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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1회씩 총 3번의 교육을 마쳤다

첫 교육의 희생양 아닌 희생양이 되어주신 동지들께 참 감사하다

사실 교육을 준비하면서 어렵기도 하고, 조심스럽기도 하고 등등 참 어려운 시간이었는데

그래도 이렇게 마치고 나니 뭔가 대단한 일을 한것 같아 괜시리 뿌듯하다

 

지난 3주간 피해 생존자 동지로 인해 피곤하고 지쳐있었었다

나는 한다고 하는데 전혀 알아주지 않고, 되려 상황이 더 힘들어지고 등등

도무지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서 화도 나고 그런지라 손을 놓고 있었다

피해 생존자 동지의 표현을 빌려 대리인이 3주간 파업을 했었다

그리고 이번 주말 피해 생존자 동지가 힘들다는 이야기와 뭔가 조치를 부탁하는 메시지를 보내왔다

이렇게나 꽤 적극적으로 요청을 한것을 보면 굉장히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었을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지난 짧은 시간의 공백이 이런 상황을 만들것 같아 괴롭다

혹시 무슨일이 일어나는건 아닌지 신경이 곤두선다

 

이렇게 힘들고 복잡한 시간이지만 

달리기를 통해 흔들리고 쓰러질 것 같은 나를 다시 한번 다잡는다

올해 마라톤과 달리기를 선택한건 무척이나 잘한듯하다

어제 달리기를 하는데 하늘에 떠 있는 초승달이 무척 예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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