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측면

2008/01/27 01:03

어떤이가 글을 올리길, 세종과 정조는 문무를 겸비한 왕이었다고 했다. 문무를 겸비했다는 말에 솔깃하여 계속 읽어보니, 문왈-집현전, 규장각이고, 무왈-측우기, 수원 화성이란 것이다. 그리고 친절하게도 "말하자면 문과와 이과를 겸비한 것"이라고 주석까지 하고 있다.

 

다시 말해서, 이 사람은 문무의 구별을 문과 이과 구별과 동일시하고 있다. 여기서 '문'이 공통항으로 소거된다는 점은 안심이다. 그러나, '무=이과'라고 하는 규정에는 몇가지 이 시대 사람들이 지닌 오류가 들어가 있어 흥미롭다.  편의상 문->이데올로기, 무-> 폭력, 理->물질을 상징하는 것으로 상징한다면, 폭력이 곧 물질이란 것, 다시말해 물질적인 것이 폭력의 근원이라고 한다는 발상이 발견된다.

 

그러나, 여기에는 '문'의 폭력이 빠져 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옛날부터 권력을 얻기 위해 자식을 문과로 보내어 고시를 보게 한 것은 유명하다.

 

각설...文武理... 이것들의 관계...? 이데올로기, 폭력, 물질...나머지 하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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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1/27 01:03 2008/01/27 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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