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8'에 해당되는 글 3건

  1. 푸념 2010/08/16
  2. 고 김인봉교장선생님 (2) 2010/08/06
  3. 진안미니FM영상작업 - 두번째 이야기- (2) 2010/08/01

푸념

from 2010/08/16 18:25

살다보면 하고 싶은 일들을 하지 못할때가 참 많다.

그리고 무엇을 해야 할지 선택 못할때도 많다.

 

그러다보면 갈팡질팡.

삶이 종종 시궁창에 빠진 발처럼 느껴질때가 있다.

 

점점 내일은 오늘로...현실이 되어가는데....

이렇게 생각하면 가슴이 먹먹해지면서 불안해진다....

 

나 잘까지는 아니더라도 즐거움과 행복을 느낄 수 있는 삶을 살 수 있을까?

이런 생각을 하다보면

 

하루가 지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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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8/16 18:25 2010/08/16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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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김인봉교장선생님

from 2010/08/06 11:14

겸손한 말투에 여유와 농담, 웃음으로 상대를 참 편안하게 해주셨던 선생님....

 

한 학교의 교장선생님으로 일제고사를 거부한다는 것은....

일제고사로 표현되는 거대한 권력과의 힘겨운 싸움을 의미하는 것인데...

그 어려운 싸움을 외롭게 받아들이셨던 선생님께서 돌아가셨다......

 

어제 지역의 동지들과 후원회모임이 있은지..불과 몇시간만의 일이다....

어제 진안에서 윤일호샘과 안그래도 선생님 이야기를 하며 병원에 못가본 것이

참 아쉬웠는데......

 

작년에 장수중학교에서 선생님을 뵈었을때, 교과부에서는 선생님의 월급도 정지시키고 직무도

정지해놓은 상황이었다. 그럼에도 우리 일행을 반갑게 맞아주시고 교과부의 잔인한 일들에 대해

웃으시면서 이야기하셨던 일들이 기억이난다. 그때도 참 아프시고, 힘드셨을텐데.....

 

김인봉 선생님. 선생님의 이야기를 정말 많이 듣고싶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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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8/06 11:14 2010/08/06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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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마을축제 둘째 날이다.

 

오늘 오전에는 '새내기 진안댁 이야기'로 방송을 열었다.

진안 동향면으로 귀농한지 2달째 되어간다는 김미선님....

 

한국에서 살다가 농사를 지어보아야겠다는 마음으로 사촌이 사는 우루과이에서

10년간 농사를 지으며 살아가셨다는 김미선님은 우루과이에서 살았던 이야기와 함께

진안에서 사는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산딸기 무늬가 수북한 옷을 어여쁘게 입고 오셔서 스튜디오를 화사하게 만들어주셨는데....

목소리도 어찌나 발랄하신지... ㅎㅎ

 

무튼...평소에 동경하던 남미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 되어서 너무 즐거웠다.  

그리고 땅과 농사짓는 일에 대한 애정을 느낄 수 있어서 흐믓하기도 했다. 

 

난 고향이 무주이지만, 땅과는 그다지 친할 시간이 없었다. 그리고 농사와 같이 몸으로 하는 일에 대한

거부감이 어릴 적부터 있었다. 지금와서 이런 것들을 극복해보려고 발버둥을 치지만 쉽지만은 

않다. 

 

예전에는 어떻게 하면 나도 땅과 몸으로 하는 일을 사랑할 수 있을까?라는 고민도 한 것 같다...ㅋㅋ

그런데 그런것이 방법이 있을까? 결국 몸으로 부딪쳐보고 사람들과의 대화 속에서 배우는 것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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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8/01 20:19 2010/08/01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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