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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번주 부터는 미사가 끝난 후 촛불문화제가 열립니다. 그래서 상영시간이 더 뒤로 미뤄졌습니다. 그래서 종전의 경우 8시에 시작했던 상영회가 9시정도에 시작될 것입니다.
요즈음 많은 분들이 힘드신데요... 같이 영화도 보고 음악도 들으면서 의미있는 시간 함께 했으면 합니다.
@.수요상영회장소: 용산현장 , 시간: 6/3, 수요일 저녁 9시(7시 미사와 촛불문화제 끝나고 상영)
작품정보
길
김준호/ DV6mm/ 73분/ 2008
#.시놉시스
2006년 5월 4일 정부는 대추리에 국방부와 경찰의 공권력을 투입해서 투쟁의 중심이던 대추초등학교를 무너뜨리고, 볍씨를 뿌려 놓은 논에는 철조망을 치고 땅을 파헤쳤다.
5월4일 행정대집행 이 후 주민들은 무너진 학교와 철조망 쳐진 논을 바라보며 힘들어 했고, 나는 그런 상황을 촬영하는 중 묵묵히 텃밭을 일구시며 “논은 자식보다 더 소중한 거여”라고 말씀하시는 방효태 할아버지를 만나게 된다.
#.연출의도
"올해에도 농사짓자"라는 대추리의 투쟁 구호는 정확하고 정직했다. 땅을 일구며, 흙 파먹고 사는 늙은 농사꾼들의 투쟁방식 또한 그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5월 4일 이 후에도 철조망 밖 논에서 농사를 지었던 방효태 할아버지와 정부의 계속되는 탄압에도 끝까지 마을을 지키고자 했던 대추리 사람들...그들의 정확한 몸짓과 정직한 삶을 보여주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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