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모든 약하고 외롭고 그럼에도 살아가는 강한 것들을 대변하는 새끼 고양이
본인은 기억도 못할 아주 사소한 말 한마디, 눈빛, 표정
그리고 내가 던진 말들
스쳐 지나던 사람들의 잔상까지 다 기억에 남아서
자책과 불안과 증오가 끝없이 이어지고
그저 앓으면서 지나가기를 기다리는 것밖에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밤...
세상 모든 게 다 나를 찔러대는 것처럼 느껴질 때가 있다
감각이란 감각이, 아니 육감만이 지나치게 거대해져 거기에 먹히고만 말 것 같은 때
결국 내가 사라져버리기를 바라는 시간..
어제, 드문한 기억에도 쉽게 이야기했지만,
영원회귀를 이해하면서 살아갈 에너지를 만들어 낸다는 건 전혀 쉬운 일이 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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