겸손한 말투에 여유와 농담, 웃음으로 상대를 참 편안하게 해주셨던 선생님....
한 학교의 교장선생님으로 일제고사를 거부한다는 것은....
일제고사로 표현되는 거대한 권력과의 힘겨운 싸움을 의미하는 것인데...
그 어려운 싸움을 외롭게 받아들이셨던 선생님께서 돌아가셨다......
어제 지역의 동지들과 후원회모임이 있은지..불과 몇시간만의 일이다....
어제 진안에서 윤일호샘과 안그래도 선생님 이야기를 하며 병원에 못가본 것이
참 아쉬웠는데......
작년에 장수중학교에서 선생님을 뵈었을때, 교과부에서는 선생님의 월급도 정지시키고 직무도
정지해놓은 상황이었다. 그럼에도 우리 일행을 반갑게 맞아주시고 교과부의 잔인한 일들에 대해
웃으시면서 이야기하셨던 일들이 기억이난다. 그때도 참 아프시고, 힘드셨을텐데.....
김인봉 선생님. 선생님의 이야기를 정말 많이 듣고싶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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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안타깝더라구.. 가실때를 아시고 힘든일을 선택하셨나 싶기도 하고.. 저런분들이 많아야 하는데.. ^^
그러게 좋은 분들은 항상 먼저 가시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