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는 대로 경박한 소리를 많이 지껄일수록 진실은 흐려진다. 진실은 무엇인가? 문학이란 무엇인가 영화란 무엇인가 기타 등등은 무엇인가 라는 질문만큼이나 경박한 질문이다. 사르트르가 물으면 그렇지 않지만 내가 물으면 그렇다는 거다. 이제는 혹시 누군가 나를 좋은 사람이라고 여길까봐 끔찍할 때가 많다. 진지해지고 싶지 않다. 나의 핵을 가까이 하기 꺼려진다. 멀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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