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랑거리는 일상  2006/06/25 00:32

오랫만...

 

오랫만에 블로그에 들어왔다.

요즘, 특히 6월에 이래저래 정신이 없다보니 블로그 들어올 생각을 못했었다.

 

지금은 편집을 하려고 앉아있다...

"지역 활동가를 만나다"라는 제목에 7분 가량의 짧은 영상물인데

촬영을 해 놓고, 편집 엄두를 못 내다가 오늘 예정된 일정도 생각보다 일찍 끝나고 해서

맘 잡고 컴퓨터 앞에 앉아 있는 중이다.

 

인터뷰만으로 구성된 영상이라 지루하지는 않을까...

그림이 너무 단조롭지는 않을까... 이런 저런 걱정이다.

촬영하면서도... 좀 더 다양한 장면을 만들고 싶었는데...

정해진 시간 내에 혼자 인터뷰하고 촬영하고 하느라

카메라 위치를 바꾸거나 다양한 화면 사이즈를 고려하지 못했다...

물론 나의 미숙함 때문이지...

그리고 촉박한 일정에 이미 끝난 촬영 고민한다고 어쩔 수 있는 것도 아니고... ^^;;;;;

 

어설프고 산만한 질문에도 불구하고 좋은 말씀 많이 해주셨는데

편집하면서 그 의미들, 맥락들 잘 살릴 수 있을까?

60분 빼곡히 촬영된 3개의 테잎을 보면서... 또, 걱정이 앞선다. ^^

 

늘, 촬영하고 편집할 때면 내가 너무 어설프고 초라한 기분이 든다...

그래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심하고 방어적인 나라는 사람이 더듬더듬 3년 가까이 이 일을 하면서

더 잘하고 싶고, 더 노력하고 싶고,

오래 오래 이 일을 하고 싶어하는 그런 내가 신기하기도 하다...

 

우자지간

... 이제 걱정은 접고, 편집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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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6/25 00:32 2006/06/25 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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