를 보인다고 한다.
이는 '직접 해명'을 좋아하는 노 대통령의 정치 스타일이기도 하고, 대통령의 말 한마디 한마디에 그만큼 무게가 실리는 한국 정치 상황을 엿볼 수 있는 것이기도 하다.
이날 정말 예정에 없이 기자회견을 가진 건 '이기준 파문'에 이은 '김효석 파문'까지 교육부총리 인선을 둘러싼 '파문'을 정권 차원에서 그만큼 위협적인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는 증거다.
하지만 노 대통령의 이런 직접 해명이 등돌린 민심에 어느정도 효과적일지는 정말 미지수다.
노 대통령은 '오늘 설명이 야당에 해명이 될 거 같냐'는 질문에 "야당이 납득할지는 상식으로 판단하는 것, 평소 얼마만큼 신뢰할 것이냐 상식으로 판단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야당 뿐 아니라 국민들에게도 해당되는 말일 것이다. 또 노 대통령에게 부메랑이 되어 돌아갈 수도 있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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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finter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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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석에 이어 추미애 그리고 장성민, 이정일(이 아자씨는 왠지 신뢰가 잘 안가는데)까지 나도 제의 받았다고 나서, 외려 민주당에서 장관자리 이야기 못들어본 사람은 바보되는 분위긴데..과연 이 기획의 뒤에는 누가 있을까요? 염동연?부가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