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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시안, 유인촌 장관, 그동안 애 많이 썼소>문화예술위원회 김정헌 위원장이 해임되었다. 지난 주 금요일의 일이다.
문화부를 이를 위해 4개월 정도 문화예술위에 사무실 하나를 잡고 문화예술위원회를 탈탈 털어댔다.
그리곤, 문화진흥기금의 손실을 근거로 위원장을 해임했다.
우스운 것은 그 손실이라는 것이 문화부의 다른 기금 운용에서 똑같이 나타나고 있다는 사실이다. 관광기금만 하더라도 올해 수십억의 손실을 보았으며, 체육기금은 작년말까지 제2금융권에 천억원이 넘는 돈을 운용하고 있었다. 상식적으로 현재의 경제위기에 영향을 받지 않는 연기금이 존재하는 가?(일부러 손해를 보면서 증권에 처박고 있는 국민연금을 생각해보라)
올 초 국립현대미술관의 김윤수 관장이 밀려난 것과 연관해서 보자면, 이번 김정헌위원장의 해임은 '완장 찬 유인촌'이라는 세간의 평을 확인해주는 사례다.
더욱 재미있는 것은, 그런 정치게임에서 문화예술위원이랍시고 있는 꼬락서니들이다.
조운조 이화여대 교수 - 보수문화단체, 문화예술포럼 회원오광수 전 국립현대미술관장 - 미술평론가. 꽤 괜잖은 책을 많이 쓰셨는데... 2000년 미술관장 재직시에 신정아씨와 국민일보 간담회를 진행하기도. 당시 기사를 보면, 라울 뒤피의 전시소식과 당시 국내 미술계 흐름에 대해 이야길 하고 있다.김치수 한국현대문학관 이사 - 기호학자인 문학평론가. 백병동 서울대 명예교수 - 작곡가. 독일의 윤이상, 서울의 백병동이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모더니즘 계열의 작곡가신달자 명지전문대 교수김복희 한국무용협회 이사장 - 한양대 교수이자 무용가, 자신을 평가하는 논문 2편을 직접 지도, 학위를 준 사실때문에 구설수에 오른바 있죠.최상윤 동아대 명예교수 - 부산예총회장 출신정중헌 서울예술술대학 교수 - 조선일보 논설위원나는 이들을 기억할 것이다. 1기 문예위에 대해 예술의 정치화에 대해 거품을 물었던 이들이, 슬며시 자신의 정치적 속내를 드러내는 모순... 난 개인적으로 예술하는 사람들이 어떤 정치적 태도에 대해 백안시하면서 꼴깝떠는 것을 매우 고깝게 보는 편이다.
바로 위와 같은 치들 때문인데, 순수하게 고양된 예술의 경지가 정치적 무능(혹은 저능)을 정당화해주진 않는다고 본다.
한마디로 '똥덩어리'같은 인간들 아닌가? 아무튼, 유인촌, 욕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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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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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병동 선생님이 어딜봐서요?부가 정보
예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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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진정한 가치중립이 존재하는지 혹은 타당하다고 생각하는가?예술가는 예술하기 이전의 인간일 뿐이고, 사회 체제 흐름속에 종속되어 있는 존재이다 예술 하기 이전에 그 인간이 먼저 서지 않으면 아무것도 할수 없다는 것을 왜 모르는가,,, 어떠한 정치 문화 예술 당론을 택할 것인가는 나름의 선택을 존중해 줘야 하는게 민주주의다,, 우리는 민주주의를 선택한 시민이자 예술가이다
당신은 어떤 자격으로 그 선택에 대해서 꼴깝 이라는 표현을 할수 있는지 의문이다. 당신의 글은 파쑈적이고 병신같은 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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