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려드려요!
2012/05/16 10:01
2012년 5월 16일 19차 북아현 저녁기도회 안내
오늘도 나전도사의 인도입니다.
1. 오늘은 이 나라 현대사의 가장 치욕스런 아픔이 시작된 1960년 5월 16일 박정희 군사 쿠데타가 있었던 날입니다. 우리는 여전히 독재자의 딸이 대권을 향해 당당히 달려가는 참담한 현실 가운데 있지만, 예수의 부활과 승천하심 또한 여전히 우리의 희망이 되는 줄 믿음으로 고백했으면 합니다. (아...너무 전도사스러웠나?)
2. 오늘 기도회 후 문화제는 혁명기도원 주최입니다. 사회는 한얼 형제가 보고, 저를 포함한 몇몇(?) 분의 노래와 발언으로 꾸며질 예정입니다. 많은 참석 바라요~
3. 원장은 5.18 기념때문에 광주에 가 있습니다. 2주 연속 자리를 비운 원장놈, 가져온 선물마저 시원찮으면 응징합시다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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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박근혜가 xxx이긴 하지만... 그래도 독재자의 딸이라고 매도하는 건 좀 아닌것 같습니다...
이제 나는 "헐 님... 새누리당 알바임? 헐...? 하는 짓이 MB랑 똑같네요." 하며 엄청 까이겠지...
마침 진보넷 주소도 지금 2mb18noma 인데 말이지...
박근혜가 독재자 박정희의 딸이라는 것은 하나의 '사실'입니다. 물론 그 사실에 대한 반응은 사람마다 제각각일 것이고요. 당연히 그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독재자의 딸이라는 사실 하나만으로 박근혜를 매도해서는 안된다는 데는 저도 동의합니다만, 그렇다고 박근혜의 지금까지의 행보나 정책의 기조들을 통해 볼 때 박근혜가 지금의 이명박보다 더 나을 거라는 생각은 들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박근혜가 싫습니다. 독재자의 딸이라는 건 부차적인 문제고요. 그리고 비단 박근혜 개인에 대한 평가를 떠나서 역사의 흐름 위에서 볼 때, '독재자의 딸이 대권 주자로 나서는' 현실은 적어도 한반도의 맥락에서 볼 때 굉장히 심각하게 다뤄져야 함에도 그렇지 않은 사회의 분위기가 더 문제로 보입니다.
박근혜가 지금 저지르는 만행은 그 것 대로 규탄받아야 할 것이지, 독재자의 딸이라는 사실도 같이 포함해서 규탄 하는 것은 문제가 있지요. 그리고 어째서 '독재자의 딸이 대권주자로 나선다' 라는 현실이 심각하게 다루어져야 합니까? 독재자의 딸이라도 자신의 부모가 저지른 만행이 싫어 회개하고 자기 자신은 더 나은 정치를 할 수도 있지 않나요? 물론 박근혜가 그렇다는 것은 아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