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이틀 전에 찾은 남부시장.....

 

철거민들은 더욱 높은 것으로 올라갔다.....

안 본사이에 

모진 아픔과 설움을 겪으신 듯 했다.....

 

농성과 싸움에 익숙해지신 얼굴이었다. 

 

10월 11일에는 명도집행이 들어온다고 한다....

다시 먼지바람을 일으키며 들이닥칠 공무원들과 깡패들.

 

부디 그 전까지 이들의 이야기와 삶이 널리 퍼졌으면 한다.

 

http://cafe.daum.net/n.j.b.d/Dq3H/109   

 

이 주소는 남부시장 철거민들의 인터뷰 영상입니다. 보시고 카페에 가입하셔서 힘이 되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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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9/29 18:09 2010/09/29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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뜬금없는 출석요구서...

from 2010/09/20 11:38

어제는 청보노동자들이 농성중인

시청앞에서 잠을 잤다....

 

전주시장이 오늘 출근을 해서 그런지 몰라도

8시즈음 전경차와 정보과 형사들이 한둘 보이기 시작했다...

이어서 시청문이 굳게 잠기고....

 

그 와중에 한 선배가 화장실을 들어가려고 

후문으로 들어갔는데....

조끼 탓이라고 해야할까...

질질 끌려나오셨단다.....

 

팔뚝에 멍이 든 것을 보니...화가...나는데...

출근도장을 찍어야했기에...

농성장을 나왔다...그리고 한통의 전화....

 

'마포경찰서인데요....'

 

엥!! 왠 마포...

 

작년 8월 15일 광복 54돌 815시국대회에 참석한 적이 있냐며....

신촌에서 마로니에공원까지 행진과정에서 내가 도로위를 잽싸게 달리는 사진이

있단다...주민증사진이랑 운전면허증 사진을 대조해봐도 완전 나와 비슷하다고 

피의자신분으로 출석을 해달란다....

 

음...815라.....암튼 아침부터 어이없는 전화한통이 

안그래도 머리가 지끈거리는데...더욱 답답하게 만드는군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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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9/20 11:38 2010/09/20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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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사시는 분들은 함께해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사용자 삽입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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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9/12 20:12 2010/09/12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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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온(狂溫)에 청년이 사그라졌다.
그 쇳물은 쓰지 마라.

자동차를 만들지도 말 것이며
철근도 만들지 말 것이며
가로등도 만들지 말 것이며
못을 만들지도 말 것이며
바늘도 만들지 마라.

모두 한이고 눈물인데 어떻게 쓰나?
그 쇳물 쓰지 말고

맘씨 좋은 조각가 불러
살았을적 얼굴 흙으로 빚고
쇳물 부어 빗물에 식거든
정성으로 다듬어
정문 앞에 세워 주게.

가끔 엄마 찾아와
내새끼 얼굴 한번 만져 보자. 하게.

 

- 한 누리꾼의 추모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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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광로청년이라고 불려진 한 노동자의 죽음.

어떤 인터넷 신문은 그 죽음을 부주의에 의한 것이라고 말했다.

과연 부주의일까?

사고가 벌어진 시간은 새벽 2시.

모두가 잠든 그 새벽..... 그 노동자는 졸리운 눈을 부비며 그 뜨거운 용광로와 맞서야 했다.

 

사측은 그 노동자의 연봉이 5천이라며

애써 변명했지만.....

 

과연 하청노동자의 삶과 죽음이 연봉 5천이라는 말로 감추어질 수 있을까?

 

세상이 살기 좋아졌다고 한다.

밤에도 불이 꺼지지 않는 공장과 상점들이 늘어나고

잠은 죽음의 한 모습이라고 생각했을 때, 사람의 생은 길어졌다고 한다.

 

그러나 새벽 2시.

꺼지지 않는 공장의 불빛.

그 길어진 생의 진실은 

이렇듯 일터에서 죽어간 이름모를 노동자들의 죽음이다.

 

이 죽음을

과연 우리는 어떻게 추모해야하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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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9/09 21:33 2010/09/09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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