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려드려요! 2013/03/24 14:28

2013. 3. 27. 십자가의 길

예수님의 수난을 기억하는 이 주간,

혁명기도원은 두리반 터에서 아현동 농성장까지의 길을 걸으며

그분의 수난의 길을 기억하려 합니다.

 

우리는 이 길을 걸으며

사람들의 냉정한 시선을 받으며 골고타 언덕을 오른 예수를 기억하고,

두리반의 아름다운 승리를 기억하고,

북아현의 미래를 위해 기도할 것입니다.

 

오셔서 지금 투쟁 가운데 살아계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함께 만납시다!

 

 

경로:

1. 6시 30분, 두리반 터에서 찬양의 노래를 부른 후 신촌 방향으로 출발합니다.

2. 신촌-이대 구간에서 북아현 상황을 알리는 전도지를 나누어 줍니다.

3. 이대-북아현 구간의 공사장을 돌며 십자가를 지신 예수를 묵상합니다.

4. 북아현 농성장에서 예수의 마지막 일주일을 기억하는 성찬례를 드립니다.

 

 

[십자가의 길 속지.pdf (849.34 KB) 다운받기]

 

 

 

 

여러분을 '십자가의 길'로 초대합니다.

 

엔틸드(전도사/혁명기도원)
 

 

여러분을 '십자가의 길'로 초대합니다.

우리는 서로 연결되어 있다고 믿습니다. 서로에게, 그리고 하나님과 말입니다.
그러므로 '너'의 슬픔은, '나'의 고통은 하나님의 슬픔이요 고통일 것입니다. 또한 나의 슬픔이자 고통이기도 합니다.

우리는 십자가를 향해 걸어간 예수를 통해 십자가의 길이 그 슬픔과 고통을 나누고, 견디고, 결국은 치유해내는 길이었음을 경험했습니다. 그 십자가가 우리를 구원했음을 믿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너의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라 오너라"는 예수님의 초청에 응답해야 할 것입니다.

여러분을 '십자가의 길'로 초대합니다.
다음 한 주간은 기독교의 중요한 절기 중 하나인 "고난주간"입니다. 예수님이 세상에서 고난을 받으셨던 일주일을 기억하고 기념하며 또한 그 속에서 예수님을 만나는 시간입니다.

하나님, 그리고 십자가의 예수님이 슬픔과 고통 속에 바라보는 현장은 너무도 많이 있습니다. 그 중에서 "북아현 철거민"에게 향하신 하나님의 사랑과 관심을 봅니다. 북아현 농성장에는 500일이 넘게 외로이 싸우는 한 부부가 있습니다. 곱창집을 하다가 권리금조차 보상받지 못하고 삶의 터전을 잃어버린 이들입니다.

우리는 서로 연결되어 있다고 믿습니다.
우리가 이 분들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은 많지 않거나 작은 일일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우리가 믿는 하나님은 그 적고 작은 일들을, 또한 무리들을 통해서 사람을 살리고 세상을 구원하시리라는 것을 믿습니다. - (눅 12:32) 두려워하지 말아라. 적은 무리여, 너희 아버지께서 그의 나라를 너희에게 주시기를 기뻐하신다. -

적은 무리가 되어 주십시오. 그 한 가지 실천으로, 우리는 같은 일을 당했지만 싸움 끝에 승리하여 새롭게 삶의 터전을 마련한 "두리반"이라는 식당, 그 식당이 원래 있던, 지금은 주차장으로 방치되어 있는 그 자리를 시작으로 십자가의 길을 걸어보려 합니다. 농성장으로 이르는 길을 걸으며 우리는 오늘, 이 땅, 우리에게 예수의 십자가, 그리고 우리가 지고 갈 십자가가 무엇인지 깊이 깨닫게 될 것입니다. 그 걸음 걸음에 하나님께서, 예수께서, 우리와 철거민의 슬픔과 고통을 함께 느끼며 걸어주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을 '십자가의 길'로 초대합니다.
3월 27일 수요일 저녁 6시 30분, 두리반 옛 터를 시작으로 북아현 농성장에 이르는 '십자가의 길', 그리고 농성장에서 이루어질 주님께서 베푸신 거룩한 만찬의 자리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주님의 살과 피를, 북아현의 슬픔과 고통을, 우리의 마음과 마음을 느끼고 나누고 먹고 마십시다.

(막 8:34) 그리고 예수께서 제자들과 함께 무리를 불러 놓고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나를 따라오려고 하는 사람은,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라오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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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3/24 14:28 2013/03/24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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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nuzl 2013/03/26 21:06 ADDR EDIT/DEL REPLY

    야 예수라면 강제 퇴거를 막아야짘ㅋㅋ
    하찬은 닝겐의 힘으로 퇴거막냐

    이런 유언비어 퍼트리지말고
    기도나 해

    기도해서 도움이나 요청 하시죠

    • yeo. 2013/03/27 11:53 EDIT/DEL

      믿음이 좋으시네요:)
      환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