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마을축제 둘째 날이다.

 

오늘 오전에는 '새내기 진안댁 이야기'로 방송을 열었다.

진안 동향면으로 귀농한지 2달째 되어간다는 김미선님....

 

한국에서 살다가 농사를 지어보아야겠다는 마음으로 사촌이 사는 우루과이에서

10년간 농사를 지으며 살아가셨다는 김미선님은 우루과이에서 살았던 이야기와 함께

진안에서 사는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산딸기 무늬가 수북한 옷을 어여쁘게 입고 오셔서 스튜디오를 화사하게 만들어주셨는데....

목소리도 어찌나 발랄하신지... ㅎㅎ

 

무튼...평소에 동경하던 남미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 되어서 너무 즐거웠다.  

그리고 땅과 농사짓는 일에 대한 애정을 느낄 수 있어서 흐믓하기도 했다. 

 

난 고향이 무주이지만, 땅과는 그다지 친할 시간이 없었다. 그리고 농사와 같이 몸으로 하는 일에 대한

거부감이 어릴 적부터 있었다. 지금와서 이런 것들을 극복해보려고 발버둥을 치지만 쉽지만은 

않다. 

 

예전에는 어떻게 하면 나도 땅과 몸으로 하는 일을 사랑할 수 있을까?라는 고민도 한 것 같다...ㅋㅋ

그런데 그런것이 방법이 있을까? 결국 몸으로 부딪쳐보고 사람들과의 대화 속에서 배우는 것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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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8/01 20:19 2010/08/01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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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in-sun 2010/08/06 10:04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진안에서 구슬땀 한바가지로 흘리고 있겠구려ㅋ

  2. 설영 2010/08/06 11:04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진안은 그래도 제법 시원해.....땀은 나지만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